2011년 4월 24일.
아마 한국은 지금 25일이겠지만, 뭐. 저는 이제 24일입니다.
악. 착각했네요..ㅎㄷㄷㄷㄷ 지금 한국 오후 2시인가요??? ㅋㅋㅋㅋㅋ
저는 지금 23일의 미국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일단 한국에서 24일, 오늘은 제 남자친구 생일이에요 ^_^(아...어렵네요..날짜..ㅠㅠ)
이제 3년차에 접어드는 우리 커플 '-'
20살 동갑내기커플로 시작해, 지금은 잠시 몸만! 떨어져 있네요.
뭔가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었는데, 이제 갓 외국생활을 시작해 정신이 없어
남자친구에게 아무것도 못해주는 것 같아 마음이 너무 안좋더라구요..
20살이후로 세상의 모든 특별한 날들은 그와 함께 있었던 터라,
이렇게 홀로 그의 생일을 축하하자니, 조금 속상하기도 하고, 우울해져서..
항상 결시친과 남대아 <- 판들만 보다가, 이렇게 연애판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당..
악플만 하지 말아주세요~^*^
그럼 본격 제 남자친구 생일 맞이 자랑 좀 해볼게요~~
제 남자친구는 웃는 얼굴이 참 예뻐요.
정말 따뜻한 사람이구요 -
진짜진짜 착해서, 너무 제뜻대로 해줘서 막 가슴아플때도 있을 정도..
첫사랑은 헤어진다는 말, 절대 안 믿는 사람이에요 ㅎㅎ
손이 커서, 제 손을 따뜻하게 해줘요 -
제가 뚱뚱한데 애써 그게 매력이라고 해주구요 - ㅋㅋㅋ
피부가 희고~ 눈매가 참 선해요 ~
공부를 열심히 하고, 요즘은 꽤 노력하는 것 같아 행복해요.
안경이 참 잘 어울리고, 스웨터가 잘 어울려요
이과에 수학문제도 척척 잘풀고! 막 신기한 외계어같은 것도 척척 읽어요!
공부 짱 잘해요!!!!!!!!!!!!!!!!!!!! ㅋㅋㅋ 문득 다시 읽다보니 이게 빠져서 히히
키도 짱 커요 히히. 신검 1급 나왔어요! 187에 70이면...살만 찌면 좋겠네요 ㅠ
컴퓨터 게임을 좋아하지만, 제 눈높이에 맞춰서 사천성과 캐치마인드를 해주구요
눈물에 정직한 사람이에요 -
안 좋아하는 척 하면서 동물을 좋아하고, 다치면 자기가 더 속상해해요 -
전형적인 A형이라면서 완전 덜렁이인데, 마음이 여려요 -
제가 울면 어쩔 줄 몰라하면서 그자리에 굳어버리는 사람이구요,
가끔 화가나면 안경을 던져요, 아마 바꿀때가 될 때 화를 내는 거 같아요 ^^ ㅋㅋㅋㅋㅋ
과자나 이것저것 먹는 걸 좋아하면서 살이 안 찌는게 흠이지만, 슬림해서 전 좋아요 >_<
3학년씩이나 되어서 후배들 무서워하는 겁 많고 순진한 사람이구요~
제가 뭘 하자고 하면 정말 군소리 하나도 안하고 함께 웃으며 해주는 사람이에요 ,
준법정신이 참 강하고, 저랑 사귀면서 장난으로도 친구들이랑 욕을 잘 안하게 되었대요~
뻔히 용돈받는 처지인 대학생인 주제에, 저한테는 뭐든 사주려고 해서 고마운 사람이에요.
지금까지 편지도 참 많이 써주고, 제가 해달라는 건 다 해주는 것 같아요 -
정말 저 말고 다른 여자들이랑은 사적인 연락이 아예 없구요,
저때문에 친구들 많이 못만나는거 아는데, 괜찮은 척 해요. 그래서 제가 친구들 많이 만나고, 저때문에 잃어버렸던 것들을 1년동안 채우라고 떠나줬어요! 헤헤
항상 저를 우선으로 해주는 사람이고,
저희 부모님 앞에서 어쩔 줄 몰라하지만 저희 가족을 좋아해주구요
절 위해서 인터넷 쇼핑도 불사하는 사람이예요 ㅋㅋ
제가 안아달라고 하면 아무리 화가난 상태여도 군말없이 안아주구요 -
언젠가는 밀당을 시도하기도 했던 발칙한 남자예요
SK 와이번즈를 좋아하고, 야구에 열광하는 귀여운 구석이 있구,
제가 몇 번씩 똑같은 걸 물어봐도 계속해서 착하게 설명해줘요 -
언제나 제 편에 서서 응원해주는 절대적인 지원군이죠~
제가 성격이 진짜 안좋은데, 다 받아주는 성인군자같은 사람이구요.
진심으로 화내고, 진심으로 웃고, 진심으로 자기 감정을 표현할 수 있는 정말 좋은 사람이에요.
이런 사람,
사랑할 수 있다는 게 저에게는 큰 행복이구요 :D
만났다는 게 기적이라고 생각해요 -
그래서,
정말 감사해요.. 우리 남자친구의 부모님께 ^^
승일이 부모님께,
안녕하세요, 저 진주입니다아~ ![]()
떠나기전에 뵙지 못하고 가서 마음 한 켠이 지금도 무거워요. 그렇지만 1년뒤에 더 참하고 예뻐진 진주가 되어서 또 어머님 아버님께 인사드리겠습니다! 헤헤 중간중간 편지도 꼭! 할게요~
항상 제가 어머님, 아버님 생각하고 감사하는 거 아시죠?
오늘은 그런데 특별히 더~~~~~~~ 정말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어서요 -
이렇게 인터넷에 공개적으로 어머님 아버님께 편지를 드려요~
어머님, 아버님.
정말 감사해요 -
끝을 알 수 없을 만큼 무수한 시간들 중 1990년도에 승일이를 낳아주셔서,
이 넓은 우주에, 수 많은 은하계안에 또 그 안의 지구, 지구 안 200개가 넘는 나라들 중 이 작은 한국이라는 나라에서 승일이를 낳아주셔서,
남자와 여자, 그 중 늠름하고 자상한 남자아이로 태어나게 해주셔서 감사하고,
승일이가 19년동안 공부에 매진할 수 있도록 키워주셔서 감사해요..
언제나 승일이의 선택을 존중해주시고 믿어주셔서,
지금껏 승일이가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결국, 이 서울에서 저와 승일이가 만날 수 있었던 것은 다 부모님이 계셨던 것이기에 정말 온 마음으로 감사해요,
그리고 제가 아직은 한참 모자라고 부족한 여자친구지만, 항상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고,
저도 언제나 어머님과 아버님께 딸같이 귀엽고, 싹싹한 며느리감이 되도록 노력할게요 ^-^
만약 마음에 안 드시는 점이 있으시면 꼬옥! 저에게 말씀해주셔야 해요~ 저는 아직 어리니까요,
개선의 여지가 충!분!히! 있답니다^^* 본인의 노력의지도 엿보이구요~>_<
2년 넘게 만나오면서 전 하루도 어머님 아버님께 감사하지 않았던 날이 없는 것 같아요 -
어쩜 이렇게 좋은 사람을 만들어 주셨을까,
우리 승일이 어머님 아버님은 정말로 좋으신 분들이시겠구나 - 하고 승일이랑 처음 만났을 때 생각했거든요 -
그리고 어머님 아버님 처음 뵜을때, 딱 느꼈어요 - 참 좋으신 부모님이시란걸요 !
우리 승일이는 복도 참 많아요~ 그치요?
아마 어머님 아버님께서 바르게 살아오셔서 그런 것 같아요~
저는요, 아버님이 가지신 강직하고 부드러운 그 카리스마가 참 좋아요. 수줍어 하시면서도 저에게 이것저것 이야기 해주시는 것도 좋구요, 항상 공부하시고, 노력하시는 모습도 정말정말 좋아요 ^^
아마 승일이도 아버님처럼 멋진 사람으로 성숙해지겠죠? 헤헤, 정말 기대되요!!
그리고 어머님, 하아 - 정말 저 승일이랑 결혼식 할땐 어머님뵙고 펑펑 울 것 같아요..
이렇게 잘생기고 훌륭하게 키워주신 아들을.... 흑.. ㅠㅠㅠㅠㅠㅠ 죄송해요 ㅠㅠㅠㅠ
그렇지만 어머님 절대 서운함 느끼시지 않게 정말 잘할게요!
(솔직히 제가 승일이보다 잘할 자신있답니다!! >_<ㅋㅋ)
헤에, 제가 너무 먼 이야기를 하며 의지를 불태우는 것 같네요~ 에궁;;
그래도 전 정말 좋은 가족이 되고 싶어요^_^ 제가 사랑하는 사람을 세상에 나오게 해주시고
이 험한 세상에서 든든하게 지켜주시고, 지원군이 되어주신 어머님, 아버님께 정말정말 감사해요-
어느새 승일이와 제가 22살이되었어요 - 참 시간이 빨라요, 그쵸?
한해, 한해 지나갈수록 좀 더 사랑하고, 더 존경하며 살게요-
어머님, 아버님,
정말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언제나 행복한 하루하루가 되시길 ...♡
2011년 4월 24일, 진주 드림.
그리고 다시 한 번
태어나줘서
이렇게 잘 자라줘서
내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
승일아 ~
참 사랑해~
언제나 당신만의 귀염둥이 진주가 ㅋㅋㅋ
꼭 다이어트 성공해서 +ㅅ + 귀국할게!!
아자아자!!
*^^* 더 많은 분들에게 생일 축하를 받고 싶어서, 일을 벌였어요~
하시는 일들 다 대박나시구! 고맙습니다~
그리고, 승일아 친구들이랑 생일파티같은 것도 하고 그래 ㅠㅠ
왜 불쌍하게 집에만 있는건데....ㅠㅠㅠㅠ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