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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해버린 나. 어떻게 해야하나요?

비공개 |2011.05.02 20:32
조회 191 |추천 0

[편의를 위해 음슴체 사용하겠어요 미안혀]

[긴 글이지만 진지하게 고민하고있음. 많은 조언 부탁.]

요즘 중2 올라가면서 이것저것 꾸미는거, 예쁜거에 관심이 많아짐.

 

이런말 하면 개념없다그럴지도 모르지만

 

이쁜애들이랑 친해지고싶은건 진심 소원이였음.

 

근데 내가 6학년때부터 사귄 친구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하는소리가 못생겼다임. 키가 나보다 작은데 무게가 나보다 많이나감.

 

성격도 비관적인데다가, 오타쿠임. 요즘은 안그러려고 노력하지만 성격자체가 암울하고 자신에대한 자긍심이 한톨도 없는것같음.

 

솔직히 나도 막 엄청 이쁘고 그런편은 아님. 그래도 성격 좋은걸로는 자타공인임. 피해의식 있는애들 빼곤 다 나랑 친한편임.

 

근데 요즘 내 성격의 변화를 느끼고있음. 내가 역겨워지는데 고쳐지질 않음. 내 단짝친구에게도 미안함

 

나는 중학교 진학하면서 연예인에대해 관심도 갖고 미용같은거에 관심이 엄청 많아짐.

 

이쁜것도 남들보다 좋아하고 동경함.[특히 여자들애대해 민감함. 이쁜여자를 매우매우매우 좋아함.]

 

그래서 작년과는 다르게 올해는 용기를 내서 반애들이랑 고루 친해지려고 했음. 우리반엔 이쁜애들이 많음.[주관적인 생각임.]

 

애들이 2~3명을 제외하면 다들 순하고 잘해줌. 우리반은 왕따도 없음.(여자애들만 포함)

 

그런데 여전히 내 친구는 암울한 성격탓에 다른 여자애를 포함한 두명이서 찐따급임.

 

나는 고루고루 친해서 정상적인 지위에 있음

 

그래서 나는 내 친구가 점점 쪽팔려지기 시작.

 

솔까 친구한테 쪽팔림을 느끼는게 자랑은 아니지만... 뭐 나도 티 안내려고 하지만 때때로 본심이 나올때가 있어서 친구에게 미안함.

 

아무튼 내가 그런 싫은티를 내도 내 친구는 전혀 고쳐지지 않고 자신을 비관하고 또 울고 그러기를 반복함.

 

내가 한번 친구되면 진짜 지극정성이라서 나도 이럴줄은 몰랐는데 내 친구가 너무너무너무 성격이 암울해서 내가 답답함.

 

그리고 자신의 외모를 남탓하면서 꾸미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음. 머리를 이틀동안 감지않고 그대로 방치하고 관리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관리하는 내머리카락을 만지며 나도 너처럼 머릿결 좋아지고싶다고 하길래 내가 방법을 알려줬더니 귀찮다고 하지 않음.

 

그리고 중학교들어가면 애들 비비는 대다수 바르고다님. 근데 얘는 화장품은 남얘기오- 하면서 다님. 심지어 스킨로션도 안바름. 세수도 잘 안해서 기름기가...

 

내가 친구애대해서 안좋은 얘기만 한다고들 말하겠지만 내친구랑 만나보면 이게 사실임. 그리고 난 더러운 외모지상주의에 찌들어있고.

 

나는 예뻐지려고 다이어트해서 8키로 뺐음. 그래서 막 안입던 얘쁜옷들도 입고다니고 너무 좋음.

 

그런데 내 친구는 살뺀다 살뺀다 하면서 결국은 자신은 안될거라며 나를 부러워하기만함.

 

그리고 전혀!!!!!!!!!!!!!!!!! 노력을 안해서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나 못난애가 되어버렸음.

 

 

나는 외모지상주의에 찌들어있음. 그래도 애들의 예쁜점을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친해지고, 한번 예쁜점을 발견하면 다른 장점들이 많아서 애들한테 점점 잘해줌.

 

그런데 내 친구는 나랑 3년째 친구면서 장점이 손에 꼽힐정도로 적음.

 

점점 지쳐감. 가끔은 내가 얘랑 친구해야되는게 맞을까? 싶을정도임. 엄마아빠도 내 친구 싫어함.

 

그리고 나는 내가 남에게 스킨십 하는건 엄청 좋아하면서 남이 나에게 접촉하는건 정말정말정말 극도로 싫어함. 그래서 친구들도 내몸 잘 안만짐.

 

친구들 대부분이 착해서 이해해줌.

 

그런데 내 친구는 내가 그러는거 알면서도 복도에서 팔짱끼면서 다니고 나 남이 나한테 스킨십 하는거 싫어한다고 몇번을 말해도 사과도 안하고 실행에 옮기지도 않음.

 

요즘에 점점 내 친구가 싫어지고있는마당에 복도 한가운데서 팔짱끼고 다니는게 제일 고역임.

 

그래서 살살 빼려고 하면 왜 자꾸 자기를 피하냐며 복도 한가운데서 울어버린적도 있음.

 

뭔가 이유가 생겨서 잠깐 팔짱을 빼면 다시 꾿꾿하게 팔짱을 낌.

 

다시 말하자면 난 남이 나에게 스킨십하는거 정말 극도로 혐오함. 혐오의 정도까지 도달함.

 

그래도 내 친구는 꾿꾿하게 나에게 머리를 쓰다듬고, 팔짱을 끼고, 손을 잡음.

 

내가 잠이 좀 많아서 쉬는시간마다 자고있으면 머리 쓰다듬음. 잠결에 욕하면서 하지말라그랬더니 얘가 또 울어버림. 난 선생님께 불려감.

 

 

 

 

아마도 내가 어려서 아빠에게 많이 맞은탓에 남이 나에게 스킨십하는걸 싫어하는것같음.

어려서 엄마아빠가 맞벌이하고 언니랑 나이차도 나서 집에는 일곱살의 나와 동생밖엔 없었음.

나도 내 동생도 애정결핍 증상을 나타내고있음. 특히 내 동생은 어려서부터 그런 상처가 심했음. 지금은 ADHD로 고통받고있음.

내 친구도 어려서 같은 아픔을 겪었음. 특히 아빠의 폭력이 심했음. 아빠가 담배로 지져서 생긴 상처도 있음. 미미하지만 그게 친구에게는 큰 상처임.

그래서 우리 둘은 고민도 나누면서 친해짐. 하지만 나는 성격이 긍정적임. 그래서 이것저것 고치려고 노력했음. 결과는 매우 좋았음.

내 친구에게도 조언해줌. 성격을 밝게 바꿔보라고. 그럼 스스로 일어날 수 있다 이런식으로.

하지만 내 조언은 참담하게 밟혀버림. 내 친구는 암울함 현재진행형임.

 

지금 내 고민이 괜히 죄없는 사람을 차별하는 행위이고, 또 이기적인 행동이라는걸 나도 암.

어른되면 자다가도 하이킥할것같은 고민이라는것도 어렴풋이 알것같음. 하지만 지금은 매우 심각함.

 

뭔가 매우 어지러운 글이 되어버렸지만... 여기까지 읽어주신분들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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