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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못할 MT 담력체험 ...

20女 |2011.05.06 22:59
조회 3,079 |추천 9

안녕 맨날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써보는 글이야 ... 재미없더라도 끝까지 읽어달라고 부탁할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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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고사가 끝나고 여름이 다가오는 5월이다.....

 

그래서 우리학과는 이번주말에 MT를 가기로 했다...

 

아침부터 일찍 준비를 하고 나와 단과대학 앞에서 모두 모였다.

 

모두 들떠보인다... 당연하겠지... 대학들어와서 처음으로 가는 MT들이니.....

 

우리는 버스에 올라탔고 관광버스 2대가 우릴 태우고 고속도로로 올랐다...

 

다들 들떠서 그런지 버스는 시끌벅쩍하고 시끄러웠다.....나는 시끄러운것이 싫어

 

이어폰을 끼고 최신가요를 크게 틀어놓고 잠깐 눈을 붙이기로 했다..

 

한참을 달린 후 우리는 어느 수련회 같은곳에 도착하였다...

 

다른대학에서 MT 온 사람들도 벌써 놀고있었다... 그렇게 우리는 짐을 풀어놓은

 

후 점심을 먹었다.. 서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며 여러가지 활동을 하였다...

 

저녁을 먹고 난뒤 어둑어둑 해졌다... 우리학과는 예전부터 전통으로 내려오던 것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남,녀 파트너를 지어 담력체험을 하는것이었다..

 

우리는 서로 서로 파트너를 정했고 , 대학에 올라와서 같은 고등학교 출신이었던

 

준호와 파트너가 되었다. 고등학교 때 한때 준호를 짝사랑 했던 적이 있어서

 

마음 속으론 약간 설레기도 하였다.

 

그렇게 준호와 우리는 짝을 지어 파트너를 정한 무리들 속으로 들어갔다..

 

담력체험의 방식은 남.녀 파트너가 출발선에서 미션이 적힌 종이를 받아들고

 

정해진 코스를 따라 돌면서 종이에 적힌 미션을 행하거나 , 종이에 적힌 물건을 찾는

 

방식이었고 코스 중간 중간에는 선배들이 가면을 쓰거나 귀신분장을 하고

 

갑자기 튀어나오는 정도였다. 어떻게 하다보니 준호와 나는 맨 마지막에 줄을 섰고

 

자연스럽게 맨 마지막 차례가 되었다. 앞의 커플들이 출발하고 , 담력체험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여자들의 꺅꺅 !- 거리는 비명소리가 들렸다.. 뒤에서 대기하고

 

있던 커플들 사이에서 여자들이 무서워 하는 목소리와 남자들의 걱정말라는

 

목소리도 들렸다... 드디어 앞의 모든 커플들이 출발했고 준호와 나만 남았다.

 

잠시후 우리는 후레쉬 한개를 들고 코스를 출발했다...

 

갈대밭이었다... 바람이 약간 불어서 갈대밭들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가 들렸다..

 

주위는 정말 깜깜했고 조용했다.... 우리의 발자국 소리와 후레쉬 불빛이 전부였다...

 

생각보다 많이 으스스하였다. 으스스해진 우리는 재밌게 하기 위해 말을 하였다.

 

준호 : 샛별(나)아 ... 생각보다 많이 무섭네ㅋㅋ

 

나 : 어 그래 ㅋㅋ 이거 생각한것보다 분위기 대박인데??

 

그렇게 우리는 종이를 들고 종이에 적힌 물건을 찾으려고 코스를 돌았다..

 

그런데 10분쯤 걸어갔는데 이상하게 가면을 쓰거나 귀신분장을 한 선배들이 없었다..

 

나 : 왜 귀신분장을 한 선배들이 보이지 않지? ㅋㅋ 선배들도 다 쫄았나봐 ㅋㅋㅋ

 

준호 : 정말ㅋㅋ 와~ 선배들도 없고 분위기 좋다 그지? ㅋㅋ

 

나 : 분위기 좋긴 개뿔 ㅡㅡ 지금 다리 아프니깐 빨리 끝내고 숙소로 돌아가자...

 

그렇게 한참 걷고 있을 무렵... 우리 뒤에 누군가의 인기척이 들렸다...

 

내가 곁눈질로 약간 뒤돌아보니 어떤 검은색 복장과 흰색의 가면을 쓴 사람이

 

뒤에 서 있었다. 드디어 귀신분장을 한 선배가 나왔나보다...

 

나는 작은 목소리로 옆에 준호에게

 

나 : 야 ㅋㅋ 지금 우리 뒤에 선배 있는거 같아 ㅋㅋ 이미 위치 파악해서 무섭진 않겠지만

 

선배가 고생한걸 생각해서 그냥 놀란척 해주자 ㅋㅋ

 

준호 : 어 그래 ㅋㅋㅋ

 

그렇게 우리둘은 한참 걷고 있었지만 뒤에서 선배는 우리를 놀라게 할 생각은 하지않고 계속

 

조용히 우리 뒤를 따라오기만 하였다.

 

아무리 걷고 있어도 선배가 우릴 놀라게 하질 않았다.

 

나는 다시 준호에게 말을 걸었다

 

나 : 야 ㅋㅋ 선배도 많이 지치신것 같아 ㅋㅋ 우릴 놀라게 할 생각은 없는듯 ㅋㅋ 어차피 우리가

 

마지막 차례니깐 선배랑 같이 가자 ㅋㅋ

 

준호 : 그래 ㅋㅋㅋㅋ

 

그래서 우리는 뒤로 돌아서 선배를 보면서

 

나 : 선배 !! 안녕하세요 ㅋㅋ 여기서 뭐하세요 ㅋㅋㅋ 우리 놀라게 안해요? ㅋㅋㅋㅋ

 

준호 : 선배 !! ㅋㅋ 어차피 우리가 마지막 커플인데 저희랑 같이 가요 ㅋㅋㅋ

 

그런데 그 선배는 아무말도 없었다...

 

우리는 선배 오른쪽에 나란히 서서 갔다...

 

그런데 선배는 우리가 말을 걸어도 계속 묵묵히 걸어가기만 하였다...

 

뭔가 이상하다고 느꼈는지 준호는 계속 선배를 유심히 지켜보았다..

 

그런데 갑자기 준호가 내 팔을 꽉 붙잡더니 전속력으로 앞으로 달리기 시작하였다...

 

나는 영문도 모른채 준호에 이끌려 앞으로 무작정 달리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갑자기 뒤에 조용히 있던 선배가 우릴 필사적으로 쫓아오는 것이었다...

 

나 : 야 갑자기 왜 뛰어 !!

 

준호 : 일단 빨리 달려 !! 설명은 나중에 할께 !!

 

그렇게 준호와 나는 쉬지않고 달려 숙소 앞에 도착하였다... 멀리서 숙소 불빛이 보이자

 

뒤에 쫓아오던 선배는 갑자기 몸을 감추더니 사라졌다.

 

숙소 정문 근처까지 가서야 준호가 달리는것을 멈추었다... 우리둘다 땀으로 온몸이 흠뻑 젖어있었다..

 

나는 헉헉 거리며 준호에게 물었다..

 

나 : 야 !! 왜 갑자기 달리는건데 ㅡㅡ !! 그리고 뒤에 선배는 우리 쫓아오시더니 어디가셨지?...

 

준호는 한참동안 헉헉 거리더니... 천천히 말을하였다..

 

준호 : 내가 집행부라 담력체험 준비를 도왔는데... 내가 가면 담당이라서 가면을 모두 내가 준비했어..

 

그런데 방금 뒤에 쫓아오던 사람의 가면은 ... 내가 준비한것이 아니였어...

 

나 : 겨우 그것 때문에 뛴거야? ㅡㅡ 혹시 선배중에 따로 몰래 준비한 거일수도 있잖아..!

 

준호 : 그것뿐만이 아니야...... 방금 너 못봤어?.. 방금 우릴 쫓아오던 그 사람...... 뒤에

 

 

 

 

 

 

 

 

 

 

 

 

 

 

 

 

 

 

 

 

 

식칼을 들고 있었어...

추천수9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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