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잘 지내고 계신가요? 케일린이야기를 적었던 H 예요.
그냥 소소한 근황을 적으러 또 이렇게 왔네요. 2달만이죠? 저는...
페이퍼를 적고있어요 이 오밤중에...^ㅅ^........ 오늘은 밤 빠짝새고, 내일은 월요일날 할꺼준비하고,
그래야겠네요. 아직 학기중이라 바빠요. 빨리 학기가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한국가거든요 이번에. 또 1년이 이렇게 지나서 뭔가 허무한느낌이지만, 지금은 빨리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아하하하, 아. 아하, 아하하하....
저와 케일린은 제가 첫학기때 예상하던, 다시는 못보겠지.
라는 그 예상은.....빗나갔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 자주는 아니지만 어쩌다보니 예상치도 못한곳에서
마주치게 되고, 저 역시 간간히 문자를 보내고 있기때문에 계속 연락 유지가 가능한것같아요. 아마
같은기숙사라는 점도.... 가끔 둘다 서로 어딘가를 가고있는 모습을 방 창문에서 보게 됩니다.
일일이 말하는것도 귀찮아서 말안하지만, 가끔 아 너 언제 봤었어. 라고 말하면
.... 너 스토커? - 저희 둘다 반응 이렇게 나옵니다 ㅋ.ㅋ 너 스토킹할시간이 어딨니 ㅋㅋㅋㅋ
둘다 만나면 서로 장난치느라............라기보단 이젠
이녀석 장난 받아주느라 힘들....-ㅠ-.....
가끔씩 문자를 주고 받고, 지금 제가 듣는 클래스 헬프섹션 열린거에 한번 와서
얘기하다가 알고보니 이녀석이 우리교수님 수업을 2008년도 여름에 들은적이 있고,
한번 얼굴이나 볼까해서 제 기숙사앞에서 밤 10시 30분넘어서 둘다 츄리한 차림으로
만나서 폭풍 수다를 떨다가 헉 시계를보니 벌써 12시가 다 되어간다. 이러고 케일린이
이번주 일요일날 교회같이 가지 않을래? 라는 말에, 에 글쎄.... 나 아침에 일찍 못일어나는거 알잖아.
라고 웃었더니 응 알아, 네가 선택해. 다만 난 널 교회에 초대하는거야. 라는 말로
이자식이 내가 곤란해할거 알면서 저런말하고...^^*...... 하지만 그래도 결국 교회는 안갔고
9시 좀 넘어서 문자하니 오 일어났네? 라며 비아냥목소리가 들릴것같은 문자를,
기분탓이겠지하고 넘겼는데 그후에 넌 항상 아침 일찍 일어나지! ....이게 죽을라고 ^^.......
(반어법입니다. 이녀석 저 아침에 못일어나는거 잘 알고있습니다.)
만나면 안녕, 인사하고 어떠냐고 묻고 손 달라고 해서 우리들만의 인사를 하고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그럼 펜이나 목탄연필같은걸 꺼내서 제 팔뚝에 묻히려 하고
하지마! 그러면 하지마~ 라며 제 목소리를 흉내내고.... =ㅅ=..... 이게 진짜.....
결국은 내 손바닥에 묻히고, 억울해서 걔 얼굴에 묻히고. 교수님이 지나가다가
너네 둘이 친구야? 그래서 네, 이러다가 cool하네 이러고 잠깐 나가셨는데
걔 보고 is it cool? 이랬다가 이상한 얼굴로 날 쳐다보는 그녀석의 표정에
농담이야 라고 말할수 밖에 없었다는 이야기.... 그리고 얘 형이 잘생겼다
(실제로는 looking good 이라는 단어를 썼습니다. ) 라는 말에 이상한 눈으로 what? 이라며
계속 물어보던....끙. 저기 니네 형이야. 내 오빠도 아니고 니 형.....OMG. 결국
너도 looking good. 이라고 해줘서 겨우 그 이상한 사태가 멈췄습니다. 어허허허허.
에이 진짜 이상한애야!
아직까지도 제가 케일린을 좋아하는건지 아닌지, 그냥 긴가민가한 상태입니다.
물론 좋아하죠, 친구로써. 이녀석도 친구로써 저를 좋아하구요. Of course I like you :)
이러는 녀석이거든요; 누군가 서로에 대해 물어본다면, 좋은친구라고 대답해줄수 있겠죠.
그치만 연애는.....우선..........바쁘고 하니까 연애에 관심이 덜 가는건 사실이네요.
초반에 설레였던 마음이 가라앉으니, 지금은 좋아하는건지 뭔지, 긴가민가한데
주변에서 자꾸 이녀석이랑 사귀는거 아니냐고 =_= 해서 열받아하던 참에
이녀석이랑 얘기하다가 어쩌다가 이 이야기를 털어놓게되었어요.
나 - Im getting stress.... stress....
(나 스트레스 받고있는중이야...스트레스....)
케일린 - why?
( 왜? )
나- becasue of paper and you
( 에세이랑 너때문이지 )
케일린 - why?
( 왜? )
나 - My korean friends who are in Korea now asked about you and me relationship.
( 한국에 있는 내 친구들이 너와 나의 관계에 대해 물어봤어. )
케일린 - Oh.
( 아.)
나 - I said we are friend, but when they asked Just friend? I couldnt reply.
( 우리가 친구라고 말했어, 근데 그들이 다시 그냥 친구야? 라고 물어봤을때, 난 대답할수가 없었어 )
케일린- why you didnt say to ur friends?
( 넌 왜 니친구들에게 말할수 없었는데? )
나 - because I dont know my mind that it is love or friendship. I just like to see you and
do something with you.
( 왜냐면 나도 내 마음을 잘 모르겠거든, 이게 사랑인지 우정인지. 난 그저 너를 보는게 좋고
너랑 뭘 같이 하는게 좋아. )
케일린 - I think we are just friends
( 내 생각엔 우린 그냥 친구야 )
나 - yes, it is. I wish we are just friends.
( 맞아, 그냥 친구이길 바래 )
케일린 - Cool.
( 좋아. )
나 - is it cool? lol
( 이게 좋아? ㅋㅋㅋ )
케일린 - Im not cool?
( 나 안멋져? - 순간 이 병싀나....)
나 - ...it was just kidding lol
(.... 농담이였어 ㅋㅋㅋㅋ)
케일린 - Yeb, Im so cool
( 그래 나 완전 멋져 - 믜야 이 병싀나...x2 )
나 - what? What a bad kid!
( 뭐라고? 나쁜어린이 같으니! - 요즘 둘다 kid남발입니다 - -;;)
케일린 - You are short
( 너 작아. - 키 작다고 하는말입니다... )
나 - hey Im not short in here!
( 야 나 여기서 안작어! - 정말 안작아요 나름 큰편이라구요 우리학교에서는 ㅠㅠ)
케일린 - lol
( ㅋㅋㅋㅋ)
나 - why do you like putting on me?
( 너 왜 날 괴롭히는걸 좋아하는건데? )
케일린 - cuz its fun ;)
( 그야 재밌으니까 - 닥쳐....-ㅠ-...)
뭔가 역활이 바껴서 열받는 요즘입니다....원래 내가 놀리는 역활이였는데 ㅠ.ㅠ...
요즘 저보고 kid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제가 자기보다 작고 (어이 난 여자니까 당연한거 아니겠어?)
생긴것도 자기보다 어려보이고 (너한테 그런말 듣고싶지않다 -_-) 그래서 kid라네요 =ㅅ=....
사실 이녀석도 어려보인다는 말, 많이 들어요. 아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얘 자기나이보다 1,2살정도
어리게 볼거예요. 저도 처음봤을때 또래애들보다 어리겠구나,싶었구요. 지금도 그냥 마냥 고등학생같은 얼굴을 하고있어요. 근데 얘보다 어려보인다니 역시 아시아인의 위력...(...) 그치만 너보다
2살많아! 라고 하면 언제나 대답은 whatever :) (상관없어, 정도 되려나요. 어쩌라고 정도 되려나요(..))
......-ㅅ-..... 미국애들은 원래 선후배고 나이가 엄청 차이나지않는 이상은 애들이 생각이없으니
그려러니 하고 넘어가긴하지만 whatever이라고 말할땐 볼을 엄청 꼬집어주고 싶습니다 ^^...
여전히 내가 못알아듣는 태국말을 할때도...^^..... 억울하다는듯 H가 먼저 한국말했잖아!
라고 하면, 난 한국사람이니까. 라는 말도 안되는 논리를 피며 혼내줍니다 ^▽^ 아이 싄나!
근데 어린주제에 혼도냅니다. 기숙사방에서 혼자 술마신다고 혼냈습니다.
저보고 bad kid라네요. 헐, 성인이고 혼자 방에서 조용히 술마시겠다는데 뭔 상관...(...)
그래놓고는 나중에, 나도. ㅇㅈㄹ.... 훼이훼이 나이안되는놈은 저리가라 가, 애는 저리가! ~_~
(본인말로는 먹어본적은 없답니다. 네 그랬을것같네요.)
그리고 생각보다 둔한것도 있구요. 가끔 여자애들이 얘한테 와서 쓸데없는말, (진짜 쌩둥맞....)
을 하곤 하는데 케일린은 그냥 듣다가, 아 그래? 응. 이정도입니다; 보통은 이야기를 이어나가는데
이녀석은 이런반응이죠. 네, 그래서 이녀석이랑 친해지기 무지하게 힘들었구요 TT....
지금도 생각하면 이가 갈립니다 으득으득.
개인적으로 여자친구가 되고싶다는 생각보다.........
자기 결혼한다며 청접장을 보내주는날이 왔으면 싶달까나요.
그래요, 약간 여자친구라기보단 친구이면서 동시에 누나같은 그런느낌이 가깝네요.
그냥 지금은 마냥 이쁘다 이쁘다 해주고 있답니다. 앞으로 2년이나 남았고,
어떻게 굴러갈지는 그때가서 알겠죠? 그냥 우선 지금은 이렇게 있는것만으로도 만족입니다 :-)
항상 고맙다고는 말 못하겠다만...^ㅅ^ 뭐 쨌든 고마워, 친구 :-)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