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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그본능 넘치는 우리엄마와 생활 ★

박희진 |2011.05.11 16:46
조회 37 |추천 0

안녕하세요 ㅋㅋㅋㅋㅋㅋ

26살먹은 판에 빠져사는 여자인간입니다 ㅋㅋㅋㅋㅋㅋ

부모님과 재밋었던 일을 쓰신분들이 꽤 되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저희 엄마에대해

몇자 적어봅니다 ㅎㅎㅎㅎㅎㅋㅋㅋㅋㅋㅋㅋ

대세에 따른 음슴체로 고우!

 

 

 

 

 

 

바야흐로 나님 20살때

다들 파릇파릇할때 나님은 병자추워였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대학교 막 들어가 여름방학이 시작될무렵 병원에입ㅋ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입원 이유는 뇌수막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ㅋㅋ

분당 Cha병원에 입원한 나님 에피소드 몇가지 적어보겠음ㅋㅎ

 

 

 

1. 나님 원래 잔병하나없는 튼튼한 여자였음ㅋ

하지만 갑작스레 찾아온 뇌수막염과,키쿠치(희귀병)으로 인해 병원에서 죽을고비 4번넘김ㅋㅎ

정맥도뚫고,산소호흡기,심장박동수 체크 등등 레알 병ㅋ자ㅋ 였음ㅎ으으

 

 

쇄골밑 정맥을 뚫어 나님은 상의 속옷은 하지못하는상태여씀

병원복도 나한텐 너무 커서 속살이 비치기도했음부끄

 

 여튼 사건의 시작은 이렇게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랑 4층 테라스로 나갔음 산책을 하기 위해서 ㅎㅋ

그때 그 테라스엔 병원복을입은 키가 정말 훤칠하고 얼굴도 무지하게 잘생긴 남자인간이 있었음

근데 딱 봐도 정신쪽으로 문제가 있는 남자분같았음 ㅎㅋㅋㅋ

 

 

그 남자분이랑은 병원 복도에서 몇번 마주친적은 있었지만 함께 테라스에서 바람쐰건 처음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러고 있다가 나님 움직일때마다 그 남자가 나를 쫄래쫄래 따라오는거임

난 별로 무신경 했는데 직감이 쩌는 우리엄마 갑자기 병실로 돌아가자고 호출

병실로 ㄱㄱ 하고 몇일 후 아침

병원은 아침일찍부터 분주함 입원해보신분들은 잘 아실거임

나님 병원생활할때 아침 7시 기상 치카치카 하러 병실을 나섰음

 

 

그러다 그 남자분을 복도에서 마주침 별로신경안썼음

그리고 화장실에 거의 다 도착하려는순간

그 남자가 나에게 질주하기시작ㅎㄷ

직감이 또 쩌는 우리엄마 날 화장실에 밀추고 문 잠그라 소리지름

하지만 건장한 청년의 힘을 우리엄마도 이기지못함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에게 달려들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니 좋아서 달려드는건 괜찮은데 *-_-* 나님 정맥을 뚫어서 호스 잘못되면  죽음 ㅠㅜㅎㄷㄷ

우리엄마 소리지르고 난리남 그때! 그 남자 형되시는분께서 달려오심  뜯어말리고

 

 

상황종료

 

 

 

내 심장은 미친듯이 요동침 쿵쾅추쿵왘웈코아쿵쿠ㅘㅇ 무서워 죽을뻔

그 와중에 엄마 화장실로 들어오더니 개그치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발새끼 그래도 이쁜건 알아가지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의 개그에 빵 터진 나는 다시 맘을 추스리고 다시 병실로 ㄱㄱ

 

 

 

그날 병실문 하루종일 철통봉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사람들에게 사건을 퍼트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병실 아줌마 아저씨들 나님 이뻐라 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새벽이됐음

나님 소변이급해 엄마 깨우기 미안해서 혼자 힘들게 화장실로 향함

그때 저 멀리 복도 끝쪽에서 어떤 한 아저씨가 소리를 지르는게 들리는거 아니겠음

호기심쩌는 나님 또 슬금슬금 다가갔음

근데 ㅎㄷ 그 아침사건의 남자의 아버지되시는분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남자를 혼내고 있었던거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 남자는 머리를 땅에박고 그 뒷짐져서 그거 하고있었으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도모르게 괜히 미안해졌으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그 남잔 그날 이후로 날 피하기시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읭? 내가 뭐 잘못해뜸?당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엄마랑 동생이랑 나님 방학때 이모네로 놀러가서 몇일 지낸적이 있었음ㅋ

나님은 컴터하고 엄마는 티비를 보고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나님 마이크로 여러사람이랑 노래부르는 뭐 잘 모르지만 그거 하고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자꾸 엄마가 말을 시키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짜증나서 말좀걸지말라고 틱틱댐 그러니까 엄마가 더 뭐라고 틱틱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폭풍개김으로 다다다다다다다다다닫다다 말을 하는데 읭? 엄마가 대답이없는거임.

뭔가 이상햇음 그래서 고개를 돌려 엄마쪽을 바라보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기절할뻔했음

 

 

 

엄마가 날 보며 무표정으로 뻐큐를 날리고 계시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깜짝놀라서 엄마한테 물어봤음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엄마 그거 누가 알켜줬어?!!!!!!!!!!!!버럭"

"정훈이가(친동생이름) 니랑 말 안통하면 이러랬어찌릿"

 

 

 

아오 이런개밍;ㄴㅁ니어;젇;ㅣ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에게 어디가서 절대 그런모습 보여주면 안된다고 했지만 ㅋㅋㅋ 엄만 그 이후로도 나에게 몇번의 엿을 날려주셨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우리엄마세대는 음력이잖슴.

그래서 생일날짜를 음력 1월5일인데 양력 1월5일로 챙기다가 몇번 털리고 그럤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한번은 또 잘 있다가 엄마 생일이 기억이 안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에게 전화를 걸음.

 

 

 

"엄마!! 나 물어볼거있음파안"

"ㅇㅇ뭔데냉랭"

"엄마생일이언제였드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당황"

"ㅅㅂㄴ우씨"

"..알켜줘..한번만..통곡"

 

 

 

 

이러고 엄만 대답없이 전화를 끊으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날 저녁 회사퇴근후 집에도착ㅎ

허기져 냉장고로 다가간 나님 빵터져 바닥에 주저앉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포스트잇이 하나 붙여있었음

내용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생일 1월5일이다(음력) 한번만 더 물어보면 저승으로 떨어질줄알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우리엄마 저승사자보다 무서움 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네 알겠어요 잘 챙겨드릴께요 네네네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엄마 온실속 난 처럼 온화하게 생기셨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밖에선 꽃같은 사람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오면 정 반대로 변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멜레온같은여잨부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더 있지만 오늘은 여기까지!ㅋㅎ

한번 픽 웃었으면 요밑에 빨강이 한번만 클릭클릭클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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