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랜만... 아니네요. ;;
제 글이 톡이 되었네요.
쑈쥐님, 로즈말이님, 홍킹님 글들을 보면서 참 재밌다 나도 한번 써보고 싶네 하고 생각했다가
소심하게 시작한 시리즈가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라고는 말을 못하겠네요. 그냥 반응이 있어어, 어쨌거나 힘 얻어 열심히 쓰겠습니당.
시리즈 제목 때문에 초큼 뭐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던데,
저, 제목표절입니다!!!
표절인거 당당하게 인정합니다...
어디서 들어온 이야기든 재밌음 되지 않습니까!!?? ....라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은데
아직 재밌다는 반응보다 ‘이게 뭐지?’라는 반응이 많아서 ㅠㅠ
임팩트 있고! 독창성 있고! 재밌고! 무서운 이야기 찾아서 올리기에 노력할게요.
예쁘게 봐주시구요.
p.s
<10억> 귀신 사진은요
일단 이불 접혀진건 아닙니다.
그 장면에서 이불은 안 나오구요.
반대편에서 비춰지는 빛과
여자의 옷이 어떻게 해서 생긴 영상으로 추정이 되는데요,
음,,,암튼 제 눈엔 여자의 얼굴로 보였으요~
뭐 그렇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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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야기의 발생지는 강서입니다. 江西라고 쓰지요. 이건 간자체에요.
이건 내가 대학교 다닐때 룸메이트 한테서 들은 이야기이다.
그녀의 고향은 강서다.
그녀의 동네에 쑈둥 이라고 하는 남자애가 있었다고 한다.
쑈둥의 어머니는 계모이다.
처음에 결혼 했을때는 쑈둥한테 나름 잘해줬다고 한다.
그렇게 별탈없이 쑈둥이 초등학교 들어갈때까지 시간이 흘렀다.
쑈둥이 초등학교 들어갈 때 계모가 아들 하나를 낳았다.
우리가 귀에 닳도록 들은 계모이야기의 그 레파토리대로,
계모는 친 아들을 낳고 난 뒤로부터는
쑈둥이 이래봐도 마음에 안 들고
저래봐도 마음에 안들은것이다.
그런 마음이 점점 커가면서 점점 눈에서 치우고 싶다는 생각까지 들게 되었다.
하루는 쑈둥의 아빠하고 쑈둥을 죽일 계획을 얘기했다.
(들으면 깜짝 놀래겠지요, 아빠가 어떻게 아들을 죽이냐구요,
근데 쑈둥도 아빠의 친 아들이 아니라 죽은 전처가 데리고 온
아들일 가능성이 많았대요, 남의 집안사니까 속속들이 알지는 못했지만
동네에서는 그렇게 소문이 돌았다고 하네요.)
그렇게 쑈둥을 죽일 날자하고 시간이 정해졌다.
저녁 7시.
근데 이 얘기를 쇼뚱이 아침에 학교를 가면서 엿듣게 된 것이다.
오후에 수업을 마치고 쑈둥이 집에 가려하지 않자
선생님이 왜 그러냐고 물었다.
쑈둥이 이 얘기를 하자
선생님은 웃기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해서
쑈둥을 달래면서
'어차피 선생님이 저녁에 너희 집에
가정방문 갈거니까
너 먼저 집에 가 있으면
선생님도 곧 갈게.'
라고 해서 집에 돌려보냈다.
선생님은 집에 가서 숙제검사를 한다고
쑈둥한테 했던 얘기를 까먹고 말았다.
7시쯤,
갑자기,
주방에 놓여있던
보온병이 갑자기 터진것이다.
집에는 선생님 혼자서 살고 있었고
바람도 없었고
보온병에 물도 없었다.
이때, 선생님은 갑자기 쑈둥이 했던 얘기가 생각났고
가정방문하겠다던 자신의 말을 떠올렸다.
갑자기 안 좋은 예감이 든 선생님은
급히 쑈둥네 집으로 갔으나
이때 아이는 이미 숨이 죽어 있었다.
그 보온병은
아이가 선생님에 대한
원망 같은거였나보다...
두 번째 이야기
<빈틈없는 복수>
唐山당산 에 있은 일인데 정확한 장소는
서술자도 오래전에 일이라고 기억이 잘 안 난다고 하네요., 이런 무책임한...
왕씨성을 가진 집안과 이씨성을 가진 집안이 서로 이웃으로 살고 있다.
별 탈 없이 잘 지냈는데.
하루는 이씨집 아버지가 아들한테 새총을 만들어주었다.(10살도 안 됐다고 한다.)
아들은 새총을 가지고
여기저기 쏘면서 놀다가
지나가던 왕씨네 할아버지 눈을 맞혔다
재빨리 병원에 갔으나
이미 실명이 되었고
그 충격으로 할아버지는 얼마 안 지나
그만 돌아가시게 되었다.
당연히 왕씨네 집에서 난리가 났다.
이씨집에 가서 몇 번인가 대판 싸우고
결국 이씨네가 할아버지 병원비용, 장례비용을 부담하고
또 사과를 하고 해서야 일이 겨우 마무리가 되었다.
근데 왕씨네가 이번엔
이씨집 아들이 할아버지를 죽게 만들었으니
장례식때 빈소 지키고 발인할때도 따라가야 한다고 요구해왔다.
어쩔수 없지만
아이가 잘못했기에
이씨네는 그러겠다고 했다.
하지만 밤이 되자
아이는 울면서 집에가 가겠다고 떼를 썼고
아버지는 그런 아이를 혼내면서
빈소 지키라고 했다.
발인하는 날,
아이가 없어졌다.
사람들은 다 어리니까
지키다가 무서워서 어디 도망갔구나
라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아버지가 아들대신
발인을 따라가게 되었다.
그런데 한참을 가다가
좋았던 날씨가 갑자기
흐려오기 시작했다.
시커먼 구름이 낮게 깔리고
바람도 심하게 불었다.
앞장선 사람이
비올거 같으니까
빨리 가자고 다급히 재촉을 했다.
왕씨네 아들딸들은 울며불며
'아버지 억울하게 돌아가신거 아니까
너무 노여워 말라며'
관에 매달렸다.
이때,
갑자기 하늘에서
벼락이 내리치더니
할아버지 관에 정통으로 내리 박았다.
순간 인부들도 놀래서
전부다 관에서 손을 뗐고.
바닥에 떨어진 관이
덜컹거리며
두껑이 열렸다.
순간
안에서 나타난건,
수의를 단정하게 차려입은 할아버지와
할아버지 발밑에
무릎을 꿇은채로
관에 박혀 있는
아이의 시체였다.
설명 안해도 다들 아시겠죠?
범인은
아이를 죽여
할아버지의 원한도 갚고
관에 같이 넣음으로써 (같이 묻어줌으로써 죽은사람의 혼을 달래준다고 믿는다)
시체도 완벽하게 숨기려고 한것이다.
돌아가신 할아버지의 관 두껑을
열 일이 없으니까 말이다.
이런 우연한 벼락이 내리치지 않았으면
열살된 소년은
영문도 모른채
시체조차도 찾을수 없게
이 세상에서 살아질뻔한 것이다.
어쩌면 그 벼락은
억울하게 죽은
소년의 영혼이
내리 친 것일수도 있겠다.
오늘은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