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톡은 읽는데 쓰는건 첨같네요..~
안녕하세요 부산사는 .. 그냥 대한민국 청년입니다..^.^;;
걍 심심해서 소개팅 일화하나 쓸려고 하는데요..생각해보면 잼났던 일화라 짧게 써볼꼐요~
작년 가을쯤이였나봅니다..친구가 갑자기 네톤으로 대화를 거는거예요~야! 니 소개팅할래..?
안그래도 여친이 없었는데 잘됐다 싶어..어..!당연하지 누군데..?어떻게 아는아인데..?하니깐..
어쩌다가 네톤에서 안지 한 5-6년됐는데 얼굴은 못보고 어쩌다보니 지금까지 대화만
가끔씩하면서 지냈다고..얘기해보니 참 괜찮고 참한거 같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머..만나보면 좋겠다기에 얼굴은 몰라도 승락했죠..제가 잘난사람이 아니라서..ㅎ
머 어째저째 연락처를 받고 연락을 하게됐는데요..
약속장소랑 날짜를 잡는데..날짜는 어떻게 둘이 시간 맞춰서 잡았는데..장소가 문제가 되더라고요..
부산에 동아대라고 그주위에서 보기로 말이 나왔는데..굳이 안에서 보자고 하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커피숖같은데를 싫어해서..밖에서 만나서 어디 밥집이나 술집에 갈려고
했었죠..근데 굳이 안에서 보자고 하더라고요..쪽팔린다고..
그래서 알겠다고 하면서 어디서 보자니깐..대뜸..아웃백에서 보자드라고요..
제가 아웃백을 가본적은 없는데..들은얘기론 비싸다고 하더라고요..?그리고 느끼한 음식을 싫어
해서도 그렇고..머 제가 돈이 아까운게 아니고..여자분들이 잘모르시는분이 많은데..
남자들은 자기가 돈다써도 여자들이 내 돈쓰는거 걱정해주고 내는 시늉만 해줘도 그모습이 더이
뻐서 더 쓰고 싶거든요..근데 첫만남인데..장소설정이 맘에 안들드라고요..?
그래서 제가 아웃백 싫어한다고 그냥 밖에서 보쟀죠..그러니깐..하는말이..
"초면에 얼굴도 안봤는데..거절하시네요..?좀 그렇네요..?"그러드라고요..
머 안봐도 그만이지만..친구소개도 있고해서.."네 일단 그럼 거서 보기로 해요"했죠..
갑자기 소개팅이고 머고 하기 싫어졌는데..그래도 머랄까..?이렇게 말할정도면..괜찮나..??
싶어서 어떤분일까 보고싶어 부푼기대를 안고 갔드랬죠..
첨가는 아웃백이라 들어가서 멀뚱멀뚱..있었는데..되게 직원들이 친절하시드라고요..
그래서 어떤 여성직원분이 오셔서 몇명이냐..어떻게 오셨냐..그러면서 되게 상냥하게 말해주드
라고요..그래서 머 오늘 첨뵙는분인데 좋은자리좀 달라고 해서 좋은자리에 앉았드랬죠..
빵을 주더라고요..ㅎㅎ그래서 배도 좀 고프고 해서 빵을 주섬주섬 먹고 있는데..전화가 왔죠..
"어디세요..?" 아웃백안이라고 하니..한 20분만 기다려 달래요..벌써 한 10분기다렸는데..
머..그래..30분쯤 기다려보자..(제가 기다리는거 진짜 싫어함..)얼마나 괜찮은지..하면서 기다렸
죠..그찰나 메뉴판을 주시더라고요..멀시킬꺼냐고..제가 머 아나요..ㅋㅋ
그래서 일행오면 시킨다고..멀뚱하니..한 30분이 지났나..?
여성직원한분과..사복차림의 여성분이 한분오시더라고요..?여기 이분이 xx님입니다..
누군가했죠..?"xx씨예요..?".................. 공황상태였습니다..설마..
사람을 외모로 판단하는건 절대 잘못됐지만..정말..제스탈이 아닌..-_-..최악이였습니다..
그외모보다 만나기전에 했던 말들도 생각나면서..더 싫었죠..ㅠㅠ
결국 앉았죠..오만생각이 다드는겁니다..30분미쳤다고 기다려서 내가 이래됐나..
아웃백에서 보자고할때 그냥 소개팅안할껄..정말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래도..사람은 외모
보단 매력적인 부분을 더 많이 보는저로선..그래 얘기나 한번 해보자 싶었죠..ㅠ
먼저 메뉴판을 주고 최대한 매너를 지켰습니다..먼저 고르시고..어쩌구 저쩌구..
아직도 기억나는데요..6만얼마짜린가..??어떤 세트 메뉴를 시키더라고요..
나는 순간..저걸 내랑 같이 먹을려나..?그생각하는데..직원한테 그거 하나 주세요..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저보고 "xx씨도 시키세요"이러는겁니다..
와..안그래도 짜증힘대로 나는데..-_-ㅋㅋ이아이가 미쳤나..?
저는 2만원도 안되는거 하나 시켰죠..그리고 답답한마음에 맥주를 시키면서..그래도 매너지킬꺼
라고..그쪽은 머 음료 안드세요..?하니깐..다먹고 시킬꺼니깐..신경안쓰셔도 되요..하는겁니다..
진짜..가고 싶었습니다..ㅠㅠ그후..음식이 오고..적막한 분위기에서 제가 말을걸었죠..
저 : 무슨일하세요..?
여 : 조선쪽에서 일해요
저 : 아네..~조선쪽이면 요세 경기 안좋죠..?
여 : 전 그런거 잘모르겠는데..제가 외국어를 좀 해서요..(지가 해보이 얼마나 잘한다고..;;)
저 : (무슨동문서답;;)예?? 외국어 잘하세요..??어떤..??
여 : 영어하고 일본어잘해요..일본어전공이고 영어는 독학했거든요..그쪽은 외국어 못해요..?
저 : 네..잘못해요..일본회사에 다니면서도..잘못하네요..
여 : 그럼 인정도 못받으시겠네요..?일본회사에서 일본어 못하면..
저 : -_-ㅋㅋㅋ(쓴웃음)
여 : 아버지는 머하세요..?
저 : 네..선원이세요^^ 그쪽은요..?
여 : 선원이요..? 배타세요 그럼..? 울아버지는 사업하시는데..
저 : (진짜 욕할뻔했음..자기 아버지 사업하시는게 멀 어쩌라고..-_-울아버지를 무시한단말임..)
꾹 참고..아..그러세요..? 사업은 잘되시구요..?
여 : 그냥 먹고 살만하죠 머..
저 : (힘대로 열이받아서..) 저 잠시 화장실좀..
화장실에가서 친구한테 바로 전화걸었죠..개 쌍욕을 퍼부었습니다..장난치냐고..-_-ㅋㅋ
친구는 대박웃으면서..어짜겠노..알아서 잘대처해라고..ㅎㅎ
다시 마음추스리면서..어떻게 하면 이자리를 피할까..생각했습니다..그리고 자리에 왔죠..
그여성분..멀 드셨는지..입술에 립스틱바른것처럼 스프를 입주위에 묻혀서..있으라고요..
와..진짜..구토가 나옵디다..-_-ㅋㅋ얼굴도저히 못쳐다보겠는데..또 전화가 띠리리..
전화가 그리 고마울때가..(아는동생이였습니다..)또 동생한테 내 상황을 대충얘기했죠..짜증나 죽겠다고..
그리고 또 혼자 담배한대피고..자리로 왔죠..아웃백..? 음식 참많이 나옵디다..
근데 또 좀있다 또 다른동생이 전화가 왔드랬죠..그래서 머 다 포기하고 이자리만 끝나면 바로가야지..
하면서 전화를 받으로 갔는데..앞에 전화왔던 동생 친군데..그동생이 내상황을 그동생한테 얘길했드라고
요..그러면서 하는말이 .. 행님..! 머합니까..?그냥 째세요..미쳤다고 그런여자한테 돈씁니까..?
이러는겁니다..순간..-_-..이게 답인가..이렇게 모욕당하고 기분지랄같은데..이게 답인가..했습니다..
순간 알겠다고 나중에 전화한다고 끊었죠..그리고 곧장 소개해준 친구한테 전화를했습니다..
마..! 내 다 모르겠고..쨀란다..뒷수습은 니가 해라..하고 바로 끊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자리로 갔드랬죠..혼자 우걱우걱..잘먹고 계셨습니다..ㅎㅎ
(그래..가자..도저히 이건 아니다..개욕을 듣더라도..)
좀앉아있다고 혼자 전화온척을 했죠..그리고 전화받으로 간다고 나왔죠..
근데..차마..제가 먹은것까지 안내고 가기가 너무 자존심이 상하는겁니다..
그래서..몰래 나와서 카운터로 갔죠..
"저기요..저테이블에 제가 먹은거 이거랑 맥주값 계산할테니깐..남은건 저분한테 계산받으세요..~"
"네?그래도 괜찮아요..?" 네...
2만얼만가 나왔더라고요..전 3만원주면서 바로 나왔죠..그리고 바로 택시타고 집으로 곧장가는데..
택시탄지 1분됐나..?전화가 오더라고요..그래서 받을필요가 없을꺼같아서..걍 안받으니..문자가 왔죠..
정확하게..
"야이 시x양x치 새끼야 니가 처먹은거 3만원넘거든..? 5천원 더내놓고가라 개xx야.."
ㅎㅎㅎ웃음만 나왔습니다..
답장..? 보내드렸습니다..분통터져 죽으라고..딱 한마디.. " ^.^ "..........
친구한테 좀있으니 연락이 옵디다..니 어쨌길래 여자가 울고불고 쌍욕을 하고 그러노..?
걍 웃었습니다..니 앞으로 소개팅그딴식으로 시켜주면 파묻어버린다고..ㅎㅎ
잼있으셨나 모르겠네요~무릇..솔로들에겐 외로움이 사무치는 계절이네요..
그래도 전..외롭다고 아무나랑 사귀지 않는 그런 톡커분들이셨음 좋겠습니다~~
저두 요세 외롭고 힘든일이 많은데~~"이또한 지나가지 않겠습니까~"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긴글 읽어주신분들 감쏴합니다!!
ps..설마 톡될일은 없겠지만..톡되면 싸이공개하꼐요..ㅋㅋㅋ일촌하나 없는 제싸이..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