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게시판글을 그냥 눈으로 읽다가 이렇게 써보려니 참 어색하고 어렵네요...ㅎㅎㅎ
요즘 제 자신 스스로 갈등느끼고 고민하다가 그냥 한번 글 올려봅니다.^^
연애를 안한지 2년여 정도 건어물녀로 살다가 작년에 혼자떠난 여행으로 만나게된 현 연하남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지요... 여행길을 같이 동행하다가 저보다 나이가 3살이나 어린데도 참 배려심깊고 사람됨됨이가 좋아 서로 호감이 생겨 연애를 시작한지 이제 거의 100일쯤 되어가는것 같네요...(그중 만난건 몇번 안됩니다... 장거리라...^^;;저는 서울이고 남자친구는 부산;;)
연하남에 장거리연애... 저한테 이때까지 연애역사상 없었던 연애라 참 어렵게만 느껴지는 연애입니다.
제가 좀 한편으론 고지식한 여자입니다. 제가 평소에 애교가 별로 없고(술먹으면 가능-친구들과 연하남친의 증언이 있음...ㅎㅎ) 연하남은 무조건 그냥 동생이다!!! 이런스탈이었는데...연하남에 남자라 느끼게해준 지금 남자친구...ㅎㅎㅎ
여기까지야 모... 별 어려운것도 스스로 갈등느낄 이유도 없을것 같은데...
요즘 갈등느끼는것이 제가 점점 집착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워낙에 초반에 카톡보단 전화통화로 연락좀 하다가 어느순간부터는 카톡으로만 이야기하게 되었는데...
모... 그렇다고 뜸하게 연락하는것도 아니고 눈떠서 자기 일 어느정도하고 나서는 여유될때마다 하루 일과를 거의 다 알정도로 연락하기에 음성통화의 서운함은 있어서 몇번 이야기하다가 아예 연락도 안되는것도 아닌데 라는 맘으로 일주일에 한두번으로 음성통화를 하는듯 하네요...^^;; 그래도 초반에 비해 참 많이 달라진듯... ㅎㅎㅎ 그래서 서운함을 느껴서 그런지... 괜시리 틱틱거리게 되더라구요...
그러다가 왠지 너무 틱틱거리는것같기도하고 괜히 서운한소리하게 되면 제가 또 이해못해주는 여자인듯해서 틱틱거려 미안... 이렇게 이야기하면 자신이 오히려 못해줘서 미안하다는말하는 착한 남친입니다만... 말은 그렇게 하는데 몬가 바뀌는게 없는거죠... ㅎㅎㅎ (제가 너무 많이 바라는걸까요??ㅠㅠ)
부산에 사는 경상도 사나이라 그런지 애정표현이 참 인색하더라구요...ㅎㅎㅎ
저만 그렇게 느끼는건지 아님 남친이 원래 그런건지....
애정표현좀 하라고 하면 잘 안하고 다른말로 넘어갈때도 있고... 그럼 좀 서운해하기도하고...
한동안 그것때문에 제가 좀 서운한티를 많이 내고 제가 애정표현 강요할때도있고....
그렇다보니 왠지 억지로하게하는것같아서 괜히 맘에도 없는말하게 만드는건 아닌지싶고...
그리고 자신에게 무언가 일이 생기면 연락을 안하고 그것에 집중하는 타입이라 연락을 안기다려야지하면서도 무심코 핸폰을 보게되고... 혹여 카톡장애인건 아닐까? 이것저것 테스트해보는...(-.-;;;;)
이러면서 제가 막 조바심내고 집착을 하게되더라구요...
겉으론 엄청 쿨한척하면서 제 속은 완젼 시끌시끌....ㅎㅎㅎㅎㅎ
예전에 연애방식이 제가 일하는거에 바빠서 항상 전 남자친구가 먼저 연락하고
챙겨주고 항상 인근에 연애를 하다가 한동안 연애를 못하다 하게된 연애가 생전 처음해보는 장거리에 애정표현에 인색하고 연하남과 연애를 하자니 참 힘드네요...ㅎㅎ(제가 못된 여자인걸까요??ㅎㅎ)
제가 예전에 비해 일이 좀 한가해진것이 왠지 사람을 집찹하게하는것 같기도하고... 집착하거나 이런 모습 안보이려고 굉장히 제 스스로 노력하고 또 노력하려고합니다.
카톡반응이 늦어도 그럴수 있지... 그럴수있다. 조바심내지마렴... 혼자서 이렇게 다독이면서...--;;;
근데 시간이 흐를수록 자꾸 제가 내 남자친구를 못믿고 자꾸 몬가 집착하려는 모습을 발견할때마다 제스스로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져서요...ㅠㅠ(그렇다고 닥달을하거나 모라고 하거나 수십통의 전화 메세지는 안날려요... 너무 연락없으면 한통보내놓고 여러가지 변수를 혼자서 온갖상상의 나래를 펼치는거죠...--;;)
제가 너무 연애를 쉬어서 그런지 연애감각이 떨어져서 그런건지... 아니면 정말 집착병이 생긴건지...ㅎㅎ
여자라는게 연애를 하면 상대방이 나를 정말 좋아하는지 간혹 확인받고싶어하잖아요...
근데 그걸 제가 너무 바라고 있는건지... 혼자서 자문자답하고 혼자서 다독거리기도 많이하고...이런이야기 당사자인 저와 남친이 직접 전화통화를 해서 이야기를하거나 만나야하는데... 현재 바로 만나는건 여력이 안되고... 전화통화로 이야기하기엔 몬가 한계가 있고... ㅋㅋㅋ
제가 너무 조바심을 내는거겠지요?? 아니면 이걸 정말 연애를 제대로 하고 있다고 말 할 수 있는건가요??ㅎㅎ
어찌보면 아무것도 아닐수 있지만... 왜 연애당사자는 답답하고 그렇잖아요~ㅎㅎㅎ 이해해주면서 읽어주신거죠??ㅎㅎ(워낙에 글재주가 없기도하고 남의 연애는 딱 객관적으로 보고 냉철하게 판단은 되면서 당사자가 되면 아무것도 안되는.... 중이 제머리 못 깍는다는 이야기가 저인듯...ㅎㅎ)
아구... 제가 이렇게 써놓고도 무슨내용인지 아실까? 의문이 들긴하는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판에 톡쓰시는 분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