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가 쓴 글 많이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사실 소심한 저는 하루가 빨리 지나가서 메인에서 제글이 사라지기만을 기다렸답니다.
하나둘씩 올라오는 악플이 무서워서 ;;
무튼 이건 그냥 인증샷이에요 ㅎ 제 글 좋아해주시고 홈피 찾아와서 글 남겨주신 분들에 대한 보답 ㅎ
http://pann.nate.com/talk/311560564 이건 제 그 전 글이예요
혹시 이해가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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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이 되고나서 인턴을 가는 발걸음은 그 어느때보다도 설레였음.
레스토랑으로 들어서는 순간 나는 의잉?
헤드쉐프와 수쉐프밖에 없음. 어찌된 일인고 하니 오늘은 예약손님도 없고해서
메뉴체인징을 해볼 생각이라고 했음.
일단 나는 옷을 갈아입기 전에 우리 수쉐프에게 이 사실을 알려야 겠다고 생각하고 잠시 보자고 함.
고백할게 있다고 했더니 으읭? 이런 표정임.
저..절대로 화를 내면 안된다고 말을 했음.
레스토랑에 가면서 생각을 해봤는데 누가 내 사진을 허락도 없이 외국 싸이트에 올렸는데
만명이 가까운 사람들이 그 사진을 봤다고 생각하면 어이없지 않겠음?
그래서 조심스레 말을 거낸거임.
그 이야기를 들은 수쉐프는 갑자기 내 손을 잡고 냅다 빠른걸음으로 걷기 시작함
뭐.. 이유가 있겠지 생각은 했지만 내심 가슴이 콩닥콩닥 했음 (나도 여자임?)
역시나 홀에 있는 컴퓨터로 날 데려간 거임
주소창에 커서가 깜빡깜빡 거리며 수쉐프 눈도 깜빡거림 (주소를 치라는거임)
한국말도 모르면서 ... 뭐 보면 암?
아무튼 들어갔더니 제목옆에 있는 빨간숫자 (댓글수)를 보며 완전 실망함.
이것보라며 니가 잘못본거라며 87명밖에 이 글을 읽지 않았다고 함.
내가 방문자수를 가리키며 이..게.. 방문자수라고 말을 해줬더니 방방뛰며 난리가 남.
<한쿡말도 모르면서 톡톡이를 보시는 수쉐프님>
그러더니 수쉐프는 미치광이처럼 뛰어 주방으로 들어간 후 자기 핸드폰을 찾아서 전화를 하기 시작함.
전화한 상대는 다름아닌 엄마였음.ㅡㅡ
자기가 한국에서 유명인사가 되었다고 말을함 (나는 절대로 그렇게 말을 한 적이 없음)
<엄마에게 전화하는 진상>
그러더니 헤드쉐프가 당췌 무슨일이냐고 묻기 시작했고 자기도 끼워달라고 함.
나는 가슴이 벌렁벌렁 거렸고 아직도 모니터를 꽉 메운 네이트 톡톡이를 빨리 꺼야겠다고 생각함.
이유인 즉슨, 외국인들에게 네이트 톡톡이는 외계어일테고 그중에서 영어만 눈에 띌게 분명했음
내가 쓴 글의 유일한 영어는 me chin nion이였기 때문에 등에서 땀이나기 시작함.
헤드쉐프는 못알아 들을것이 분명했지만 도둑이 제발저린다고 나는 손을 덜덜 떨면서 창을 껐음.
그 찰나에 수쉐프는 헤드쉐프에게 하나가 내 이야기과 사진을 한국 웹싸이트에 올려서
자기가 유명인사가 됐다고 설레발을 침.
헤드쉐프는 왜 헤드쉐프가 멀쩡하게 살아있는데 수쉐프이야기와 사진을 올리냐며 살짝 짜증이 났음
(미안해요 헤드쉐프 당신이야기였어요... 고백할순 없지만 ㅋㅋㅋ)
그냥 웃음으로 대신했지만 헤드쉐프는 끝가지 자신의 의견을 이야기 함
에피소드 2에는 자기 이야기와 사진을 올리는 것이 좋겠다고 함 (2탄도 톡이 될거라 확신하는거 같았음)
무튼 우리는 이야기꽃을 뒤로하고 헤드쉐프, 수쉐프, 키친핸드 그리고 나 이 소수정예로 주방을 운영했음
하지만 그날은 너무나도 한가해서 쉐프들은 신메뉴 이야기에 한창이였고
나중에는 시간이 너무 남아돌아서 파스타 반죽이나 만들자고 말을 했음.
헤드쉐프는 수쉐프에게 '하나에게 파스타 만드는 법과 레시피를 알려 주라'고 했고
나는 노트와 사진기를 들고 받아쓰고 사진을 찍으며 열심히 보고있었는데....
내가 반죽 사진을 찍으려는 찰나 이.. 수쉐프는 일시정지를 하며 사진기를 바라봄.
스타병이 단단히 걸리심...ㅠㅠ
<스타병걸린 수쉐프>
휴ㅠ... 이것도 귀찮아 죽겠음 (누가좀 말려줘요;;)
그리고 불연듯 사라졌다가 나타난 헤드쉐프는 수줍은 미소를 띄며 뭔가를 나에게 보여줌.
얼마전에 자기가 신문에 나왔다며 이걸 사진으로 찍으라고 말을 함.. ㅡㅡ
그날은 난 인턴을 간게 아니라 기사로 그 곳을 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음.
네네... 찍을께요 암요...ㅋㅋㅋㅋㅋ
<자랑질 하는 헤드쉐프.. 이럴땐 귀..귀여워요..ㅋㅋ>
마지막으로 내가 인증샷을 찍고싶다고 말을 했고
둘이 눈을 마주치며 아.. 왜 그생각을 못했지? 당연히 찍어야지 암.. 이러며
긴장한 표정으로 키친핸드를 부르며 사진을 찍어달라고 함.
이 사진도 당췌 몇번을 새로 찍었는지 모름.
이번껀 자기 표정이 별로라는 둥.. 별 드립을 다침
뭐 역시나 내가보기엔 다 똑같앴음
그래서 내 표정을 쪼금 지쳐있음
<우리 셋 인증샷>
이상 끝!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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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제 이야기를 사랑해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려요.
우리 수쉐프는 어제부로 무슨일만 있으면 나한테 와서
하나... 이거 에피소드2로 어때? 이렇게 물어봐요...(톡은 그냥 되는건지 아나봐요 ㅋㅋ)
2탄은 너무 부담스럽지만
혹시라도 너무 재밌는일 생기면 그때 또 올릴께요
저에게 응원해주시고 힘주신 모든분들 저도 항상 응원할께요 감사합니다(꾸벅)
행복하세요^^
아 그리고 쉐프가 제발 영어로 댓글좀 달아주는 사람 있었음 소원이 없겠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