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상 반말로 할게 이해해줘.
난 서울 강서구 사는 23세 인간이야
엽호판에서 눈팅으로 취미를 즐기며 살아가고있지.
나는 태어나서 가위눌림도,귀신소리?형체? 단한번도 기이한걸 겪은적이 없어
그런데 어제 약간 이상한걸 봤거든?
너네들 의견좀 듣고싶어서 이렇게 글올려
나는 밤낮이 바뀐 사람이고, 흡연자야 또한 복도식 아파트에 살고있어.
어제 새벽에(아니 오늘 새벽이겠지) 우리동네에 비가 굉장히 많이 오고 바람이 사방에서 불어댔어
나는 새벽두시반까지 웹서핑과 미드보기를 반복하다가 담배를 필겸 현관문을 열었어
어찌나 바람이 불던지 현관문을 여는 순간 얇은 비들이 우리집 현관에 쳐들어 오더라.
여하튼 나는 새벽에는 계단에서 담배를 펴
발그림 이지만 대충 그림으로 표현하면 이래
붉은게 우리집 위치 비상구는 내가 낮에 담배피는곳
우리집에서 나와서 바로 오른쪽으로 꺽으면 계단이야 그리고 정면에 창문이 크게 하나있어.
여하튼 새벽에 저기로 터덜터덜 갔지. 그리고 계단에서 담배를 피는데
3g가 안터지더라?(난 원래 담배피며 인터넷하거나 그럼 폰으로) 쩝 그래서 그냥 일어나서
창문보면서 담배를 피는데 저 창문으로 보면 정면에 아파트가 하나있어.
(정확히 정면은 아니고 약간 비스듬하게 정면)
새벽에 한두번 담배피는 것도 아니고 전에 봤을때는 거의 98프로가 불이 꺼져있어
어제도 몇집빼고는 꺼져있더라 근데 정말 이상하게
불이 다 꺼져있는데 유독 한집만 너무 잘보이는거야(불때매 밝아서가 아니라 그냥 모르겠어 잘보였어)
대충 아파트 위치보니 작은방 창문 이었던것 같아.
우리아파트가 유리가 반투명이거든 작은방 같은 경우 특히
(대부분 그렇지 않아?)
근데 저집은 투명인거 같았어 너무 잘보이다 보니.
아니? 아예 창문을 열어 놓은것 같았어 너무 투명했거든
여하튼 '뭐야 왜이렇게 잘보이지?' 하고 신기해서 유심히 보는데
검은 물체 두개가 있더라?
근데 딱 무섭다,귀신인가? 이런생각이 안들고
아빠랑 아들이랑 싸우는구나!
이생각이 들더라고, 근데 맞은편 이긴 해도 거리가 약간되서 자세히는 안보였는데
좀 이상한거야? 그렇게 투명한데 너무 검정색인거야 색감도 없고 뭐, 이건 비와서 잘 안보였을테니
그렇다 치자. 더 이상한건
움직임이 너무 이상한거야.
사람이 움직이는게 아닌거 같이...아..뭐랄까
아 그래 관절이 없는거 같았어. 내 장담해 확실히 형상은 사람이었어 딱 아들과 아빠라고 생각했을
정도니 근데 마치 움직임이
큰 검은 비닐봉투를 어른사람크기와 청소년사람크기로 잘라놓고 잔잔한 바람에
휘날리게 하는것 같은 움직임 이었어.
되게 묘하더라 소름도 끼치고
엽호판에서 본것도 있어서 더이상보면 안되겠다 싶어서 바로 집에 들어왔어.
그리고 이 이야길 친구한테 해줬더니 오늘 새벽에 한번 더 보라는거야
근데 난 좀 무서워서 새벽에 볼 자신은 없고 방금 담배피면서 다시한번 유심히 봤는데
어제처럼 사람형상은 아닌데 이번엔 약간 다른모양으로 검은게 있더라?
사진도 찍었거든 친구 보내줄라고
사진 유심히 봐야지 얼핏 보일정도로 찍혔더라고
설명 안듣고 사진보면 모를정도로...
모르겠어 오늘역시 너무 투명하게 보이더라
오늘은 움직이진 않더라 약간 움직이는거 같긴 했는데
이건 긴장해서 그렇게 보인것 같아.
솔직히 새벽에 다시나가서 볼 자신은 없고
내일 아침 그집에 한번 가보려고해
(찾아 간다는건 아니고 복도식이니까 그집앞 복도로 한번 가보려고
진짜 창문이 투명인지 안에 검은게 물건인지 뭔지 확인해보게)
ㅋㅋ 오바겠지?
딱 갔는데 창문 반투명에 안에 아무것도 없거나
알고보니 그집 빈집된지 한달째 이딴 고전괴담이 될리는 없겠지?
여튼 궁금하다.
내일 아침을 기대해 봐야겠어.
그나저나 너희는 뭐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