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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진지한소설ㅋㅋㅋㅋㅋㅋ4

손예진 |2011.06.03 01:33
조회 162 |추천 3

 

 

 

 

다희-"야 이기쁨. 소문 다났다."

 

 


다희가 교실로 들어오자마자 기쁨이에게 달려온다.

 

 

 

 


기쁨-" 무슨소문이야 또."

 

승연-"항상 모든 소문의 중심에는 이기쁨이있지."

 

 

 

 

승연이의 말에 기쁨이는 그녀를 슬쩍 노려보고는 다시 다희를 바라봤다.

 

 

 

다희-"너 류건우랑 사귀는거야?"

 

기쁨-"류건우? 누구지?"

 

다희-"어제 너 데려갓던 그 노란머리 남자!"

 

기쁨-"아, 걔이름이 류건우였지."

 

 

 

 

다희는 그런 기쁨이를 보며 김빠진다는 듯이 한숨을 푹 쉰다.

 

 

 

다희-"역시 소문이였군. 재미없다. 이기쁨한테 남자친구 생긴줄알았는데."

 

기쁨-"어이없는 소리하네. 그런 소문을 믿는애도 있냐?"

 

다희-"2,3학년 선배들이 니 이야기 하고 있는거 들었어."

 

기쁨-"에휴."

 

 

 

 

기쁨이는 고개를 저으며 한숨을 쉰다.

 

 

 

 

유라-"근데 어제 어떻게 됐어?"

 

기쁨-"뭘 어떻게 돼."

 

다희-"우리한테만 얘기해봐."

 

기쁨-"진짜 찍고 아무일도 없었어. 나 잘거야."

 

 

 

기쁨이는 책상에 엎드렸다.

 

 

 

 

***

쉬는시간에 2학년 선배가 찾아왔다.

 

입학식때 처음으로 말걸어준 선배인데 연합에 가입하라고 만날때마다 얘기한다.

 

 

 

 

선배-"어이, 이기쁨패밀리."

 

다희-"어, 선배님!"

 

선배-"오늘 같이 술마시러갈까?"

 

 

 


기쁨이는 그 말에 다희에게 '싫어'라는 눈빛을 보냈다.

 

다희는 알아들었는지 난감한 표정을 지으며

 

 

 

 

다희-"아, 근데 저희가 오늘 안 될것같아요."

 

선배-"왜왜. 가자. 그럼 잠시만 왔다가 가. 응?"

 

다희-"그, 그럼 언제..."

 

선배-"오늘밤 10시에 애파에서봐."

 

다희-"아,네. 그럼 그때 잠.시. 갈게요."

 

선배-"그랭~"

 

 

 

 

그 선배는 갈색머리를 휘날리며 사라졌다.

 

기쁨이는 또다시 한숨을 쉰다.

 

 

 

**

10시.

 

이기쁨패밀리들이 애파의 입구에 도착했다.

 

기다란 테이블에 남녀가 섞여 앉아 술을 마시고 있다.

 

그장면을 보고 기쁨이는 다희에게 속삭인다.

 

 

 

기쁨-"이런분위기 제일싫어."

 

 

 

일단 그 쪽으로 다가가서 학교선배들에게 인사한다.

 

 

"안녕하세요."

 

 


기쁨패밀리들은 그다지 격식을 차리지는 않는다.

 

그렇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도 없고.

 

기쁨이는 흘러내리는 머리를 뒤로 넘기며 아무 자리에나 앉아 물을 한모금 마신다.

 

 

 

 

선배-"기쁨아~"

기쁨-"네?"

 


고개를 들어 부른쪽을 보았다. 그곳에는 그나마 친한 선배가 앉아있었고 술을 마신듯 얼굴이 발그레해져있었다.

 

선배-"기쁨아 일루와바~"

 


기쁨이는 속으로 욕을 하며 자리에서 일어나 그 선배의 옆으로 향했는데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건우-"이기쁨."

 

 

기쁨이는 고개들어 선배의 반대편 옆자리를 봤다.

누구지?

 

 

이기쁨-"누구세요?"

 

류건우-"나 류건우."

 

 

 

류건우면 그 노란머리아냐?

 

근데 지금 눈앞에는 까만머리를 단정하게 내린 귀여운남자가 앉아있었다.

 

아, 귀엽다니 정말 이기쁨 요즘에 미쳤나봐.

 

 

 

 

이기쁨-"아, 그러세요."

 

 


기쁨이는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시선을 앞으로 돌렸다.

 

에? 근데 그 앞에 승호가 앉아있다.

 

그는 기쁨이와 눈이 마주쳤지만 다시 시선을 돌려 옆에 앉은 우리학교 2학년선배와 이야기를 나눈다.

 

대체 뭐야.  오늘 무슨 날인거야?

 

 

 


이기쁨-"저 이제 가도 될까요?"

 

선배-"벌써가게? 가지마가지마. 나 화장실다녀올테니까 가면 진짜 혼난다!"

 

 

 


그러면서 비틀비틀거리며 일어나 기쁨이를 지나 화장실로 향한다.

 

그 기회를 틈타 옆옆에 앉아있던 건우가 가까이 다가온다.

 

 

 


건우-"나 머리 염색했어."

 

기쁨-"알아."

 

건우-"왜 또 반말해."

 

기쁨-"선배 없잖아."

 

건우-"너도 선배는 무서운가보네."

 

기쁨-"무섭기는, 그냥 편하게 살고싶어서그래."

 

 

 

인상을찌푸리는 기쁨이를 가만히 보고있던 건우가 조금 더 가까이 다가와 묻는다.

 

 

건우-"오빠라고 안할거야?"

 

기쁨-"어. 옆으로 좀 가라."

 

 

 

너무 가까웠다.

 

하지만 건우에게 좋은 향기가 났다.

 

 

 

 

건우-"왜 벌써 갈려고그래?"

 

기쁨-"나 술 안마셔."

 

건우-"와, 이기쁨 진짜 의왼데."

 

 


기쁨이는 아무대답않고 고개를 돌려 다희가 있는 쪽을 봤다.

 

다희의 옆에는 어떤 남자애가 이미 자리잡아 이상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에휴.

 

 

 


건우-"그럼 나랑 나가자."

 

기쁨-"싫어. 나 간다. 재밌게 놀아."

 

 

 

기쁨이는 일어서서 남자애와 놀아나고잇는 친구들을 잡아 끌고 술집 밖으로 나간다. 마침 선배가 나왔다.

 

 

 

선배-"야! 너희어디가!"

 

기쁨-"다음에는 꼭 같이 놀아요 선배. 지금은 별로 기분이 안좋네요."

 

 

 

아무표정이없는 기쁨이를 보며 선배는 얼떨결에 고개를 끄덕였다.

 

 


선배-"그. 그래;; 그럼 담에 보자. 잘가."

 

 

 

 

선배가 술집안으로 들어가고, 기쁨이는 가려고 발길을 옮겼지만 다희, 유라, 승연이는 움직일 생각을 않는다.

 

 

 

기쁨-"뭐야 안가?"

 

다희-"야, 나 지금 꽂힌애있어. 쟤랑 놀다갈래."

 

 

 


어휴 진짜 얘네들정말.

 

기쁨-"알았어. 내일보자."

 

기쁨이는 그녀들에게 손을 흔들며 뒤돌아섰다.

 

 

승호-"어디가."

 


한걸음을 막 옮기려는 순간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기쁨이는 인상을 쓰며 고개돌린다.

 

 

승호가 벽에 기대어있다가 터덜터덜 걸어서 기쁨이의 가까이에 온

다.

 


승호-"왜 벌써가."

 

기쁨-"나 술 못마셔. 재미없어서."

 

승호-"의외네."

 

기쁨-"어이없네 진짜. 내가 술 잘마시게 생겼다는거야? 대체 그게 무슨의미야."

 

승호-"말 많이하네."

 

기쁨-"너랑 아까 그 류건우새끼랑 똑같이 말하니까 그렇지."

 

 

 


승호는 아무말없이 기쁨이를 내려다보다가 갑자기 뒤돌아서서 술집안으로 들어가려한다.

 

 

 


기쁨-"야! 너 뭐야 !"

 

 

 

기쁨이의 부름에 발을 멈추는 승호.

 

 


기쁨-"너 나 좋아해??"

 

 

 

 

자기도 모르게 그 말이 나와버렸다.

 

기쁨이는 당장이라도 도망가고 싶었으나 곧 승호가 뒤돌아 다시 이쪽으로 걸어온다.

 

숨이 막힐것같다.

 

그는 기쁨이에게 가까이 다가와 허리를 숙여 눈을 맞춘뒤에 말한다.

 

 

 

승호-"니가 날 좋아하는게 아닐까?"

 

 

 

 

순간 기쁨이는 그의 까만 눈 속에 빨려들어갈 것 같아 재빨리 고개를 푹 숙였다.

 

엄청나게 기분이나빠졌다.

 

자존심상해.

 

 

 

 

기쁨-"내가 왜 널 좋아해! 미친거아니야?! 꺼져!"

 

 

 

기쁨이는 휙 돌아서서 도망치듯 뛰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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