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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有] 105kg남자 짝사랑이야기...?

똥근 |2011.06.03 06:53
조회 107,517 |추천 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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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톡이되었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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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2006년 제나이 20살 되던해 편의점 알바를 하게 됩니다

그때 제 전타임 알바생인 까무잡잡한 피부의 호리호리한 누나분을 만나게 되죠

이하 낙타누나라고 칭하겠습니다(아마 별명이 낙타...)

정말 첫눈에 반했어요,

그에 비해 174cm에 105kg이나 나가는 뚱뚱하고 초라한 제모습이 너무 한심해보였죠

좋아한다고 말하면 분명 싫어할꺼야, 부담스러워 할꺼야, 일그만두면 어쩌지?

하는 생각만 하며 그렇게 반년의 시간을 짝사랑 했습니다

친해질수도 없었어요 번호를 물어볼수도 없었죠 뚱뚱한외모 탓에 성격마저 내성적으로 변했으니까요

지금생각해보면 절 알바로 써주신 사장님께 무한 감사 드립니다 __)

그런 저를 교대할때 웃으면서 상냥하게 대해주시는 모습에 더 맘이 갔었습니다

집에 갈생각에 좋아서 웃는거였을텐데말이죠,,,..,

그러던 어느날,

잡지코너에 있는 다이제스트(?) 인가 하는 건강 잡지를 집어들어 보고있었죠

고구마 다이어트라는 다이어트법이 소개가 되있더라고요

어? 저녁밥을 고구마로 먹기만 하면 돼네? 라는 생각에 무심코 책을 계산하고 가방에 넣었습니다

집에와서 엄마에게 고구마다이어트 할꺼야 고구마 사줘 라고 말하곤 담날부터 다이어트에 돌입햇죠

한끼 가득하던 식사를 조금씩 줄여가며 저녁밥을 고구마 1개와 우유1잔만 먹는데 한달에 3kg이 줄었어요

그때부터 이기회에 살빼서 낙타누나한테 고백해야지 생각했습니다

다른 다이어트법도 찾아보고 운동법도 찾아보고 본격적인 다이어트에 돌입했죠

모든 다이어트 소개가 향하는 답은 하나였습니다.

"하루세끼를 다먹되 그양을 반으로 줄이고, 주5일이상 꾸준한 운동을 하라"

기름진음식, 짠음식도 줄이고 운동을 주9회 하였습니다-_-)

식후 30분은 물을 먹지않았고(위가 늘어난데요) 탄산음료를 끊고 녹차와 생수만 먹었고요

운동은 월~토 주1회/일요일엔 아침 저녁으로 2회 하드코어 다이어트!

운동법은 20분간 준비운동>푸쉬업15회 2셋>윗몸일으키기20회 4셋>덤벨이용 팔운동15회 3셋>유산소운동(런닝머신 파워워킹 1시간/속도7.5)

이렇게 꾸준히 운동하며 지냈습니다.

그사이 알바를 그만두며 낙타누나와도 이별을 고햇죠...

연락할 길이 없었습니다, 싸이에서 사람검색으로 낙타누나의 홈피를 찾았죠

스토커 같고 찌질찌질 하지만 자주 들어갔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누나의 싸이에 남자와 찍은 사진이 올라왔죠, xxx♡라는 글과함께,,

남친이 생겨버린겁니다...흑흑

그때가 운동을 시작한지 4개월쯤 됐던것같네요

첫달 -5kg, 둘째달 -5kg, 셋째달 -5kg, 넷째달 -5kg 이 감량되어 105에서 85kg이 되었습니다

서프라이즈 언빌리버블 스러운 모습에 부모님도 놀라고 주위 친구들도 놀랐습니다

독한마음과 홈피의 사진들을 보며 분노의마음으로 또다시 런닝머신위에 서서 뛰었습니다

그렇게 8개월이 흘러 제 몸무게는 73kg이 되었네요 (5째달 -3, 6째달 -3kg, 7째달 -3kg, 8째달 -3kg)

몸이 매일같은 운동에 적응해버렸는지 정체기가 찾아왔습니다 더이상 살이 빠지지않더라구요

그뒤로 다시 학교에 가게되고 운동도 소홀해졌으나 음식조절은 꾸준히 했습니다

주 2~3회씩 이어가던 운동도 아에 안해버리고 낙타누나에 대한 마음도 식어버렸죠,,,

그렇게 2009년이 왔고 군대에 가서 3kg을 빼고 전역했습니다 70kg,,

꾸준히 운동을 못하겠더라고요 계기가 없으니 의욕이 안생겼습니다ㅜㅜ

그렇게 2011년이 왔고

어느날 생채식다이어트 라는 웹툰의 후기들을 보곤 의욕이 생겼습니다,

생채식을 한달하니 66kg까지 빠지더군요 운동은 숀리의 다이어트킹보고 깔짝깔짝 했구요

식단은

아침 : 유기농 사과1개, 생땅콩 한줌

점심 : 생현미 7숫갈, 양상추 1/4통, 검은콩두유

저녁 : 일반식사

근데 이것도 진짜 사람이 할짓이 아닙니다,,흑흑,,한달이상은 못하겠더라구요

이상하게도 살이 한번 빠지면 음식조절만 해도 요요가 안오더라고요 현재 66kg잘 유지하고 있구요

목표는 60kg입니다..스키니진 제대로 입고 싶은 소망이 있네요

 

지금도 낙타누나에게 고마운마음과 첫사랑에대한 애뜻한 마음이 공존합니다

그누나덕에 제 후덕한 몸땡이도 이제야 사람이되었고 지금은 여친을 만나 잘사귀고 있으니까요ㅎㅎ

얼마전 용기내서 낙타누나에게 일촌신청을 했더니 받아주었습니다^^;

방명록을 썻더니 씹히긴 했는데 말이죠,,,ㅎㅎㅎ

긴글 봐주셔서 감사해요~~

다이어트의 핵심포인트는

꾸준한 운동과 식이요법

그리고 절실한 계기 라고 생각합니다^^

 

아래는 비포/에프터 인증샷 나갑니다~~~~~~~~~

 

 

 

Before

 2005년 고등학교 졸업사진...선생님이라고 놀림받던 사진 ㅜㅜ)

 

 

 살빼기시작전 사진입니다 2007년 일꺼에요

 

 

포스 쩔죠?ㅋㅋ 

 

 

 

After

요때가 73kg? 살빼고 첨찍은

 

요건 2010년 71~73왔다갔다

 

요건 2010년 71~73왔다갔다

 

 

요건 2010년 71~73왔다갔다

 

대학교 졸업 2011년 3월 71~73

 

2011년 66kg 생채식 한후

 

 2011년 66kg 생채식 한후

 

 아 이건 아주 비밀스러운 사진인데 말이죠, 모아뒀던 증명사진을 붙여논 인류의 진화과정이랄까...

좌측부터 중3 -> 대1 -> 대2 -> 군입대전 -> 군인 -> 군제대후 -> 23살 되겠네요

 

 

 

 

 

추천수387
반대수15
베플ㅋㅋ|2011.06.07 08:48
뚱뚱한 남자는 긁지 않은 복권과 같다
베플모태솔로|2011.06.07 09:45
오~ 맨날 모자이크,스티커만 보다이렇게 흰색으로 처리하니 신선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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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흥삼이|2011.06.07 08:33
매번 느끼지만... 다이어트만 시작하면 그날밤 집에선 고기파티.. . . . 에레이!!!ㅣ마너리;ㅓㅁㅇㄴ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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