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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건너편쯤에서 보는 K-POP!!

똘이 |2011.06.03 07:10
조회 209 |추천 5

 

안녕하세요 톡톡님들

지구 건너편쯤 중미의 아주 작은 나라에서 인턴을 하고 있는 20대 중반 여자랍니당

 

한번도 톡을 써본적이 없었는데

어제 너무 신나는 일이 있어 "이걸로 내일 써봐야지"라고 생각하고 이렇게 글을 씁니다ㅋㅋㅋ

 

현지 시각으로는 6월 1일

평소처럼 근무를 마치고 저녁을 먹고 함께 일하는 동생과 함께 헬스장으로 고고_!!

항상 "I hate exercise"라고 외치는 저였지만 외국에선 금새 살찔까봐 운동을 해줘야 해요....ㅜㅜㅜㅜ

 

사실 3년전쯤 교환학생 시절에 10키로 정도가 쪘었거든요 ^^^^^^^^^^^^^^^^........

그 악몽을 되새김질하며 언제나 다요트 중입니다 흑 ㅠㅠ

(이건 걍 자랑질인데 저희 헬스장은 한달에 10$밖에 안해요...짱! 짱  택스붙어서 11.30$ 냉랭)

 

암튼 우리 헬스장에는 TV가 다섯대정도 있습니다

런닝머신이나 실내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의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서죠_ㅋㅋㅋ

하지만 저는 TV를 잘안보고 다운받은 노래들을 들으면서 운동을 합니다 ㅋㅋ

운동기계마다 이어폰을 꽂을 수 있는 기계가 있어 여러가지 운동을 하면 참 번거로워요ㅠㅠㅠ

빨리걷기 운동을 하고 있는데 언뜻 TV에서 몇명의 남자들과 함께

 

SHINEE

 

 

라는 문구가 나오는게 아닙니까!!! 헐 놀람

 

이곳은 동양인이 거의없어 저희가 지나갈때마다 신기한듯이 모든사람들이 고개를 돌려 쳐다봅니다.. 저희가 현지어를 구사하면 신기해 하기도 하구요

 

그래서 더더욱 반가웠던 샤이니!!!!!!!!!!!

옆에서 운동하는 친구를 몇대 때리며 저것좀 보라고 알려주니 저처럼 눈이 동그래지더군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빨리 런닝머신에 설치된 기계에 이어폰을 꽂아 그 방송을 시청했습니다.!!!!

루시퍼의 뮤비더라구용ㅎㅎㅎㅎㅎ

 

샤이니의 뮤비가 끝나고 방송세트가 비춰지며

MC1명,  K-POP에 관심이 있는 게스트 2명,  토끼탈1명(뭐임..?)

이렇게 네명이서 K-POP에 대해서 얘기를 했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의 주제는 K-POP이었던 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물론 토끼탈은 얘기를 한마디도 안했어요. 토끼탈쓰고 진심 토끼인거마냥 게스트를 옆에 가만히 쭈그려 앉아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얘는 왜 나와있는건지 도통 모르겠음방긋)

 

 

 

암튼 그렇게 K-POP얘기를 주고 받는데

이어폰 상태가 계속 지지직 좋지 않고 말이 워낙 빨라 전부 알아듣진 못했지만

 

1. 일본남성그룹과 한국남성그룹의 차이점: 일본남성그룹은 좀 여성적으로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2. 한국어를 배우는게 일본어를 배우는것보다 싸다: 이 얘기를 왜했는지 모름-_- 살짝 자존심 상함

   ( 사실 외국에서는 한국어를 배우려는 수요가 많지 않아 그렇겠죠.. 일본에 대한 관심이 더 ㅠㅠㅠ)

 

3. "감사합니다~"는 현지어로 @##$%%이다 라고 간단한 한국어 설명 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4. MC가 우리 프로그램에 대해 한국어로 설명해달라고 게스트에게 요구했더니 "그건좀 어렵다"네요..

    아마 배운지 얼마 안된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요건 동생이 알아들은 내용)

 

뭐 그렇게 대충 듣고나서 다음으로 SS501의 뮤직비디오가 나왔구요

(노래는 잘 몰라용부끄)

마지막으로는 슈퍼주니어의 '미인아' 뮤직비디오가 나오고

방송이 끝났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K-POP을 좋아하는 게스트는 심지어 슈퍼주니어를 "일명 슈주라고 한다"라고 소개하더라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뮤직비디오를 보고나서 MC는 K-POP 가수들이 멋있다는 얘기를 계속 했습니다.

 

 

 

근래에 들어 K-POP이 세계에서 엄청 각광받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을때 솔직히 반신반의 했습니다.

루브르박물관 앞에서 SM엔터테인먼트 소속가수들의 콘서트를 다시 열어달라는 항의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서 "우리나라 국민들이 자랑스러워 해야 할 일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직접 이렇게 먼 나라에 와서 우리나라 가수들을 보니 런닝머신을 빠른걸음으로 걷는 45분 내내

가슴이 쫙쫙 펴지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깨에 힘이 빡!

저희 헬스장에서 운동하던 다른 외국인들이 그 프로그램들을 보다가 저희를 흘끔흘끔 쳐다보기도 하구요

괜히 자랑스러워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가끔 외국에 나와 있다보면 동양인들을 보고 중국인이거나 일본인이냐고 묻는 경우는 허다해도

한국인이냐고 묻는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한국에 대해 거의 모르는 사람들도 더러 있기도 했습니다. 그럴때마다 참 속상했는데...

한국의 음악문화가 한국인들을 자랑스럽게 해주네요.

 

 

또 하나 우리나라에 대해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굉장히 맛있고 다채로운 음식문화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중국이나 일본처럼 현지국에 맞춰 상업화가 잘 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중국은 다들 아시다시피 각국 어디에나 음식점 체인이 잘되어있고 일본은 스시나 롤로 고급화된 음식점이 많죠.

친구들에게 불고기의 맛을 보여주면 다들 눈이 번쩍 뜨일정도로 맛있어 하는데도

아직 한국음식은 세계인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지 않은 것 같습니다.(물론 다른 맛있는 음식들도 많죠)

김치처럼 외국인들이 어려워하는 음식도 있지만 좋아하는 음식들도 많은데,,

그런 쪽으로 개발이 되었으면 참 좋겠네요!!ㅋㅋ

(요 부분은 걍 유학, 일하면서 느낀 개인적인 생각이었슴다음흉)

 

 

얼마 전, 유럽 어느나라에 '김치공주' (확실히 기억이 안나요 ㅜㅜㅜ)라는 한국음식점에

그렇게 손님들이 많다던 뉴스를 보고.... 아주 뿌듯했습니다. 

 

저처럼 외국 각지에 계신 유학생분들, 인턴분들, 교민분들 모두 K-POP의 영향력을 조금씩 느끼실것 같네요.

암튼 K-POP, 그리고 한국 자랑스럽습니다.

자부심 가십시다 대한민국 여러분들!!!!!!!!!!!!!!!!!

 

 

좋은 하루 되세용   방긋

 

추천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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