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톡만보다가 오늘 처음 글을쓰네요!!! 근데 기분 나쁜 내용을 쓰다니ㅠㅠ..
안녕하세요 전 여자사람이고 운전면허증을 가지고있습니다!
(얘기가 운전얘기다 보니...)
저 차는 없어도(지금은ㅠㅠ) 운전경력 그래도 3년입니다. 이번에 기름값이나 티머니좀 아껴볼라고
마실용으로 스쿠터 하나를 마련했습니다. 여름에 타면 시원하고 좋을 것 같아서요.
차운전보다 훨~씬 쉽더군요.. (ㅈㅅ 차는 복잡하잖아요.. 스쿠터는 그냥 땡기고 깜빡이 키고 이정도?)
여튼, 방금 제가 친구랑 집에들어가려고 같은 방향이라서 버스정류장까지 태워다 주려고 도로를
가고있었습니다. 사거리구간이고 파란신호인데도 좀 막히더라구요. 그래서 2차선에 있다가 맨 끝으로
도로를 옮겼습니다. 수월하게 가더군요 그 도로가;; 그러다가 다시 막혀서 옆차선으로 끼어들려고
하다가 (이 부분은 정말 제가 명백히 잘못했습니다) 왼쪽 깜빡이를 키는걸 깜빡했습니다.
깜빡이를 키지 않았던 상태로 끼어드는거 제가 잘못했습니다. 하지만 백미러로 봤을땐 뒷 차의
거리가 저와 상당히 멀었고, 그걸 확인하고 껴든것입니다. 근데 갑자기 빵빵~만 4-5번이 들리더군요
사거리를 통과하고 다시 수월하게 가고있는데 그 차가 계속 빵빵거리면서 제 옆차선으로
저랑 속도를 맞추더군요. 그러고 창문을 열더니 헐.........
"이 신발년아 운전 똑바로 못해? 썅년아" ㅡㅡ 헐.......... ㅆ만 몇개임...........?
그냥 똥밟았다 생각하고 죄송합니다~ 하고 제 갈 길 가고있었습니다.
그리곤 또 빨간신호가 뜨더군요.ㅠㅠ
그러면서 갑자기 옆 차가 제 길을 막아 세우더니 나왔습니다. 왠 거의 할아버지 삘? 이더군요.
40대후반정도? 50대초반? 여튼, 아저씨가 나오더니(얼굴은 조금 빨간데 술먹어서 좀 당당해지는 그런..
분위기 아세요? 원래 막말을 잘 하시는 분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술먹고 온 것 같더라구요)
"야 운전 그따위로 해? 미친년들아" 아 나오자마자 욕이뭡니까 대체...
친구는 겁먹어서 "죄송해요 깜빡이가 고장나서..." 라고 응? 왠 뜬금없는 고장드립?....
그 아저씨 왈 "그럼 고쳐서 타야할거아냐 신발년아" ㅡㅡ 아 ㅆㅂㄴ소리를 몇번듣는거야;..
정말 참다참다가 결국 터뜨려버렸습니다.
나 "죄송하다고 했잖아요. 몇번을 말했어요. 지금 나오시자마자 욕부터 하실때부터 죄송하다고 했고,
깜빡이 못킨거 정말 죄송하다고 지금도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 라는 식..으로
그 아저씨 "너네는 머리에 뭐가 쳐들어서 그렇게 사냐? 미친년들아 정말 아오 주먹을 날릴수도없고"
아......... 아저씨 정말............ 그렇게 살지마세요....... 정말 치라고 하려다가 말았네요
(생각해보면 제가 한대맞고 경찰서가서 음주측정이나 시켰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어요)
나 (소리지르면서) "아 죄송하다고 말했잖아요. 몇번쨰냐고요 지금, 아 못알아들으셔요?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시네. 제가 그래서 아저씨를 쳤냐고요. 전 안전거리 확보하고 껴든거라고요.
목격자도 나중에 생기면 어떡하려고 그러세요?"
아저씨 "그따위로 운전하지마라 썅년아" 또 그냥 이렇게 ㅆ발음만 노래하시고 (제말 다무시하고)
그렇게 가시더군요..... 아 운전하면서 이런 일 오늘 처음인데......
남자분들, 여자가 운전하는 것 같고 무시하지마세요. 진짜 운전에서도 성격이 보여요
그리고 아저씨, 정말 이 글 보시면 부끄러운 줄 아세요. 딸, 아들자식한테도 그렇게 대하세요?
제가 죄송하다고 정말 몇 번을 얘기했는데 썅년이라는 둥 미친년이라는 둥 신발년이라는 둥..
우리같은 애들이 운전하면 안된다는 둥... 아 너무 억울하고, (분명 제가 잘못한건 명백하게 있지만)
욕을 그렇게 바가지로 먹은게 억울할 뿐입니다....... 하.........
정말 친구만 아니었으면 박아버렸을 지도 모르는 충동이....ㅠㅠㅠ....
다시한번 말하지만 정말 운전 !!!!!!!!! 조심히 하겠습니다. 하지만 도로 중간에서 그딴
싸보이고 개념없는 짓거리 하지마세요 아저씨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