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돼지로 만든 제육볶음을 먹다
장수촌 토종돼지 보쌈,전골
동네 음식점이지만 괜찮아
제가 사는 곳은 강남 뱅뱅사거리 근처입니다.
뱅뱅사거리가 어디 있냐면 강남역과 양재역 사이에요. (의류브랜드 뱅뱅 상설매장이 있어 '뱅뱅사거리'란 이름이 붙었죠.)
어느날 동네를 거닐다가 조그마한 식당을 발견했는데
구수한 가게 모습에 왠지 맛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저는 옛 가치를 좋아하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제가 좋아하는 김치찌개가 감칠 맛이 났고 제육볶음도 훌륭했습니다.
식당에서 자주 먹지는 않지만
가끔씩 입 맛이 없거나 좀 푸짐하고 먹고 싶을 때면 가곤 합니다. 오늘이 마침 그 날이네요..
< 사진 1. 식당 이름이 장수촌 토종돼지 보쌈,전골 입니다. 촌스럽지만 음식 맛은 좋아요 >
식당 내부는 밖에서 보는 것보다도 더 좁은데요.
테이블 수는 몇 개 안 되는 정말 아담한 식당이지만 푸근한 분위기가 나요.
오랜 단골손님이 와서 술 한잔 걸치는 그런 느낌의 식당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몇 번 오면서 느끼는 건데 나이 지긋한 아저씨들이 단골이더군요. 경험상 이런 집은 맛이 좋더라고요..)
< 사진 1. 테이블 대여섯 개의 작은 식당이지만 맛은 훌륭하다. >
소박하지만 정성어린 음식들
이 집에 와서 처음 먹었을 때 제육볶음에 놀랐는데요.
플라스틱 그릇에 담겨 나오는 게 아니라 상위에서 끓여먹을 수 있게 나와서 보기도 좋고 맛도 좋더라고요.
(뜨거운 음식이 플라스틱 그릇에 담겨 나오는거 정말 싫어해요. 환경호르몬도 문제지만 정성이 없어 보이잖아요~)
또 반찬이 딱 필요한 만큼 나와서 좋더군요.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의 많은 밑반찬이 정성이라 생각할수도 있는데요.
그 반찬을 먹지 않는다면 음식을 버리게 되고 음식점 생리상 반찬을 재활용할 가능성이 많아
푸짐한 밑반찬이 꼭 좋은 것 만은 아니라 생각해요. 먹을 만큼만 나오면 되는거죠.
특히 아래 <사진 3>의 계란탕을 보면 조개, 새우 등의 해물이 들어가 있는데요.
해물만의 시원한 맛이 어우러져 국물 맛이 그만이었습니다.
<사진 3. 제육볶음과 계란탕 상차림. 소박하지만 진실된 맛이 느껴지더군요 >
오늘의 주인공 "토종돼지로 만든 제육볶음" 입니다.
비주얼도 훌륭하지만 맛 또한 좋아요. 토종돼지라 육질도 쫄깃하고 왠지 어려서 먹던 고향의 맛이 나는 듯 해요.
< 사진 4. 부추가 얹어진 제육볶음. 토종돼지와 매콤한 양념맛의 조화가 훌륭하다. >
배가 고프기도 했지만 맛있어서 밥을 두 공기나 먹었습니다.
역시 한식이 최고인 것 같아요. (신토불이)
< 사진 5. 두 공기 인증 사진 ㅋㅋ >
추천해주고 싶은 가게
돼지 보쌈이나 전골, 찌개와 함께라면 소주가 생각 나는데요.
이 집이 한 가지 아쉬운게 아침 일찍 문을 열기 때문에 저녁에는 문을 일찍 닫는 겁니다.
제 기억으로 아침 7:00 ~ 저녁 10:00 까지 운영할 거에요.
두 명이서 저녁 겸 먹으면서 반주로 소주 한 병 정도면 행복할 것 같네요~
< 사진 6. 가게 벽에 장식된 술병들. 제육볶음, 전골엔 역시 쐬주? >ㅁ<''' >
가게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 하시면 될 것 같네요.
골목 안 쪽에 있어 처음 찾아가기엔 조금 불편할지도 모르겠지만, 뱅뱅사거리 근처라 위치는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뱅뱅사거리 뱅뱅 상설매장 건물의 뒷 편에 있어요. 지하철은 양재역이 가장 가깝더군요.)
연락처는 02-576-8658 입니다.
< 지도 1. 식당의 위치 - 뱅뱅사거리 근처입니다. >
식당 평가
음식 종류 : 한식 - 토종돼지 고기로 만든 찌개, 볶음, 수육 전문
위 치 : ★★★☆☆ (뱅뱅사거리만 찾아가면 됨)
음식맛 : ★★★★★ (토종돼지고기로 만든 한식의 참 맛)
가 격 : ★★★★☆ (아침한정 간단식사 3000원, 한 끼메뉴 5000원)
친 절 : ★★★★☆ (사장님이 메뉴 설명도 해주시고 추가 공기밥도 무료였음)
청 결 : ★★☆☆☆ (낡고 오래된 한식집이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