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결혼한지 일년된 백일된 아들을 둔 맘입니다.
저희 신랑과는 사정상 떨어져서 지내고 있구요 저는 친정에서 지내고 있어요
(신랑이 공부를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일녀만 떨어져 지내기로 하고 생활비랑 그런것은 친정에서 살아서 많이 들지 않고요.. 제가 벌어둔 돈으로 쓰고 있습니다. )
암튼,, 다 자르고 본론만 얘기하자면
아가키우는 엄마들은 다 아시다 시피 요즘 아가 예방주사값이 만만치 안찮아요.
주사 한대에 7~8만원씩하고.. 십만원 넘어가는것도 있고...
보건소에서 맞추는 것도 몇개 안되고..
저희집은 보건소랑 멀어서 가려면 택시를 타야되는데
택시비나 병원에서 맞추는거나 별반 차이 없어서
집근처 소아과를 다니고 있거든요..
그리고 저희신랑은 공부를 하고 있어서 벌이가 없고
저는 아가때문에 다니던 직장을 휴직한 상태에요.
저또한 벌이가 없죠..
그래서 시댁에서 한달에 50만원씩 아가 분유값이랑 기저귀값만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아무튼..
요 몇일전 시아버님이랑 안부전화로 통화를 하다가 아가 병원 얘기가 나왔어요
이번달에 예방주사 맞으러 가야되는데 걱정이라고
주사 하나에 7~8만원 하는데 예상보다 돈이 많이 나올거 같다고..
그랬더니 선뜻 주사비를 내 주신다는 거에요..
솔직히 완전 좋았습니다.
아가 건강을 위해서 다맞춰주고 싶은게 엄마 마음이지만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부담스러웠거든요.
완전 감사하다고 안부리던 애교도 부리고,,
아버님도 이번주 안에 보내주신다고 하시고 끊었습니다.
이게 지난주 목요일에 있었던 일이에요
그런데 오늘 아침 신랑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어머님 아버님이랑 아가예방주사 얘기 했는데
보건소에서 맞추면 안되냐고,,
보건소에서 맞추는거 잘 알아보기는 했냐고,,
그래서 왜그러냐고 했더니
어떤 주사를 맞추길래 돈이 그렇게 많이 드냐며 알아야겟다고 고치꼬치 캐묻더라구요
순간 욱해서 내가 그런것도 안알아보고 하겠냐고
다투다 끊었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너무 억울하고 서운한 거에요
시댁에서 돈 보내 줄 떄마다
아껴써라 너는 왜 분유를 먹이냐 (먹이고 싶어도 아가가 젖을 안무는데다 젖이 금방말라버렸어요)
돈도 안벌면서 천기저귀 써야 되지 않겠냐..(그래서 천기저귀 샀습니다.)
돈쓰는거에 일일이 관여하시면서 뭐라 하시는데..
짜증나지만 부모님이 주시는 돈이기에
딴데 안쓰고 정말 아껴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저번 백일에 돈도 안버는데 뭐하러하냐 백일상하지 말아라
요즘 아가들 건강해서 백일 잘 안챙긴다. 나도 안했었다. 하시길래
그래 한푼이라도 더 아끼자 해서 그냥 저녁에 간단히 밥만 먹었습니다.정말 밥만요..
백일 사진도 돈도 안버는데 뭐하러 찍냐
요즘 디카 화질도 좋던데 그걸로 몇장 찍어주고 말아라 하시길래
어떻게 말을 저렇게 하나 싶었지만 정말 서운했지만 별말 안하고
그냥 제돈으로 찍었습니다. 어차피 그럴 생각이였구요
근데 아가 병원비까지 그런식으로 얘기하니까 너무 화가 나고 서운했습니다.
제가 안알아 본것도 아니고,, 남 맞추는것 보다 더 하겠다는것도 아닌데..
생각하다보니 너무 화가나서 신랑한데 전화해서 따졌습니다.
내가 생각해보니 너무 억울하다. 내가 보건소에서 알아보지도 않고 했겠댜
너네 부모님은 어떻게 돈 주실때마다 그렇게 꼭 한마디씩 달고 주시냐
아가한테 주는 돈이 그렇게 아까우시데냐
그리고 너는 왜 그런걸 여과 없이 다 얘기하냐..
니가 좋게 말해줄 수도 있는거 아니냐 그랬더니.
저보고 제 성격이 삐딱해서 그렇게 받아드리는 거라네요
돈얘기할때마다 왜이렇게 예민해 지냐면서..
제가 입장바꿔서 우리부모님이 너한테 돈줄때마다 한마디씩 하면 너는 안그럴거 같냐 그랬더니
자긴 안그런데요 제 성격이 삐딱하고 부정적이라서 그런다고 하네요
저랑 통화할때는 수고한다 더필요한건 없냐 언제든지 전화해라 하시고는
신랑한테 딴소리하는 시부모님..
그런걸 여과없이 저한테 말해주는 신랑이 너무 밉고 짜증나네요
제 성격이 삐딱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