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yo!
새벽에 고민상담 했다가 삘받아서, 재미있을 것 같아서 말 그대로 연애담이나 써보려구...![]()
기말고사 good bye~
20살 대학생 커플이구...
12월에 알게되었고 사귄 건 4월부터 두 달 됐으용... 알바하다가 친구 먹고 남친,여친 먹구....![]()
전 태어나서 처음 사귄 남친이구.. 얜 아니고..
근데 미리 말씀드려놓지만, 신상정보는 많이 밝히지 않을 거여라ㅜㅜ... 무서워요
제가 애교따위 없어서... 여느 커플처럼 많이 달달하지도 않을 거구~
외모는 알아서 마음대로 훈남,훈녀 상상하셔도 되요 (대리만족 하시라구 )
키는 써놓았지만...
실제 외모를 설명하자면...(드래그↓)
152cm 40kg 진심 흔녀입니다... 거기다 철길도 깔았으용 교정녀
진짜 외모적으로 장점을 꼽자면.... ㅜㅜ.. 피부가 하얀 편.. 또........없네.. ㅎㅎㅎ..
피부 좋은 것 말곤 다 단점ㅇㅇㅇ..
183cm 몸무게 말해줬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나네 으잉?.. 암튼 신검 때 몸무게 때문에 2급 떴음
굉장히 슬림...마름.. 근데 어깨가 넓어서 옷 입으면 그냥.. 모델....모델같단 소리들음 ㅠㅠ 죄송해요
얼굴도 작구 얼굴형도 갸름하고... 웃음도 잘 짓고
계속 말이 길어질 것 같아 그냥 시작합니당..
* * * * * *
벌써 반 년 전!!!
수능 끝나고 난 후 학교 나가서 잉여짓을 하던 때였슴메..
모든 얘기를 다 하진 않고 skip 되는 것도 있어요 당연... 반년 전이구(얼마 안 됐나..?)
근데 반 애들이 슬슬 알바 얘기를 하더라고요!
물론 대학 얘기가 주를 이루었지만...(한 90%) 어차피 원서 기간은 정해져 있응께 저한텐 관심no였음
알바가 너무너무 해보고 싶었지만, 힘도 안 되고 키도 작고.. 할 엄두를 못 냈습죠.
그래서 알바 구한다 뭐한다, 아니다 여름에 한다 이런 얘기 나올 때마다 전 쩌리로 있다가,
결국엔 한 달 쯤 고민끝에 알바 욕망 폭발해서 ""쉬운 알바 구한다!!!!!!!" 이러던 찰나에
집 근처에 편의점 알바구한단 걸 보게 되었슴돠![]()
딱!!!!!!!!!! 주말 오전!!!!
아무래도 아침 7시부터라서 그런지 아무도 하려는 사람이 없었던 듯..
그냥 지나가는 길에 "저.. 주말 오전 알바 구한다고 써있길래
" 했다가,(진짜 엄청난 용기였음ㅜㅜ)
붙잡혀서 이것저것 설명듣고(시급같은) 교육받으러 올 때 서류(등본, 통장사본 등등) 가져오라그..ㅇ0ㅇ
"교육받고 이번 주 주말부터 일 하면 되겠다."라는 점주님 말씀!!
내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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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가서 애들한테 바로 말했더니,
"네가?"
"네 키로?"
"너같은 꼬맹이를?"
"초딩이냐고 안 묻든?"
"호빗을?"
"네가 한다구? 우쭈쭈쭈"
친한친구들 반응
"네가?"
"네 키로?"
"네가 싹싹하게 할 수 있을 것 같아?ㅋㅋㅋㅋ"
"와 궁금하다 진짜 신기하다...너의 서비스모습."
"깽판쳐야지."
네.. 전 완전 무뚝뚝 girl..![]()
(한 번은 친구한테 자기 이상형이라고.. 부탁하면 싫어! 해놓고 몰래 그냥 싸악 해놓는 그런 style..
그 있잖아요 그.... 나X남자..... 그거라며.... 아 오그리토그리ㅋㅋㅋㅋ)
키 작고(152) 그래서 애들이 아기취급도 많이 하는데, 제 성격은 이렇습니다.
(오글거리는 거 싫어하고 무뚝뚝해서 애들이 일부러 더 우쭈쭈 거리는 거죠.. 싫어하라고ㅋㅋㅋ)
그래서 아마도 수,목,금 이렇게 학교 끝나고 오후 타임 때 2~3시간 씩 교육 받고..
대망에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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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때 토요일에도 학교 오라 했지만 학교는 안드로메다에..)
전 금요일 부터 이미 패닉이었슴메...... 교육해주던 평일오후 여자애(동갑)한테
어떡하냐며.....(원래 제가 굉장히 낯을 많이 가리는데 이 아이가 친화력이 대박!
이어서 편하게 지냈음)
초반엔 인수인계 하는 게 느릴테니 10분은 일찍오라는 점주님 말씀따라
전 6시부터 긴장해서 뭔가 똥마려운 듯한 긴장감과 함께 6시 45분에 집에서 나왔고ㅜㅜ
정말 꿈도 꿨으용... 막 지각하고 울 편의점 아니라 다른 곳으로 잘못 출근하는 그런 꿈들..
넘 가깝기 때문에 6시 50분 전에.. 한 48분에 도착했을 것이여요![]()
그리고 들어가서..
"저, 새로 온 주말 오전 인데요..."
이미지 트레이닝을 몇 번이나 했는데 개정색한 표정으로 첫인사 ㅜㅜ
죽어가는 목소리로....
주말 야간 알바생(현,남친몬 일단 야간남이라 할게요)이 "아, 네."
카운터 문을 열어 주길래 들어가서 바로! 인수인계 시작
키가 엄청 크더라고요
전 주위에 남자가 진짜 한 명도 없어서 (여중,여고)
거기다 초딩때 남자 동창, 뭐 이런 것도 없습니다. 진짜 정말 진심 1명도 없어서
무서운 존재... 싫은 존재, 불편한 존재=남자........
처음보는 이방인+남자+엄청 크다+실제 인수인계 처음 4어택으로 전 굉장히 불편했고...
진짜 막 손이 살짝 덜덜 떨리는 데 그 사람한테 몸 틀어서 등을 보인 채 ㅜㅜ... 인수인계 했슴돠
막 두근두근두근두근(핑크모드가 아니라 진심 똥줄타고 긴장되고)
한참 돈 세는 중에.......
교통카드 충전 손님이 온 거임, 울 편의점 한 쪽만 교통카드 충전됨 두 개의 포스기 중에..
근데 물론???
내가 세고 있던 그 포스기에만 교통카드 충전기계 연결 되어있슴메........![]()
손님이 들어와서 교통카드 내밀자마자 취소 눌러버림
어쩌겠수?
'이래서 일찍 와야 하는 구나...'란 생각으로 다시 돈 세기 시작!
ㅎㅎ....주말 [오전] 이잖수? 교통카드 충전 손님 옴팡지게 야무지게 왔슴...
(근데 아침에 인수인계할 때마다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음.. 하필 처음인 그 날 이상하게 심했음)
교통카드 들고 카운터 쪽으로 걸어오는 손님 보자마자!!!!!! 번개처럼 취소
그리고 3번째 돈 세기... 중, 또!!!!!!!!!!!
.... 교통카드 손님 등장.........ㅎㅏ...
야간남이 "풉..." 이라고 써야하나 바람소리 내면서 살짝 웃음 나는 거?
(전 그 당시 살짝 한숨 쉬는 줄 알고 미안하고 겁먹었는데 웃었던 거라구...그러더라구요)
암튼 취소를 차마 못 누르겠고.. 야간남을
요렇게 쳐다 봤으용.... 울상 짓고..
그랬더니 들고 있던 담배 보루 상자 종이에 재빨리 볼펜으로 돈 센 숫자를 휘갈겨 쓰더니,
취소 누르더라구요.... 그래서 전 아!하고 얼른 충전해드리고 다시 그거 받아 적고
방금 손님이 준 만원짜리를 +1 하고 뭐 그렇게... 해결
(사실 제가 첫번째 취소 누르는 것 보고 종이 들고 기다렸는데, 제가 칼 취소 해서 타이밍이 없었대요
미안 남친아
)
막 구세주 같고 엄청난 경험자 같고 (근데 알고보니 걔도 일한 진 별로 안 되는 애였음.. 동갑이구)
근데 솔직히 남친한테도 말한 적 없는데 이 때 긴장의 두근거림말고 얘보고 처음 두근했었음..![]()
나중에 속으론 '진작에 그랬어야지... 죽고 잡냐.' 이런 맘이...(속으로만....하는 소심녀)
암튼 인수인계를 양쪽 다 하구 그 남자 야간생은 갔습니다.
"안녕히 계세요^^(꾸벅)"
"네...(꾸벅)"
그리고 저는 카운터에 이마대고 온몸 난리 부르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리난리
'날 호구로 봤을껴... 난 호구야.. 호구 왔능가..........'
속으로 호구호구호구 거리며 살 떨리는 첫 알바 8시간을 뛰었슴메.......
그리고 그 다음 날 출근!!!!!!!!!!
"안녕하세요(꾸벅)"과 동시에 카운터 문 열고 들어가 인수인계 시작.
야간남이 반대편 포스기 돈을 세길래 어제 바보짓한 게 미안해서
"아니에요 제가 셀게요."
세고있는 데 첫날엔 그 10분안에 교통카드 손님 옴팡지게 오더니,
딱히 없더라그여...![]()
만족스레 세고..(여전히 손은 덜덜) 반대 쪽 포스기도 세려고.. 서로 위치를 바꾸는데,
카운터가 굉장히 좁아요 거기다 의자 하나가 굴러댕겨서 그 카운터 안에..
아주 굉장히 조심스레 닿지 않으려 노력해서 위치 서로 바꾸고.. ![]()
(지금에야 부끄럽지 그 당시엔 뭐... 불편함밖에)
반대 편도 다 셌슴돠
제가 본 건 있어서 어제 주말오후 알바생이 한 것처럼 인수인계 인쇄 된 것 겹쳐서 테이프로 붙이려는데,
뭔 자신감 이였는지...
테이프 뜯는 요령 없는 사람 아시죠? 제가 그런 사람임.. 답답이입니다...![]()
막 쭈욱~ 늘어나기만 하고 딱! 안 끊기는ㅋㅋㅋㅋ
그 짓을 3번 하고 있었어요,
민망
사정없이 늘어나다가 끊겨서 그냥 버리고 버리고... 얼굴이 점점 뜨거워지고..
빤~히 옆에서 쳐다보고 있응께 덜덜 긴장감이 심해서 더 그랬을 수도..
근데 그 야간남이 "제가 해드릴게요." 했음....
근데 저 괜한 자존심? 으로.. 당돌한 말투로 "아니요, 할 수 있어요."
에휴..
괜찮아요. 이러면 왠지 거절처럼 안 느껴질 것 같아서 할.수.있.어.요 라고 했습죠 ㅋㅋㅋㅋㅋㅋ
그리고 4번째 쭈욱 늘어난 테이프를... 버리기 민망해서 그걸로 그냥 인쇄된 종이 붙였으용![]()
이 때도 야간남이 비웃었으용.........전 증말 민망했고..
그리고 또 꾸벅~ 인사하고 인수인계 끝!
그리고 계속 일을 하는데..... 2시 쯤? 왠 손님이 왔으용
그 손님은 바로바로!!!!!!!!!!!!!!!!
이렇게 끊는 거 맞나요? 톡 눈팅 시작한지 한 달? 쯤 돼으용.. 잘 배운 건가...?![]()
만약 다음편을 쓰게 된다면 다음편 부턴 정말 톡커님들이 원하는 그런 이야기가
시작 될 것입니다.. 아니 뭐 꼭 홍보나 협박이나 그런 건 아니구.......... 계획이 그렇다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