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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 + 183♂ 소소 연애담3

수줍녀 |2011.06.12 21:38
조회 2,489 |추천 14

안녕하세yo!

 

 

아직 사귀기도 전 얘기고 그래서 뭐 부끄부끄 두근두근한 내용도 없그..

 

사귀고 난 다음의 분위기도 부끄 화끈 두근x100 할 지는 장담 못하겠소통곡...

 

 

 

그래도 읽어주시는 (몇 안 되시는..ㄱㅅ감사ㄱㅅ굽신) 분들아 감사해요윙크

 

 

 

 

 

 

*   *     *       *           *                 *

 

 

 

 

 

 

 

메일집에 가는길?ㅋㅋ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딱!!!!!!!!!

 

 

 

 

 

 

 

 

 

 

메일누구?

 

 

보내고 왠지 무섭...

 

밤에 길가는데.. 집가는데..!! 모르는 번호로 문자가 와보세요 님들도 무서울것이어요놀람

 

 

 

 

 

메일나 XX(남친님)인데ㅋㅋ 지나가버렸네ㅋㅋㅋ

 

 

 

나님 바로 call함! 뭔가 일에 관련된 줄 알았으요..

 

 

 

 

 

 

폰여보세요?ㅋ

 

 

폰뭐 잘못된 것 있나...? (반말쓰기 갑자기 또 어색해서 이런 말투...ㅎㅎ......)

 

 

폰아니, 창문으로 보이길래!

 

이 양반이.. 스토커돋네ㅋㅋㅋㅋㅋ

 

폰아~ 알바 중이구나..

 

 

폰어디가?

 

 

폰어디가긴.. 집 가지

 

 

폰그렇지?ㅋㅋ

 

 

 폰응.. 내가 뭐 잘 못 한 건 없다고?

 

 

폰응 그런 거 없어ㅋㅋㅋ

 

 

폰그래 다음주에 봐~

 

 

폰응 잘가!

 

 

 

 

시시한 대화내용이지만 그냥.. 생각나는 건 다 적고 싶어서..

 

근데 사실 반 년 전 일 다 기억남ㅋㅋㅋㅋ 그래서 다 쓰는데... 나도 님들도 시간 허비인건가요ㅜㅜ?

 

 

 

 

 

 

 

다음날.. 학교 일찍 안 가도 되지만은 나님은 한 친구의 생파를 준비하기 위해서 일찍 등교!

 

 

 

수능도 끝난 잉여들이라(물론 제6교시 원서영역이 남았던 때지만..)

 

 

 

 

 

빵집서 케익사서 주는거야 늘상 하던 거고 거기에 + 서프라이즈한 무언가(파티준비)를 하기 위해

 

 

일찍 집에서 나왔슴메

 

 

 

 

 

 

"벌써 학교 가?"

 

 

 

누구겠음?음흉 

 

 

 

 

 

아파트 입구쯤에서 나님 나가던 길, 남친님 들어오던 길에 마주친 것이어용

 

7시에 인수인계 마치고 오는 길인 남친님과 따악! (Good 타이밍)

 

 

 

 

 

"어!(진짜 깜놀)안녕.."

 

 

"너네 학교는 아직도 일찍 오래??"

 

 

"아니.. 오늘 일찍 가서 친구 생파 준비하려고.."

 

 

"뭐 준비 한다고?"

 

 

"엉? 생파? 생일파티?"

 

"아ㅋㅋㅋㅋ생일파티ㅋㅋ"

 

 

"부끄....넌 어디갔다 이제 집 가?"

 

 

창피해서 헛소리ㅋㅋㅋㅋ 밤에 통화까지 해놓고..

 

 

"알바 하다 오는 중이지ㅋㅋㅋ"

 

 

"아...부끄부끄! 그럼 너 학교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다 가려다가.. 못 일어 날 것 같아서 지금 얼른 씻고 가서 자려고ㅋㅋㅋㅋ"

 

 

 

 

 

이 때? 친구한테 전화가 옴!

 

"헐.. 피곤하겠다!!! 그래 얼른 가서 자! 아니 학교가서 잔댔지! 잘 자!!"

 

 

얼른 학교에 가야겠단 생각이 번뜩 나서 또 헛소리 개소리 한 나님

 

 

"바쁜 것 같은데 잘가~ 안녕"

 

 

 

"응!!!"

 

 

 

 

나님 친구 전화 받으며 와다다다다다 뛰어감 (남친이 이 때 귀여웠다고 나중에 말해줌...)

 

(버스예정시간 문자 보내놓은 게 있는데.. 이미 버스가 갔을지도 모를 상황이었심ㅜㅜ)

 

 

 

 

 

버스는 떠났고... 쪼오매 늦었는데 오는 길에 누구 좀 마주쳐서 버스 놓쳤다고 친구들한테 말했으용

 

 

이 아침에 누굴 만나냐 거짓말 마라.. 야간남을 만났다..

 

남자냐 야간이니 당연하다

 

이런 대화 끝에

 

 

 

 

"와!!!!!!!!!!!!!!!!! OOO(나님) 남친 생겼대!!!!!!!!!!!!" 친구들이 개드립도 치고..

 

 

아.. 예언이네요파안

 

 

 

 

 

 

며칠 후 또 야간남과의 우연한 만남이 생겼으용....

 

 

 

나님 겨울에 생일인 여자임.. 작년엔 정시 원서기간때 생일이였슴메ㅋㅋㅋ

 

근데 친구님들... 선물을 주시더이다ㅜㅜ 감사합니다우...

 

 

기대 안 했었는데..

 

 

 

 

 

선물들을 들고 집에 가던 날이였심

 

 

버스까진 같이 버스 탄 친구가 같이 도와줬지만 울집 앞 정류장에서 내리고 나서가 문제였음..

 

 

 

친구가 그냥 집까지 들어준다 했는데.. 나님 괜찮다고 가라고 가라고 했심다..

 

 

 

 

 

 

아 그 날 선물들 사진을 찍어놔야 했는데.. 가져갈 때 좀 우스꽝스러웠심ㅋㅋㅋㅋ

 

케익을 4개 받았는데.. 하나는 학교서 다 같이 먹고..

 

 

 

 

케익마다 손잡이 있죠?

 

 

그걸 다시 평평~히 접어서 다시 3단으로 쌓아서 테이프로 쭈욱~ 둘러서 합체!

 

그리고 옷, 책 등등 다른 선물들은 가방 안에 다 넣었는데..

 

 

 

 

 

이불.........이불도 선물 받음ㅋㅋㅋㅋㅋ 얘두라......^^ 고, 고맙다구.....

 

 

거기다 곽티슈3개짜리 묶음두....

 

 

 

한 손에 이불이랑 휴지 손잡이 낑겨 들고

 

한 손에 케익 들면 되겠단 생각에 친구 보내고 혼자 내렸는데

 

그것은 나님의 짧은 생각만족

 

 

 

 

 

케익을 맨 위 손잡이 하나로 딱 들기엔 너무 불안불안...

 

버스에서 내리는 그 짧은 순간엔 괜찮았지만 그렇게 들고 몇 발자국 못 갈듯 싶었심..

 

 

올 땐 친구랑 나눠서 케익을 양손으로 들고서 왔었는데.. 생각지 못한 난관 이었으용

 

 

막막~...실망

 

 

우왕좌왕 머리아픈 때 또 전화까지 오구..

 

 

 

 

 

 

누구겠음?음흉

 

 

 

 

폰여보세요? 내가 있다가 다시 전화할게!

 

 

폰아 지금 바빠?

 

 

폰응 쪼금.. 전화 받기가 쫌 그래!

 

 

폰들어줄까?

폰들어줄까?

폰들어줄까?

 

 

폰어???

 

두리번 주위를 보는 데 건너편 정류장에 야간남이 똬악!!!!!!!!!!!

이눔이 진짜 스토커돋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폰아냐 괜찮아!(이놈의 괜찮음병ㅜㅜ)

 

 

폰집도 같은데ㅋㅋ 내가 갈게!

 

 

폰 아냐 괜찮아! 짐 별로 안 많아(ㅜㅜ....)

 

 

폰ㅋㅋㅋㅋㅋㅋ많잖아 계속 보고 있었어

 

 

음흉

 

야간남은 이미 횡단보도쪽으로 갔고 초록불이 되니까 건너오기 시작했슴돠...

 

 

전화 끊고.. 끊었다고 휴대폰 흔들어 보이며..부끄

 

 

 

 

"안녕..ㅎㅎ....."

 

 

"이걸 혼자 어떻게 들려고 아냐 괜찮아!야ㅋㅋㅋㅋ"

 

 

케익이랑 이불을 들어주려고 하길래

 

 

"아냐! 하나만 들어줘!"

 

 

"아냐 괜찮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ㅎㅎ.....(민망)"

 

 

내 말투를 따라하며 야간남 혼자 막 웃었심ㅋㅋㅋㅋㅋ

지금도 '아냐 괜찮아!' '아니아니' 이거 엄청 따라하시는 남친몬

 

 

 

 

야간남은 케익을 한 손으로 안아 들고 턱과 손사이에 케익3단을 끼고.. 한 손엔 이불을 들고...

 

굉장히 안정감 있게 잘 들었으용.. 손이 커서 그런가.. 팔이 길어서 그랬나..부끄

 

 

 

"정말 고마워..."

 

 

"아냐 괜찮아!ㅋㅋㅋㅋㅋ"

 

"따라하지마ㅋㅋㅋㅋㅋㅋ 근데 요새 엄청 자주 마주친다.."

 

 

"편의점 말곤 두 번밖에 마주친 적 없어^^"

 

 

"고등학교 내내 한 번도 본 적 없는 것 같은데.."

 

 

"마주쳤어도 그 땐 모르는 사이라 기억 안 나는 것 같은데?"

 

 

"한 번 마주쳤으면 기억에 남았을 것 같은데? 너는 특이해서"

 

 

"뭐가 특이해?"

 

 

"그냥 머리도 그렇고..  얇고 길어서!"

 

 

체형도 체형이지만 뭔가 남친은... 지금도 모르겠지만 눈에 띔!

 

 

"어?ㅋㅋㅋㅋ"

 

 

"아니아니 키 크고 말랐다는 말이었어ㅋㅋ 아무튼 눈에 띌 것 같아!"

 

 

"아ㅋㅋㅋㅋㅋㅋ"

 

 

"근데 어디 가던 길 아니였어? 바쁜 거 아냐?"

 

 

"집 가던 길이었어^^" 

 

 

남친님네 학교는 울 아파트를 가운데로 나님 학교와 반대편이여서 그 정류장에 내린것이었심

 

역시나 Good 타이밍!

 

 

 

이런 대화 나누다가 아파트 단지 안에 들어왔을 때 나님 멈춰서서 물었심

 

 

 

"너 집 어디야?"

 

더 이상 민폐끼치고 싶지가 않았긔....

 

 

 

"저기"

 

턱끝으로 울집 반대편을 가리키는 야간남

 

 

"나랑 반대네, 여기서부턴 내가 들고 갈게!"

 

 

 

"어떻게 들고 가려구^^ 엘리베이터까지 들어줄게"

 

 

"케익하나 너 주고.. 두 개정도는 손잡이가 버틸 것 같아!"

 

"케익 하나 나 준다고?"

 

야간남한테 케익받아들고선 바닥에 놓았심

 

 

 

 

"응.... 아니아니! 짐 되니깐 귀찮아서 준다는게 아니라 고마워서 하나 주려고 한거야!!

 바쁜데 정말 고마워! 땡큐! (오해할까봐 강조)"

 

또 정신없이 헛소리만족

 

 

"내가 언제 바쁘다고 했어ㅋㅋㅋ"

 

 

 

 

"아무튼 고마워!"

 

나님 야간남 쳐다보지도 않고 고정하려고 붙인 테이프 양쪽 끝을 막 뜯기 시작ㅋㅋㅋ

 

 

 

"아냐 괜찮아!ㅋㅋㅋㅋㅋ"

 

또 내 말투 따라하구 이놈이ㅋㅋㅋㅋ

 

 

 

 

묵묵히 맨 위 케익 분리해내서 야간남한테 들이밀었심

 

 

순순히 케익 받더니.. 한 손에 이불을 드는 겅미....

 

 

"케익도 받았는데 엘리베이터까지 들어다 줄게^^"

 

 

이 때 참 '얘는 사교성이 좋구나....'라고 생각했심

 

구김없는 성격이 부러웠으용

 

 

 

 

"아우... 정말 괜찮은데..당황"

 

결국 야간남은 엘리베이터까지 같이 들고 와줌부끄

 

 

 

 

 

 

집에와서 친구들한테 선물고맙다는 문자 쫘악 날리고.. 옷 선물들 착용해서 사진 보내구

 

그러던 찰나에 문자가 옴!!

 

 

 

 

물론 누구겠음?음흉

 

 

 

 

 

 

글을 쓰면서 느끼는 건.. 나님 기억력에 대한 경이로움과 남친몬이 불쌍하다는 거^^

 

살짝 어떤 일이 먼저 였나 헷갈리기도 하는데 대화를 떠올려보면 금방 정리되긔..

 

 

 

저게 다 수작이었다는데.. 나님 반응 눈치 개..

 

 

 

근데 뭐 저정도 가지고 눈치 챌 건 없지 않슴메?

 

 

 

 

 

 

추천수14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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