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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값등록금'을 반대하시는 분들께

대학생 |2011.06.10 16:03
조회 114 |추천 1

한 가지 사실을 짚어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그냥 무턱대고 반값등록금이라고 하니 정말로 반값을 한번에 내리라는 뜻인 줄로 생각하고 계시는 분들이 많네요. 그 어떤 나라도 모든 대학 전체의 등록금을 '한 번에' 반값으로 내릴 수는 없습니다. '반값등록금'이라는 것은 말 그대로 슬로건이죠. 등록금을 내려달라는 대학생들의 마음을 담은 슬로건입니다. 처음부터 한 번에 반값으로 줄인다는 뜻은 아니죠. 당연히 정부와 대학간의 오랜 조정기간이 필요합니다. 그렇지만 점진적으로나마 등록금을 줄여나가자는 마음에서 시위를 하는 것입니다. 전국의 대학생은 바보가 아닙니다. 한 번에 반값으로 내리는 것이 얼마나 큰 파장을 낳을 지 알고 있습니다.

 

'반값등록금'이라는 슬로건 아래에서 촛불시위를 수단으로 우리의 목소리를 알리는 것. 그래서 그것이 정책에 반영이 되어 등록금이 조금씩이나마 내려가기를. 그리고 언젠가는 정말로 반값으로도 대학을 다닐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위를 하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전국의 대학생들은 바보가 아닙니다. 다들 이런 마음으로 시위에 모이는 것이지, 국가와 대학의 재정상태를 파탄내려고 모이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시위라는 수단' 이라는 부분에서 반감을 가지실 수 있는 분들에게 해명하자면, '반값등록금' 시위는 화염병 던지고 다짜고짜 주먹이 날라가고 폭력이 난무하는 유혈시위가 아닙니다. 그저 대학생들의 의견을 알리고자 촛불을 들고 모일 뿐이죠. 그것 뿐입니다. 촛불을 들고 슬로건을 내걸고 한 자리에 모여 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반값등록금' 시위입니다. 전혀 폭력적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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