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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와 토끼-----6

호호호호야 |2003.12.15 09:34
조회 197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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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들 밖에서 나를 기다리는 모양입니다.

-야-

-왜 이제오냐?-

-뭐 5분밖에 안 늦었는데-

계단을 올라 가면서 다시 한번 머리를 빗어봅니다.

굳지 이러지 않아도 괜찮지만 약간에 흐트러짐은 젠틀맨에 매너가 아니죠

좁은 길로 들어서니 큰 원탁으로 둘러싸인 의자들이 보입니다.

한 테이블 한 테이블 지날 때마다 느껴지는 시선 부담스럽습니다.

하지만 제가 누굽니까 한분한분 나에게 보내는 시선들에게 인사를 해줍니다.

혹시 모르지 않습니까.

스치는 인연이 될지 길 끝 테이블에 드디어 다 달았습니다.

오 다다닥 여자들이 붙어 앉아 있습니다.

고개를 숙인 체 들어갔지만 한명 한명 다 눈으로 도장을 찍었습니다.

벽쪽부터 저는 저렇게 빼짝 마른사람은 싫습니다.

60점 정도네요

어느 정도에 볼륨이 있어야죠

두 번째 눈이 왕눈이입니다.

큰 눈을 좋아하지만 저 눈을 빠질거 갔습니다.

65점 정도

세 번째 오 긴 생머리 조화된 이목구비 얇은 손목 85점 정도 줘야 겠습니다.

-자 여기 오늘은..... -

주선자가 일어나 말을 하네요 점수는 다 메기고 할 것이지

그래도 주선자를 한번 봐줘야 하겠지요

주선자 

사람수를 세닙나. 주선자 반응 1명이 모자라다고 하는데 누구죠?

벽쪽에 붙어있던 빼짝녀가 말을 합니다.

-화장실 갔거든 곧 올 거야-

빼짝 골은 것도 싫어하지만 보자마자 반말이니 아무리 나이가 같다고 해도 싹수가 노랗습니다.

60점에서 40점이로 바로 내렸습니다.

잠시 후 화장실 여인이 돌아왔습니다.

한번 볼까

고개를 들드 순간 이건 뭡니까?

다름 아닌 그 화장실 여인은?

그녀입니다. 

그녀 나에게 처음으로 배신을 선물한 그녀

배신을 당한 후 그녀와 저는 말도 하지 않았고 나이가 들면서는 한번씩 마주쳐도 인사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혹 보이며 시선을 딴 곳으로 피하기가 일쑤 였죠.

한때 사랑녀가 배신녀로 그리고 모르는 남녀로 지내다가 지금 이곳에서 만난 것입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모르는 척 해야하는 건가요? 아는 척 해야하는 건가요? 딱걸렸습니다

내가 그녀 때문에 얼마나 집에서 고생을 하는지

엄마는 제 얼굴만 보면 그녀가 떠오르는가 봅니다.

-서영이는 공부도 잘하는데-

-서영이는 얼마나 착한데-

-서영이는 매일 매일 늦게까지 공부한단다.-

-서영이가 학원을 다니기를 하나 매일 집에서 책보며 공부를 하는데도 상위권이니 넌 어떻게 학원을 다니는데도 그러냐-

당연하죠 

학원 간다고 거짓말 하고 그 돈으로 술 먹었으니까요

그렇게 억울하면 바꾸던가

엄마는 수능이 끝날 때까지 그녀에 이름을 엄마는 달고 살지 모릅니다.

그런 공부만 한다는 그녀 그런 그녀가 여기 왜 있죠?

이런 기회가 다시 오겠습니까?

드이어 12년전에 앙갚음을 할 절호에 찬스를 잡은겁니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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