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을 즐겨 보는 20대 직장인 흔남입니다
정말 제가 잘못된건지 조언을 구하고자 판에 글을 남깁니다..
저는 3년간 연애 해온 여자가 있습니다
예쁜 편입니다... 절 정말 사랑해줬습니다...
하지만 사랑하는 것과 배려하는 거랑은 다르다는걸 이번 연애를 통해 느꼈습니다
저보다 엄청 연상이었지만 사귈당시에는 그런거 따위는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지금도 그런게 연애 하는데 있어서 중요하진 않다고 생각하고 한번도 문제 된적은 없습니다
처음 만날 당시부터 그녀는 제 이상형과 굉장히 가까웠습니다
나이가 많음에도 엄청난 동안과 작은 키에 단발머리 날씬한 각선미 뭐 외모적으로만 보면 그렇습니다
성격도 밝은 편이고 유머러스 해서 어디가서도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근데 사귀고 나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굉장히 자신만을 위해 살던 사람이었습니다
제 기분같은건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그런사람 이었습니다
그사람은 항상 술에 취하면 분쟁거리를 만들곤 했습니다
평소에는 그냥 넘어 갈꺼도 의례 화를 내곤 하였고 마지막 입에 붙은 소리는 해어지자 였습니다
그리고 저와 그녀의 주변사람들이랑 좀 안맞는 구석이 있었나 봅니다 (저도 그녀의 얘기를 통해 들었습니다)
처음에 주변에선 어린애가 널가지고 장난 하는거다 부터 시작해서 좀 삐뚫게 본건 사실입니다만
저는 진짜 열심히 해서 난 그런사람이 아님을 보여주겠다 라고 마음 먹었습니다.
물론 현재 지금은 그런소리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별로 좋게 보지는 않는거 같습니다(이건 언제까지나 제느낌입니다)
요세는 안그러는데 과거에 데이트를 하다가 빈정이 상하면 그대로 뒤돌아 집에 가곤 했습니다...
이거 정말 미칩니다 ... 사귄지 한2년 정도 까지는 가서 많이 붙잡았는데
이젠 그러기도 힘이 들어 가면 그냥 내비 둡니다
간다고도 안하고 그냥 그길로 집에 갑니다 ... 그래도 지금은 많이 고쳐졌는데
이해조차 할수 없었습니다
사귀면서 지출도 엄청 많았고 심적으로도 너무 많은 열정과 정성을 그녀에게 쏟아 부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버틸수 있었던건 그사람이 저를 많이 사랑해줬습니다
힘들긴 했지만 그사람이 감정적으로는 절 많이 사랑한다는거에 위안 삼곤 했습니다..
저도 좋은거 입히고 좋은거 먹일려고 열심히 일했습니다 ...
그러던 사람이 얼마전에 떠나간다고 말을 했습니다 ..
조금만 더 생각해보자고 부족한게 있으면 채우면 되고 안맞는게 있으면 맞추면 되지 않냐고..
조금만더 기달려 달라고 했습니다 .. 더 잘해주겠다고
그리고 그녀는 조금더 기다려 주겠다고 했습니다
권태기냐고 그랬더니 권태기는 아니라고 말합니다
이제 정말 다른사람이 만나고 싶다고 ... 우린 너무 안맞는거 같다고
제생각에는 그렇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안맞는 사람끼리 3년을 사귀겠습니까
그래도 좋았던 시절도 많았습니다 취미도 많이 비슷하고 노는 취향이나 서로의 감정에 대해
정말 교감같은건 확실했습니다
어찌되었든 조금더 기다리겠단 그녀는 다시 해어지자고 저에게 말을 하였습니다..
그것도 제가 사준 커플티를 입고... 그자리에서 생각난 말을 거침없이 내뱉습니다
"너 저번에 말한거 생각은 하고 있어" 라고...
전 그녀가 그렇게 말하는데
"너 해어질 준비는 하고 있니" 라고 들렸습니다...
그여자 아마 최근 5년내로는 울어 본적도 없을겁니다.. 무서운 여잡니다..
근데 제앞에서 3년동안 눈물 보여주지 않던여자가 펑펑 웁니다..
저에게 너무 미안하답니다 ..
정말 미안하답니다 .. 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정도 많이 붙고
그래서 울었답니다 .. 저도 많이 울었고요...
그리고 2주....그녀는 다시 만나 보겠다고 너무 보고 싶다고 지금도 얘기를 합니다
다른남자를 만나고 싶다는 그녀가........
미치겠습니다
저도 이 늪에서 나오고 싶은데 그녀가 너무 좋습니다...
언젠가는 또 그녀가 저에게 해어지자고 말할게 분명합니다 ..
그때도 또 우리는 너무 안맞는 다는 핑계를 대면서...
어쩌면 좋을까요 전 이여자를 너무너무 바꿔주고 싶은데 그녀 성격상 그것도 힘듭니다...
바뀌는걸 두려워 하는지 원래 자신만을 위해 살아서 그런지...
이런경험 하신분들 있으시면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쓴소리도 좋습니다 이상황에서 전 무엇을 할수 있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