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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입구 역 근처 바위에서 주무시던 여성분 봐주세요

포맨좋아함 |2011.06.18 00:31
조회 1,518 |추천 9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사는 스무살 여성입니다

 

불과 몇십분 전 , 친구랑 건대입구에서 놀다가 헤어진 후

 

저는 태릉입구 출구로 나가 버스를 타려고

 

버스 정류장으로 갔어요

 

근데 버스 정류장 앞에 있는 바위에서 한 여성분이 주무시고 계시더라구요

 

원피스를 입고 계셨는데 다리를 약간 벌리시고 계셔서 불안해보였어요

 

아는 사람도 아니라서 지나칠까 생각했는데

 

이 여성분이 위험한 일을 당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니까 지나칠 수가 없더라구요

 

하지만 전 소심한 女자였고 당황

 

결국 혼자서 안절부절 하게 되었답니다

 

깨울까 말까 실망 어떡하지 폐인

 

고민하고 있는데 한 오십대처럼 보이시는 아저씨께서

 

그 원피스여성분한테 뭐라고 하시는 듯 보이더라구요

 

그 여성분은 잠이 드신 상태여서 못 들으신 것 같구요

 

전 이미 몇 분 전 제가 타야 할 버스를 그냥 보내버린 상태였고

 

(그냥 지나치기엔 눈에 너무 밟혀서 슬픔)

 

결국 그 여성분을 깨우기로 결심했습니다

 

그 여성분을 막 깨우려는 찰나에 버스 정류장에 오신지 얼마안된 듯 보이는

 

당고머리 여성분도 그분을 깨우시더라구요

 

저와 당고여성분은 곧 원피스여성분을 깨웠고 그분은 일어났습니다

 

저도 정확한 상황은 모르지만 그 원피스여성분은 가방을 잃어버리신듯 보였어요..

 

당고여성분이 친절하게 가방 잃어버리신 거냐고, 경찰서까지 같이 가드리냐고

 

했는데 그 원피스여성분은 너무 정황이 없으신지 횡설수설 하신듯 보였습니다..

 

저도 차비 빌려드리려고 했는데 그분이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더니 다른 쪽으로 걸어가셨어요..

 

(근데 너무 정신이 없어보이셨어요 ㅠ.ㅠ)

 

결국 두번째로 제가 타야할 버스가 왔고 저는 버스가 끊길 것 같은 불안함에

 

그만 그 버스를 타고 말았어요ㅠㅠ

 

자리에 앉고 보니 당고머리 여성분도 타셨더라구요

 

근데 한 정거장이 지난 후에 당고여성분이 내리시더니

 

그 원피스 여성분이 계시는 쪽으로 걸어가시는게 보였어요

 

아마 더 도와주려고 했던 것 같아요

 

만약에 그 원피스 분이나 당고여성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지금 상황 괜찮은지 꼭 좀 알려주세요

 

걱정돼 죽겠어요 한숨

 

추천수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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