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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뻔한 경험

삽질왕 |2011.06.19 05:58
조회 378 |추천 2

안녕하세요 ~_~

 

대공초소와 노래방... 참...

 

흥행하지 못하고 침몰해버린 삽질왕이에요 -_ㅠ

 

 

 

 

 

현재 25살 먹은 덩치만 쩔어주는(?) 남자 입니다

 

살다보면 죽을뻔도 하고 주마등도 가끔씩 보잖아요?

 

안그런가요? (나만 그런가 -_-;;)

 

여튼... 일단 시작해볼께요

 

 

 

 

아... 아까 쓴다는게 깜빡했네요

 

댓글보고 알았어요... ㅠㅠ

 

무서운건 없어요 그냥 죽을뻔했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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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전...

 

그러니까 11살때 두 가지 이야기

 

 

 

나는 솔직한 말로 터놓으면 아버지를 싫어한다

아니 증오한다고 보는게 맞을꺼다

 

철들기 적 어렸을때부터

술취해서 들어오시는 아버지를 마중나가면

길거리에서 그렇게 개같이 맞았고

입술이 다 터져나가고

입안이 헐어도

미안하단 말 한번 듣지 못했다

 

 

그런 아버지였기에

무슨 말씀을 하시던

당신이 너무 싫었다

 

 

 

하여튼 서론은 여기까지 하고

본론으로 들어가보자

 

 

 

우리집 선산은 상당히 넓다

산봉우리 하나 전체가 본가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꺼다

자그마치 몇십만평에 달하는 넓이

 

난데없이 난을 찾으러 가자던 당신의 말씀

 

... 솔직히 싫었다

그런데 어린 나이에 돈이라는 말에 혹해서

따라나간 산행

 

때는 가을이었다

 

 

그렇게 장장 7시간의 산행을 하게 되었고

어린나이에 체력이 얼마나 되겠냐만은

오기로 산을 올랐다

 

 

체감경사 대략 70~80도 정도 되는 절벽

내가 발을 딛자 쌓여있던 낙엽이 무너지며

그대로 미끄러졌다

 

그리고 저 아래에선

'Welcome!'

이라고 외치는듯한

인공호수가 아가리를 벌린채로

날 맞이하고 있었다

 

 

 

11살의 나이에 처음으로 주마등을 보았다

짧은 인생이 순식간에 눈 앞을 훑어지나갔다

얼마나 지났을까...

 

 

얼마나 재수가 좋았던지...

절벽아래 자라던 나무 한그루에 발을 디딘채로

 

 

난 살았던 것이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가던 그때...

 

 

갈대밭을 헤쳐 나갈때였다

 

오른발을 딛고 떼는 순간

 

'철컹!'

하는 소리와 함께

 

갈대밭 사이에 숨겨져있던

 

야생동물 잡이용 덫이라고 해야할까...

 

 

 

여튼 언제 설치했을지도 모를

녹이 심하게 슬어버린... 그런 덫이

아가리를 다물고 있었다

 

 

 

 

 

만약 내가 그 덫에 걸렸다면

 

 

 

오른쪽 발목이 날아갔다거나...

혹은 파상풍으로 죽었겠지

 

 

 

 

 

 

 

 

 

 

 

 

 

 

 

그 사이에 수없는 사건 사고가 있었지만

쿨하게 넘어가기로 하고

 

작년이었다

 

 

 

서울에 공부하느라 상경해있는 친구가

빼빼로 데이가 다가온다고

그렇게 먹고싶다고 날 졸라댔다

 

하는 수 없이 학교를 마치고

 

 

대형마트로 향했다

 

 

 

 

 

신호를 기다리고있던 사거리...

 

내 신호를 받고 건너가려고 하던 찰나

 

 

 

급하게 우회전이 들어오던

봉고 트럭에 부딪혔다

 

 

그리고 그 큰 덩치의 내가

3~4미터는 족히 날아갔고

 

 

 

 

그 자리에서 응급실에 실려갔다

 

 

 

 

 

X-ray 촬영 등 검사에 들어갔고

 

검사가 끝나자 의사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어떻게 된 인간이

 

그 정도 충돌에 늑골 3개만 깨질수가 있냐고...

 

 

 

 

 

 

 

 

 

 

 

 

 

 

 

 

 

이외 여러가지 일들을 떠올려보면...

 

 

아직도 내가 살아있는게 신기할 정도다

추천수2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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