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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활5개월ㅠㅠ먹고살기힘들어서 질문좀 합니다.

뿌잉뿌잉 |2011.06.20 10:24
조회 124,489 |추천 38

안녕하세여~

 

22살 직장인 여자입니다.

 

전문대 졸업하고 제품디자인 회사에 들어간지 5개월됫네요.

(경리아닙니다. 디자인합니다.)

 

지금회사에서 몰래 글쓰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아무래도 찍힌거같아요.

 

저희회사 소규모라서 여자가 저뿐입니다.

 

제가 애교가잇는것도 아니고 표정이 긴장하면 표정이 많이 굳습니다.

 

그리고 일할 때 실수도 연달아 날리고요;;;

 

그때 날아오는 눈초리등등 신경쓰입니다.

 

사회생활 힘드네여ㅠㅠ

 

또, 일하다보니 제가 디자인정말 못한다라고 생각도 드네요

(주말마다 롯데마트같은데가서 가전제품도 보고 디자인전시도 보러갑니다.보는걸 좋아해서 가면 컨셉이나 패턴,형태등등 눈에익히고 사진찍어도 되는건 찍고, 자료수집하기위해서ㅜㅜㅜㅜ그런데도 실력 나아지는거 없네요.)

 

회사다니면서 3d프로그램 라이노라고 하나 독학했는데 정말 스파르타로해서

(평일,주말상관없이 계속연습했어요)

이제어느정도 모델링은합니다.

 

그리고 사장님이 애교없는 절 좀 띠겁게보시는거같아여;;;

 

전에다니는여자가 일을 매우잘햇다고 저한테 그렇게말도 하고...

 

얼마전에 서류정리하는데 저희사원 직위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정리할 때 몰래 훑어봤습니다.

다들 디자이너라고표기되어이쓰는데 저만 보조라고되있더라고요;;;- -

 

 

집에서는 20살때 독립해서 혼자산지 2년이 넘었네여

 

그동안 생활비 ,용돈,폰비,보험비등등 제돈으로 해결에서 살았습니다.

(월세삽니다ㅜㅜㅜㅜㅜㅜㅜ전세가너무비싸서)

이렇게 살다가 모이는 돈 없이 나이만 먹어갈거 같아서여;;;

 

부모님께 손 빌려서 살고싶지도 않고 해서여

 

회사에서 주는 월급 120인데 여기서 세금10 떼어 가더라고염;;;

 

110으로 한달을 살고있습니다.

 

참고로 차없습니다. 돈많이들어가서여;;;

 

얼마전에 친구를 만나서 사는얘기를 공유햇습니다.

 

제친구는 대기업생산직에 다니는 아이입니다.

(얘기해도되는거 동의구했습니다.)

 

조건 보니깐 일하는건 어렵지않은데 인간관계가 힘들다더군요;

 

그래도 보너스도많이주고 돈은 확실히 모인다고하더군요.

 

긱사도있어서 집세걱정할필요없다고 하더라고요.

 

1년에 적금을 1천만원모앗더라고요;;

 

앗, 사장님오셨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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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질문합니다.

 

1. 여기서 그냥 디자인 포기하고 공장들어가서 돈을 모을까요?

 

2. 회사를 그만두고 다른회사를 알아볼까요?

 

 

 

 

 

 

 

 

추천수38
반대수24
베플쿨녀|2011.06.21 11:12
내가 언니니까 반말로 할께 나도 전문대 출신에 지금 나이가 27세. 디자이너야. 분야는 웹디자인 쪽이고. 전문대 졸업 전부터 조기취업해서 지금 경력이 5년 6개월 쯤 되는것 같네. 첫회사 팀장님이 남자분이신데 어찌나 여자남자 구분을 많이 하는지.. 게다가 막내 라는 이미지는 뭐든 다해야 한다나봐. 9시 출근인데 사무실에 8시 10분까지 나와서 탕비실 정리부터 팀장님 출근하면 모닝커피까지 타드렸어 그리고 퇴근하면 팀장 퇴근까지 눈치보다가 같이 술한잔 먹으러 가드려야 했지 막내니까 술도 따라드리고 옆에서 하하호호 웃어주고. 새벽1시 2시까지 그렇게 먹고 두세시간 자고 일어나서 또 출근을 했지 삼개월동안 그렇게 생활하다가 집에서 잠을 자는데 밤에 잠이 안오는거야 두시간 있으면 출근해야 하는데. 너무 속상해서 펑펑울었던 적도 있었지. 첫 회사생활이란게 눈치볼것 투성이고 비교대상 투성이에 서툴고 어렵고 들은얘기들 뿐인 경험없는 상황속에 있는거라 정말 힘들지만 [어디를 가든 대부분 그밥에 그나물] 이니까 이직해서 다른회사 가는건 추천하지 않아. 그리고 첫회사는 무조건 2년넘에 있는게 좋아. 나도 독하게 2년 1개월 딱 채우고 이직을 했는데 .. 어디회사를 가더라고 2년을 버텼던 내 생활패턴이 있어서. 1년정도 한 회사에 다니는건 일도 아니게 되더라 ㅋㅋ 생각해보니 1년이 지났네? 뭐 그런경우가 생기더라고. 그리고 이력서 경력사항에 이미지도 좋고하니까 이직은 하지 마. 일은 물론 실수가 많았지 일도 더럽게 못했고 ㅋㅋ 지금도 그때 작업한거 보면 진짜 오글거리는데 ㅋㅋㅋㅋㅋ 근데 일이야 실수하고 공부하고 어쨋든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나아지는거지. 동생 구구단 외울줄 알지? 근데 태어나서 엄마~ 라는 말 하자마자 구구단 외운거 아니잖아? 여러번 접하고 반복하고 학습해서 외운거잖아? 디자인 일고 그래. 아이디어도 중요하지만 결국엔 '흐름' 을 파악하는 거라고 생각하거든. 그러니까 일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았으면 해. 공장에서 일하면 지금은 돈벌수 있어. 나도 그생각 안해본건 아니었는데. 그때 내가 공장에 갔다면 27살의 나는 공장에서 2년 일했다고 쳤을때. 실력도, 경력도 주변의 다른 디자이너 분들과 차별화가 되어있을까? 공장일 평생할꺼 아니잖아? 매도 먼저 맞는게 났다구. 좀더 여유있는 나이일때 조금 실수해도 '막내니까' 가 허용하는 지금! 지금 이 기회를 돈이라는 가치에 나를 팔아먹겠다는 생각? 하지 않았으면 해. 돈, 많으면 좋지. 근데 또 크게 생각안해도 살아지는게 돈이더라. 자취하면서 나도 매달 월급이 입금되면 각종 카드사가 퍼가요~ 하지만 ㅋ 적금은 월급의 1/4 .. 제태크로 치면 적지만 우린 하고싶은데 많은 20대잖아? ㅋㅋ 어쨋든 꾸준히 모으면 돈은 모여. 삶의 가치를 돈으로 치지 말자. 공장가서 돈벌고 나오면 남는것은 돈과 피곤한 몸이겠지만. 회사에서 지금상황 다 참고 견디고 나면. 사회성과 융통성과 디자이너의 직함과 나의 꿈과 적어도 10년 이상의 보장된 내 직업. 미래. 그런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 할말이 많은데 이글도 길어서 짤릴것 같다. 하지만 힘내 동생. 돈에 지지말자.
베플남정네|2011.06.21 09:20
세상에 쉬운일은 없어요..^^ 그래도 디자인으로 성공하는 사람들은 있습니다. 제가 본 그 사람들의 특징은.. -자기일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자신만의 디자인 목표가 있다. -힘들다고 투덜거리다가도 일을 할때는 무섭게 집중한다. (일을 사랑하고 열정이 있다.) -자신만의 디자인철학(색깔)이 있다. 제가 느끼고 본 것 들입니다. 물론 더 많은 것들이 있지요 성공한 사람이든 실패한 사람이든 누구나 기회와 터닝포인트는 옵니다. 그때를 어떻게 활용하고 준비하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기다리고 준비하세요. 포트폴리오, 인맥관리도 소홀히 하지 마시고... 지금 지치고 힘들다고 투덜만 되는 분들은 빨리 다른 일 알아보시는 것이 좋을 듯... 경력이 높아질수록 더 힘들어집니다. 3년차/5년차 성공과실패의 갈림길입니다. 그 시기에 자기자신을 돌아보며 선택하시길... 지금 당신은 디자인을 사랑하고 아직 열정은 남아있는지.. 지금 당신은 어느 위치에 있는지.. 디자이너분들 힘내시고 곧 해가 뜨겠죠? ^^
베플....ㅋ |2011.06.21 11:32
다 좋은데 왜 경리아닙니다를;;; 왠지 무시하는거 같구 기분이좀;;; 조언해드리자면 단기간 모으기엔 공장 생산직이 좋죠 짧은 시간에 만히 모을수 있으니 하지만 오래 일하고 하고픈일 하고싶다면 디자인쪽 계속 하시는걸 추천합니다.. 생산직은 돈은 모을수 있으나 머랠까...비젼이 없다고해야하나 매일 같은일의 반복이니 쉽게 무료해지기도 하고...이상 공장에서 일하는 1인의 자그마한 조언이었습니다 --------------------------------------------------------------------------------- 첫베플 ㅠㅠ 소심한 집공개 디자인 하실려는 글쓴이님도 공장에 다니는 저도 그리고 경리분들도 모두 다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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