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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닭에 파실종ㅡ막말사장

파지랄 |2011.06.27 22:45
조회 21,225 |추천 68

제가 오늘 좀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ㅋㅋ

 

이렇게 웃지만 사실 좀 살짝 빡쳤어요 ㅋㅋㅋ

 

뭐 잡소리 집어치우고 본론 부터 얘기하겠습니다

 

 

 

오늘 저녁에 배는 고프고 입은 심심하고해서 닭을 시켜먹기로 했습니다

 

나름 스마트폰이니 이럴때 좀 써봐야한다고 ㅋㅋ "배달통"어플로 가까운 닭집을 찾았죠

 

뭐 대충 아무거나 먹자 해서 [닭4부]라는 가까운 치킨집에 시켰죠

 

매운양념 1마리 살파 1마리 해서 2마리를 주문했습니다

 

친절하게 받으시더군요

 

한 10분 있다가 전화가 왔습니다

 

아 죄송한데 컴퓨터에 저장해 놓은 주문이 지워져서 그런데 다시 확인해 달라는겁니다

 

뭐 좋습니다 두번 말한다고 입아픈것도 아닌데

 

다시 주문을하고 주소도 다시 알려줬죠

 

그러고는 한 20분 있다가 다시 전화 하시더니

 

"매운양념 2마리인가요?" "아뇨 매운양념 1 살파 1 순살로 시켰어요"

 

이건 뭐 이제 만들기 시작했나봅니다... 그러려니 했습니다

 

한 30분즘 지나서 배달하시는분이 도착 했습니다

 

 

 

 

 

거의 첫 주문후 1시간 좀 지나서 오시더군요

 

뭐.... 바빠서 그렇겠거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친구녀석이랑 그렇게 시켜서 영화를 보면서 먹으려고 열었습니다

 

 

 

 

친구녀석 배고팠던지 허겁지겁 하나 입에 쳐넣기 바쁘더군요 ㅎ

 

근데 열어서보니 뭔가 허전합니다...야옹????

 

나 : "야.... 너 닭강정 시켰냐??"

 

친구 : "아니, 왜? 파닭 시켰잖아 ㅄ아 (우물우물)"

 

나 : "ㅅㅂ 파는 어딨어?!"

 

친구 : "응???! 없어? 없네........ㅋㅋㅋㅋㅋ"

 

뒤적 뒤적 혹시 밑에 깔아놨나? 하고

 

열심히 뒤적거려도 파는 커녕 파뿌리도 안나오는 겁니다 ㅋㅋ

 

야이 뭐 이런게 다있냐 ㅋㅋㅋ 우린 황당함에 웃음이 터졌습니다 깔깔

 

아니 뭐 그냥 먹으려면 그냥도 먹겠지만 ㅋㅋ

 

그래도 사장님께 알려야 할것 같아서 전화를 했습니다

 

 

나: "조금 전에 파닭 2마리 주문한 사람인데요"

 

사장 : "네 그런데요?"

 

나 : "파닭에 파가 안들어가나요?"

 

사장 : "네?? 그게 무슨소리지. 잠시만요"

 

(ㅇㅑ~ 전화와서는 파닭에 파가 안들어갔다고 지랄한다) - 아마도 종업원에게 말한듯 하더라구요

 

순간 열이 화르륵 오르더군요 ㅋㅋ 지랄한데.... 와나....버럭(개빡치네)

 

사장 : "아 이거 실수로 파를 안넣었나보네요 죄송해요" (건성건성)

 

나 : 아니 지금 뭐라하셨어요? 지랄이요? 제가 지랄을 했나요?

 

사장 : 네? 아니... 그게 아니라... (우물쭈물)

 

나 : 아니 지금 사장님 전화기 너머로 종업원한테

      제가 "파닭에 파 안들어가서 지~랄한다" 라고 말하셨잖아요

 

진짜 욕이 목구녕까지 튀어 나올려는거 그래도 어른인데하며 이성으로 꾹 눌렀습니다

 

사장 : "아니에요 제가 언제 그런말을해요 잘못 들으신거에요"냉랭

 

나 : "참나.... 어이가 없어서. 똑바로 사과하세요 저 지금 무진장 화났거든요.

파닭에 파 없는건 둘째치고 지금 제가 지랄한다고 하셨잖아요."

 

사장 : "아유 죄송합니다 손님이 오해하신거에요 손님한테 한말이 아니라

종업원한테 한건데 손님이 잘못 들으신거에요" 냉랭

 

와..... 그래도 끝까지 아니라고 발뺌하는데 그게 더 화가 나더군요...버럭

 

나 : "사장님 장사 그렇게 하시는거 아니에요. 파닭에 파가 안들어 갈 순있는데 손님한테 지랄이라뇨."

 

사장 : "뭐 어떻게 해드릴까요? 파를 좀 썰어다 갖다 드려요?

아니면...손님이 이번 한번 이해해 주고 넘어가 주실래요?"

 

아.... 끝까지 뻔뻔하더군요

이건 뭐 협박이야? 사과야? 뭐야 이거....

 

생각 같아선 파닭들고 그집 찾아가 냅다 집어 던질려다가 참았습니다

 

나 : "사장님 진짜 그러시는거 아니에요. 제가 파 갖다 달라고 말하려는것도 아니였고 그냥 실수 하신거 같아서 말씀 드릴려고 전화 드렸는데... 그렇게 장사하지마세요 진짜... 됐어요 이번에 그냥 먹을께요"

 

무엇보다 통화내용이 녹음이 안됐으니 잡아때면 도리가 없을테니까요

 

더 말해봐야 화만 더 날듯해서 여기서 끊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별일 아니라면 아닌건데.... 지랄이란 말 한마디가 참 사람 꼭지 돌게하더군요

 

 

마지막으로

 

신림동 [닭4부] 사장님....

 

닭 잘 먹었습니다

 

한바탕 지랄하고 쳐 먹었더니 더럽게 맛있더군요

 

몇개 집어먹다가 짜증나서 반 그대로 다 버렸어요

 

음식 막 버리고 그런거 싫어하는데 차마 목구멍에 안넘어 가더라구요

 

사업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추천수68
반대수2
베플찌질찌질열매|2011.06.27 22:59
막말남 신상털듯 이런 막말사장도 신상한번 줘 털려야하는데 이런건 올려줘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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