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진짜 너무 어이가 없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는 학원에서 데스크알바를 하고 있는 대학생입니다
지금 제가 일하고 있는 학원은 원장님이 두분계신데 한분은 여자고 한분은 남자분이세요
두분이 친구분인데 같이 동업하시는거구요 선생이 딱 둘이에요
학원알바를 전에도 2년가까이 했기때문에 여기도 별반다를것없다고 생각했어요
전에 일하던 학원은 대치동이여서 어머님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너무많이받았다면
여기는 동네 학원이라 그런건 없는데 남자 원장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았어요
일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어느날 여자원장이 안나오니 갑자기 이것저것 말을 시키더니
대뜸 술을 마시러 가자구하더라구요 맥주한잔하자고
솔직히 너무 안내키고 가기싫었는데 그때가 원래 알바끝나는 시간보다 일찍이여서
약속이있다고 할수도없고 어영부영 단둘이 술을 마셨네요 이게 잘못된거 저두압니다
근데 진짜 그날 술을 너무 먹이는 거에요 화장실갔다오면 맥주 오백을 계속 새걸로 갈아치우고
소주를 두병씩시키고 .. 그리고 하는말이 여자원장한테 말하지말라고 우리둘이 술먹은거...
진짜 정신력하나로 버티고 아무일 없이 집으로 왔어요
그날 남자친구한테 엄청 한소리듣고 남자친구는 너무뻔히보인다며 당장 그만두라고 했는데
제가 칠월까지만 할거라 버티려고 했어요
그리구 6월 초에 제가 분명히 원장 두분한테 저 7월달까지밖에 일못하는데 방학때 연계해서
일하실분찾는게 낫지않으시냐고 물었더니 상관없다고 그때가서 알바새로뽑으면된다고
전에 학원 가면안된다고(전에 일하던데서 일을 도와달라고 계속 부탁오는 상황이였어요)
극구 말리셔서 7월 한달 제스케쥴을 알바에 몽땅맞췄어요 전 학원원장님께도 진짜 딱잘라서
안될거같다고 말씀드렸구요
그런데 저번주금요일부터 여자원장없을때마다 살짝와서 아 비도오는데 쌤이랑 술한잔해야되는데
이러질않나 아 근처에 맛있는 맥주집내가 찾아놨어 쌤이랑가야지 ~ 이래서 솔직히
너무 불편하고 가기 싫어서 딱 안된다고 못가겠다고 약속있다고 말씀제대로 드렸어요
이번주 월요일 여자원장이 학원에 안나오니 아주 대놓고 약속없지오늘? 한잔하자 비도오는데
이러길래 표정관리가 안되서 아진짜 말씀드리지않았냐 약속있고 술이제안먹는다고
그랬더니 저를 교무실로 불러 면담좀 하자시네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내가 쌤을 뭐 어떻게 해보자는게 아니다 그냥 전에 학원얘기도 듣고싶고 요즘 나한테
무슨 불만이 있는지 그게 듣고 싶은거다 (제가 술먹은 이후로 여자원장이랑 남자원장을 대하는태도가 달랐거든요 더 까칠하게 남자원장한테 그랬나봐요 ) 내가 뭐 잘못했냐 내가 분명히
월요일에 같이 술먹을거니 약속 빼라하지않았냐 조곤조곤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솔직히 제가 원장님이랑 단둘이 비밀로 술을 먹어야하는이유도 모르겠고 부모님이
걱정하시더라 할얘기있으시면 지금 하시고 지금 말씀드리겠다고 그랬더니
저보고 사회생활 너무 못하겠다며 앞으로 회사들어갔을때 어떡하냐며 10분내내 충고아닌충고를
엄청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너무 어이가없어서 취직하면 이러지도 않을거고 여기가 직장이냐
솔직히 제가 업무상으로 뭔가 문제가 있고 컴플레인이라던가 그런게 있었음 내가 책임지고 나간다
근데 그게 아니지 않냐고 그랬더니 그냥 웃으면서 알았다며 앞으로 서로 조심하자고
그리고 저대신 8월부터 일할 알바 인수인계 이번주 안으로 끝내라고 그얘기하며 퇴근했어요
근데 어제(화) 갑자기 전화와서 그냥 이제 나오지 마라 생각해보니 그 새로올 알바를 지금부터 일 시키면 되겠다 이제와서 이러는거 좀 미안한데 어쩔수없으니 니가 이해좀해라 돈은 주겠다 이러고
전화를 그냥 뚝 끊더라구요 저도 그상황이해합니다 학원일 하루이틀아니고 굉장히 유동적인거
저도 아는데 제가 아무일 없이 그냥 스케쥴상으로 짤렸다고 해도 억울할판인데 남자원장이랑
그일있고 바로다음날 이러니 제입장에선 기분나빠서 짤랐다고밖에 이해를 못하겠어서
전화를 했습니다 솔직히 이거아니지않냐 내가 6월부터 말씀드렸고 모든 제 스케쥴 7월에 맞췄다
(제가 지금 하고 있는게 많아서 이게 꼬이니 솔직히 너무 열받더라구요) 심지어 전에 학원에도
일못한다고 말씀드렸다 갑자기 이러는거 너무 어이없다 어제일때문에 이러시는걸로밖에 안보인다
그랬더니 걍 듣지도 않고 이해좀해달라는둥 장기적으로 생각해보니 그렇다는둥
저도 안다구요 장기적으로봤을때 제가 그만두는게 맞다는걸 근데 이게 시기적으로 너무 웃기고
어이가 없네요
제가 너무 제입장에서만 생각을하고있는건지 ....
남자원장이랑 무슨일이있엇는지 여자원장 아무것도 모를겁니다 전화해서 너무 부당하다고
얘기하고 싶은데 너무 주제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