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주유소에서 너무 어이없는 일이 있어서 적어봅니다.
저는 경남 창원에 사는 여성입니다-
퇴근길에 기름이 다 되가길래(거의 없는 상태) 주유소로 향했습니다.
(s로 시작하는 영어이니셜 두글자의 빨간 정유사임)
제 앞에 가던 차(봉고차)도 기름 넣으러 들어가고
그 차는 주유기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가고 저는 왼쪽으로 가서 섰습니다.
봉고차가 먼저 주유를 시작했고 알바아주머니가 오시며
-"얼마 넣어드릴까요?"
-"4만원이요" 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기름이 들어가고 있나 주유기를 한번 확인을 하고 카드를 꺼내서 결제 준비를 하고 있으니
남자알바생이 오더니 셋팅된 금액을 본 건지 알바아주머니가 말을 해준건지
알아서 4만원을 결제해서 휴지랑 주더군요.
-"안녕히 가세요"
인사를 하길래 다 됐나보다 싶어 시동을 걸고 출발하려는데
뭔가 찜찜한 기분이 들어서 고개를 돌려 주유기를 보니
35279 이렇게 되어있는 겁니다.(백원이하단위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유기를 가르키며 저게 뭐냐고 그랬더니 당황하며
-"예?뭐가요?"
이럽니다.(제 개인적인 느낌일수도 있으나 아,,,걸렸네,,, 이런 얼굴이었습니다.)
4만원 넣어달랬는데 저게 뭐냐니 헷갈렸답니다. 뭐가 헷갈리냐고 카드결제는 4만원 긁었으면서
뭐가 헷갈리냐니 계속 헷갈렸다고 하더니 착각했다며 시끄러워서 주유 끝났는지 모르고 뺐답니다.ㅡㅡ
그러면 다 들어갔는지 금액 확인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이 때 차에서 내려서 주유기 사진을 찍었어야 했는데
비도 왔고 알바생이 5천원 더 주유할께요 하더니 기름을 다시 주유하는 바람에,,,
어쨌든 이런일을 겪으니 이 때까지도 제대로 넣은 건지 믿을 수가 없더군요.
이건 좀 아닌듯 하여 사장님 불러달라고 하니 월말이라 기름하러 가셨답니다.
통화라도 해야겠다고 사장님 전화번호 알려 달라니
-"거기있어요"
-"어디요?"
-"거기요"
-"아 어디요???" 하니까 나눠주던 휴지에 번호가 적혀 있더군요.
전화연결이 안되길래 모르는 번호라 안 받을 수도 있을꺼 같다고 사무실 전화로 해보라고 해서 같이 갔습니다.
(이 때까지도 저 말고는 차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말하고 싶은 것은 하나도 바쁘지 않았다는 겁니다.)
전 제 폰으로 사장님께 전화를 걸면서 알바생에게 △△ 주유소 콜센터 전화번호 좀 알려달라고 하니
-"직영점이 아니라서 그런거 모르는데요,,,,,,"
마침 알바생이 컴터 앞에 있어서 검색해서 찾아봐 달라고 하니
-"컴퓨터 느린데,,,,"
아 놔,,,이 알바생이 진짜♨♨♨♨♨♨
몇 번 전화 건 후에 사장님이랑 통화연결이 됐습니다.
4만원치 주유를 해 달라고 했는데 3만5천원어치 밖에 안해주더라고 하니
일단 그러면 그런 일이 있었냐고 죄송하다고 먼저 사과를 하고 자초지종을 들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당황하는 기색 하나없이 자기 직원이라고 감싸는지
그런 실수 잘 안한다며 아마 바빠서 그런걸꺼라고 하더라구요.
(앞에 말한 봉고는 주유 끝내고 간 뒤였고 제 차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 밖에 없었다고 하니
-"아,,,그래요,,,??"
그러면 셋팅을 3만5천원으로 했나보다라고 또 변명을 하십니다.
정확히 백원 단위는 생각안나는데 딱 5천원으로 떨어지는게 아니고 35279 이런식이었다고 하니 또
-"아,,,그래요,,,??"
-"근데 애들이 그렇게 기름 떼먹고 그럴려고 한건 아닐꺼에요"
-"저 여기 첨도 아니고 여러번 넣었는데 이 때까지도 제대로 들어갔는지 믿음이 가겠어요??"
근데 이제는 또 손님들도 제대로 들어갔는지도 보고 영수증도 봐야 되는 거라며
마치 제가 잘못했다는 듯이 말하더군요.
확인해야죠! 확인했는데 이런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했다면 사과를 해야죠!
하아,,,,
그러더니 자기 아파서 집에 누워있다며 그만하란 식이네요
기름하러 갔다더니??? 아 뭐 기름하고 병나서 집에 계신 걸수도 있는데 이것도 말이 다르니 더 믿음이 안가고,,,,
알바생 미안한 기색 하나없이 사과도 하지 않는데 그냥 이대로 가냐고 하니
-"그럼 뭐 어떻게 해드릴까요? 뭘 바라시는데요??"
헐-
순식간에 그깟 오천원에 뭘 바라고 죽자고 달라드는 속물이 된 기분이더라구요-
더 이상 제 핸드폰 요금 써가며 저런식으로 나오는 사장이랑 말하고 싶지 않아서
신고하고 인터넷 게시판 같은곳에 올려도 되겠냐고 하니 그러랍니다.
그래서 올리는겁니다.
주유소 하루 매출 정산을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생각을 해보니 전 카드결제였습니다.
현금이면 받아서 오천원 알바생이 가질 수 있는데 카드손님을 그랬다는거 보면
제 생각엔 사장이 대충 보고 안 걸릴만한 사람, 만만해 보이는 사람이 넣을 때
작게 넣으라고 한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드네요.
혹시라도 걸렸을 땐 나머지 금액 더 넣어주면 그만이라는 식으로,,,,
너무 억지인가요;;
아니면 현금결제하는 손님 돈에서 5천원을 빼면 총 매출은 같아지는거니 그렇게 해서 빼돌리나 싶기도 하고,,,,
정말 실수였다면 당췌 이해가 절대 안가는 상황이지만서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만 들었어도 담부턴 잘해주세요 할 일일수도 있는데
그게 아니라 너무 화가나네요
톡커님들 꼭 확인하세요-
당연히 맞겠지 하고 믿다가는 저처럼 당하실 수도 있으세요-
제 개인적으로 첨이 아니라면,,,
다른 손님들도 속고 있는거라면,,,,
이 주유소는 얼마의 부당이익을 취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