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시아주버님한테 설거지 시켰다는 글이 있었는데 전 얼마전 울 시아버님한테 설거지 시켰어요.(우리 시어버님 굉장히 대쪽같고 엄하신 그런 성격과 이미지라서 많은 사람들이 어려워 해요 저만 빼고)
저는 엄청 명랑하고 활발한 성격이에요. 애교도 많고 나쁘게 보면 정신없다고 하고 좋게 보면 성격 참 활발하고 좋다고 해요.다행시 시댁은 그런 활발하고 시끌시끌한 절 좋아해요. 그쪽 식구들 전부 조용해서 제가 오면 심심했던 집이 시끌시끌 해진다고 좋아하거든요.
얼마전 아버님이 볼일이 있으셔서 잠시 하룻밤 저희집에서 지내셨어요. 제가 아버님을 좋아하거든요. 아버님도 자신을 어려워 하지 않고 막 달라붙는 제가 첨이라서 좋데요. 저도 일찍 퇴근했고 남편도 저녁 일찍 해서 저녁을 먹었어요 그리고 제가"아버님 저희는요 남편과 제가 같이 저녁을 먹으면요 설거지와 뒷정리를 한사람한테 몰아주기 게임을 가끔씩 하거든요. 모처럼 다 있으니 아버님도 같이 해요!"아버님 "어 그래? 그래 하자!"아버님이 유일하게 아시는 게임 "고스톱"3번 지는 사람이 하는걸로게임 진짜 재밌게 했거든요. 아버님도 막 재미잇어 하시고.하여튼 아버님 쿨하게 받아 들이셨어요. 그래서 아버님이 설거지와 뒷정리까지 다 했어요.저는 애 챙기고 남편은 빨래 같은것 돌리고. (설거지와 뒷정리가 젤로 힘든거에요)
근데 어제 엄마가 왔다 갔는데 어떻게 얘기를 하다가 그일을 알게 됬어요.엄마는 "이놈의 기집애 너 정신이 있는거야? 결혼하면 철이 들줄 알앗는데 에휴 속터져 진짜" 하면서 "너 이리와 오랜만에 좀 맞자"
이러시면서 갑자기 제 등을 막 후려 치시는데 엄마는 계속 때리고 나는 피하고 막고 하면서 하여튼 엄마한테 된통 혼났어요. 앞에서 말했듯이 아버님을 어려워 하지 않는 사람이 제가 유일하고 그리고 아버님도 그런 절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다들 어려워서 멀리 하는데 저만 안그런다고요. 아버님이 다들 내가 어려워서 피하니까 쓸쓸했다고 했거든요.근데 엄마는 이해를 못하는 거에요 그걸. 저러다가 무서운 사돈어른 한테 괜히 제가 혼날까봐 ㅋ아버님이 외모가 포스가 있거든요. 그래서 울엄마도 좀 무서워 해요 ㅋㅋ
아버님도 참 재밌게 하셨고 지고 나니까 쿨하게 설거지하고 뒷정리까지 깔끔하게 했어요. 기분나쁘거나 표정 일그러지거나 그러지 않았어요.남편도 저랑 결혼하기 전에 아버지가 저렇게 웃으시는것 못봤다고.. 항상 엄하신 분이여서 다들 어려워 했다고 하네요. 심지허 지번 제 생일날 아버님이 백화점에서 비싼 옷을 저한테 선물 해주셨어요. 남편말로는 생전 여자 옷을 사는걸 본적이 없다고 했다고 남편이 젤로 놀랐어요. 전 고맙다고 아버님 포옹해 드리고 볼에 뽀뽀 해 드렸어요. ^^ (제 친정에선 저한테 철없다고 욕만하지 제 생일인줄도 몰랐음 ~쳇~ ㅡ.ㅡ^^)
남편이 아버님한테 누가 포옹하고 볼에 뽀뽀 하는건 제가 또 첨이라고 하네요 ㅋㅋ근데 이건 우리엄마한테 말은 못해요. 또 하다간 욕만 먹고 제 등짝만 날라갑니다.항상 남편은 상상도 하질 못할일을 니가 하고 있다면서 그러고 울엄마도 저만 보면 살얼음판을 걷는것 같다면서 철좀 들라고 맨날 모라그래요 ㅜ.ㅜ
제가 건방지고 그렇게 보이나요??하여튼어제 진짜 남편은 장모님 참으세요 라고 말리고 엄마는 "자네 이거 놓게 이년은 맞아야 정신차려" 하여튼 난장판이엇음..어제 얼마나 엄마한테 두둘겨 맞았는지 아주 그냥 등짝이 아주 뻘개 졌어요.아직도 등짝이 아프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