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씨랑 남씨는 서로 항상 붙어다니는 친구입니다.
남씨 : 윤씨 친구 없잖아. 내가 불쌍해서 같이 다녀주는거야
윤씨 : ... (딱히 부정 못함)
한편 윤씨 특기는 아무에게나 문자하기입니다.
윤씨 : 야 뭐해?
전 윤씨의 문자를 보면 그냥 씹어버리지요. 저 뿐만이 아니라 다른 애들도 그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씨는 계속 문자를 보내는 조심해야할 사람입니다.
한편 저는 윤씨와 남씨와는 친하기는 했지만 사실 따지고보면 또 그리 친한 사이는 아니었어요.
6-7명 정도 되는 그룹이 있었는데 그 아이들과 함께 만나서 노는 사이정도?
그러던중 24살의 여름을 맞이하였습니다.
저는 방학을 맞이하였지만 딱히 할 일이 없는 학생이었습니다.
남씨도 방학을 맞이하였지만 딱히 할 일이 없는 학생이었습니다.
윤씨는 원래 한가합니다.
여느때처럼 윤씨의 안부를 묻는 쓸데없는 문자는 계속 왔고
어쩌다보니 윤씨와 남씨 사이에 끼게 되었습니다.
윤씨 : 같이 다니는거 좋으면서 팅기기는
남씨 : 그러게
나 : -_-
그리고 한 두 달을 그들과 매일같이 만나 시간을 보냈습니다.
나 : 그런데 우리 이러다가 여자도 못 만나고 직장도 못 구하고 슬플거같아.
남씨 : 내말이.. 항상 윤씨랑 다녔지만 맨날 드는 걱정이야
나 : 윤씨를 멀리해야대
남씨 : 끄덕끄덕
윤씨 : 못난 것들이. 야임마 너네들도 나랑 똑같아. 포기해 그냥 그럼 편해
나 : 난 너보다 우월해
남씨 : 나도. 너임마 니가 제일 못낫어
윤씨 : 못난 것들. 그냥 결혼하지 말고 혼자 살면 알바로도 그럭저럭 살 수 있어
나 : 여자는?ㅠㅠㅠ 난 여자가 좋아
윤씨 : 젊어서는 힘들고.. 늙어서 실버타운가서 할머니들 꼬시자
남씨 : 60살되서.. 실버타운가면 70-80살 할머니들한테 이쁨 받을거야
나 : 그럼 우리가 그 실버타운에서 인기남 되는거야?
윤씨 : 그렇지!! 한 명 더 영입해서 F4을 결성하자
남씨: 윤씨 멀리해야대
나 : 응.. 쟤 지금 진심이야
남씨 : 가끔 재랑 있으면 무서울때가 있어
윤씨의 계속된 연락에도 윤씨와 남씨와 단 셋이서만은 만나는게 아니었어요.
두 달을 매일같이 보고 그 해 가을 다시 다들 학교를 갔지만 역시 주말마다 항상 만났습니다.
그리고 겨울까지 같이... 그리고 지금까지도 셋이서 같이...
사람하고 친해지는 방법은 간단한거 같아요.
자주 보면 됩니다. 윤씨 난 너가 무섭지만(날 덮칠거 같아서)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