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주인님이 "DSA있잖아"라며 베플이 되면 뱀 사진을 올리겠다고 하래요. 칭찬글인 줄 아나봐요;
DSA는 DSLR을 말하는거 같아요;;
이 글을 1회 추천해주었어요.
댓글을 보고 기뻐하기 까지 해요;;참 너그러운 아이네요;
그리고는 옆에서 내 밀집모자를 쓰고 고무고무를 외치고 있어요. ㅉㅉㅉ
지가 루피인 줄 아나봐요. 아무리 봐도 정상은 아닌 거 같아요.
더 험한 꼴 보기전에 저는 이만 퇴근해야겠어요.
열허븐~굳나잍~ : )
사무실 옆자리 분이 6월 중순경 거미를 구입했어요.
처음에는 한 마리 였는데 점점점점 숫자가 불어갔어요.
거미에게 먹일 애벌래도 수 십여 마리 구입해왔어요.
애벌래도 살아있는 애들이라면서, 상추를 먹이며 길러요.
그 와중에 거미 한 마리가 도망갔어요 -_-;; (아직 못 찾았어요)
그 거미는 사람도 문데요. 잘못 물려서 손목에서 거미줄이 푱!하고
발사되면 어쩌나 조금 무서워요.
몇일 후.
옆 자리 분은 거미가 활동적이지 않다고 투덜거렸어요.
그리고는 6월의 끝자락.
거미 두 마리를 들고 나가서는 도마뱀 두 마리로 바꿔왔어요.
도마뱀은 암 수 서로 정답게 노니며, 지네들 집에서 나오지 않아요.
이 아이들도 애벌래를 먹어요.
처음 배송 됐을때 보다 통통해진 애벌래들이 너무 불쌍해져가요.
내가 상추도 구해다줬는데....ㅠㅠ
7월이 됐어요.
옆자리 쏠로군은 사이좋은 도마뱀이 싫었나봐요.
도마뱀을 들고 나가요.
커다란 통을 들고와요.
통 안에는 몸에 좋고, 맛도 좋은 뱀이 들어 있어요.
드디어 저 자식이 미쳤나봐요.
뱀은 날 보더니 메롱메롱 거려요. 버르장머리가 민대머리에요.
네이버에 뱀탕을 검색 했더니 기생충이 많데요.
개념도 없는게 더럽기까지 해요.
뱀을 꺼내 들어요. 사람들이 몰려와요.
오늘도 구경 온 사람들한테 뱀을 꺼내서 보여줘요.
그제도 구경 온 사람들한테 뱀을 꺼내서 보여줘요.
뱀이 스트레스 받을거 같다며 걱정을 해요.
"이 자식아, 스트레스는 내가 받고 있어요."
다행인지, 불행인지..저 뱀은 애벌레는 먹지 않아요.
애벌레가 지랑 똑같이 생겨서 그런가봐요. 대신 흰 쥐를 먹어요. -_-;;
올 초 꽃꽃이를 배우던 나는 꽃 냄새가 싫다는 저 님 말에,
꽃꽃이 해놓은 꽃도 치우고, 꽃도 가져오지 않았는데...ㅠㅠ
그런데 저놈님이 집에서 기르라고 부탁을 해도 들어주지 않아요.ㅠㅠ
더 불안한건...
뱀도 활동적이지는 않잖아요ㅠㅠ.
다음 번에는 뱀을 들고가서 악어를 들고 올지도 몰라요.
그래서 요기에 글을 올려 보아요. 옆 자리 분 보여주게 댓글 좀 달아 주세요.
(너무 심한 욕은 하지 말구요. 나쁜 아이는 아니거든요. 방금 과자도 줬어요.
과자 때문에 이 글을 올리지 말까하고 0.253초동안 고민했지만, 써놓은게 아까워서 그냥 올려요.)
그리고 제가 판 게시판 글을 많이 보거나, 혹은 써보지 않아서 그러는데...
말투 이상하다고 비웃으시면 슬퍼요. 재미있게 읽으시라고 이래 놓은 거고,
평소 말투는 당연히도 이렇지 않아요. -조바심에 적어보았어요;-
그럼 여러분~!!
모두 복 된 하루 되세요 =_=)/
방금 들은 건데..저 미친 뱀이 밤이 되면 운데요;;;
전 내일부터 5일동안 철야에요.
해드폰을 하나 장만해야 할까봐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