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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있었던 무서운 이야기-6-1 [펌]

흔남이라네 |2011.07.09 09:58
조회 4,551 |추천 31

* 이번 내용은 조심스럽게 '우순경 사건'을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길어도 오싹하고 재밌으니 읽어주시고 댓글 추천 잊지말아주세요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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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저편에서 총소리가 났다.

그리고 바로 이어지는 비명소리가 그녀의 귓가에 울려 퍼졌다.

 

일정한 간격을 두고 이어지는 총과 비명소리...

 

'잠이 아직 덜 꺤 건가? 꿈이야... 현실이아니야.'

 

그녀는 자신이 처한 사실을 부정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두려운건 그 소리들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녀가 결혼을 앞두고 잠깐 친정에 들린 게 화근이였다. 목숨마저 위협 당할수있다는 사람의 인생에서 겪을 수 있는 최악의 일이 그녀 앞에 바짝 다가온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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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일찍 출발했지만 버스의 연착으로 생각보다 늦게 도착한 그녀는 집에 아무도 없는 것을 보고 약간 당황했다.

 

하지만 그 며칠전 전화했을 때 오늘쯤에 가족들이 집에서 약간 떨어져 있는 큰 언니집에 간다는 말을들은것을 이내 생각하고는 자신의 기억력을 한탄했다.

 

'바보 같이...'

 

결혼이 결정 될것 같다는 말을 먼저 전하고 싶은 마음에 그 사실을 잊어버리고 엄마가 깜짝 놀라는 표정을 보고 싶은 마음에 집에 말도 없이 왔었는데...

 

그리고 지금 큰 언니 집에 가려고 했지만 늦은 저녘이었고 버스도 끊긴 상태였다.

 

당시의 결혼 연령보다 조금 늦은 20대 후반이여서 집에서 시집가라고 욕을 먹고 있었지만 늦게나마 결혼한다는 것을 집에 알리면 부모님이 기뻐하는 얼굴이 얼굴에 떠올라 늦은 시간에도 버스를 잡아타 집에도착한것이다.

 

그렇지만 아무도 없다니...

 

 

 

'엄마가 해주는 밥이 먹고 싶었는데...'

 

그런 생각을 하면서 방안에 앉아서 잠깐 쉬고있는데... 갑자기 잠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알 수 없는 졸음에 이상했지만 그대로 쓰러져 자기 시작했고 잠에서 깻을 때는 한 남자아이가 자신을 흔들어 깨우고 있었다.

 

"어서 일어나요!"

 

단정한 옷차림...

이제 갓 중학교 올라갔을까? 처음보는 앳된 남자아이를 보고 잠깐 놀랐지만, 그녀의 마음은 생각 외로 편안했다.

 

'어디선가 본것 같은 얼굴' 이라는 생각과 비몽사몽이 겹치면서 약간 멍한 상태에 빠져 있을 때 다른 무언가가 대문을 박차고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그 남자애는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한 그녀에게 작은 손을 내밀었다.

 

"빨리요! 지금 안가면 죽을수 있어요"

 

죽는다니! 약간 현실과는 틀린 말에 약간 어이없었지만 그 남자아이 말을 따르는 게 맞다는 생각이 그녀의 머릿속을 맴돌아서 그가 내민 손을 잡고 따라갔다.

 

평소에 안 쓰던 방 뒷문으로 나간 후에 담벼락이 있는 쪽으로 향했다.

 

"저기 있는 항아리 밟고 담벼락을 넘어요."

 

그 남자아이가 시키는 대로 그녀는 항아리 위로 올라갔을 때 항아리가 갑자기 흔들리는게 느껴졌다.

 

넘어진다는 두려움으로 그녀의 머릿속이 새까매질때 그녀의 등 쪽에 손이 닿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 담벼락을 잡을 수 있게 도와주었다.

 

"에휴... 이런 문제가 있을 줄이야... 어쨌든 어서 넘어가요."

 

남자아이는 그 광경을 보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녀가 넘은 후 남자아이는 그 나이에서 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큰 돌을 들어서 그 항아리를 깨 버렸다. 그리고 2m정도 되는 담벼락을 단숨에 넘었다.

 

그리고 밖에 서 있는 그녀의 손을 잡고 어둠만이 가득한 길을 뛰기 시작했다.

 

벽 넘어에서 알 수 없는 괴성이 그녀의 귓가에 들렸다.

 

 

해는 저물었고... 무슨 일인지 마을 내의 등이 나가 있어서 달빛만이 마을길을 비추고 있었다.

 

어느새, 남자애는 그녀의 손을 잡고 집 앞의 논밭 사이 오솔길을 달리고 있었다.

 

그녀는 뛰면서 그 남자애의 얼굴을 자세히 보았지만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이였다.

그렇지만 이 낯익은 감정과 느낌은.. 너무나도 포근하고 그리고 눈물이 날 것 같은 그런아이.

 

하지만 그 아이는 그녀가 보고 있다는것을 아랑곳 하지 않은 채 굉장히 급하고 위험한곳을 벗어나야겠다는 표정으로 그녀의 손을 잡고 뛰고 있었다.

 

'빨리 움직여요! 안그러면 당신이 죽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뒤에서 이어지는 수많은 비명소리들...

그 비명소리에 꿈에서도 그녀는 번쩍 정신이 들었다. 그의 손을 잡고 같이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다.

 

뒤에서는 정체 모를 무언가가 쫓아오는 발소리가 들렸다.

 

갑자기 뒤에서 발소리가 멈추었다.

 

무심결에 뒤를 돌아보자 머리는 뱀이고 몸은 사람인 정체모를악마가

그녀의 바로 뒤에서...

게다가 지나가는 사람을 칼로 무참히 죽이고 있는 모습이..

눈에 보였다.

 

"뒤는 보지말고 뛰어요"

 

그 끔찍한 광경에 그녀는 자리에 주저 앉을 뻔했다.

 

그 남자아이가 아니였으면 주저 앉아 버렸을 것이다. 20대 후반에 자신의 앞에서 사람이 잘리는 광경을 보자 그녀의 머릿속은 새까매져 버렸다.

 

'도대체 저건뭐지?

왜 사람을 죽이는 거지?

여기는 어디지?

난 왜 이 아이의 손을 잡고 뛰고 있는 거지?'

 

"그런 건 나중에 알려 줄 테니깐... 일단은... 제발..."

 

 

그 남자애는 그녀의 생각을 미리 알기라도 한걸까?

그녀의 손을 잡아 당기며 애원하듯이 말했다. 그녀는 그의 손만을 믿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앞이 보이지 않는한 치 앞의 어둠속의 길을 이끌며 뛰어 가고 있었다.

 

 

한참을 뛰었을까?

 

낯익은 갈림길이 보였다. 어디로 가야하지? 라는 생각이 그녀의 머릿속에 들었지만..

그는 아무런 망설임도 없이 왼쪽으로 이끌었다.

 

'이상하다... 왼쪽은 아무것도 없는데... 차라리 도움을 청하려면 오른쪽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오른쪽으로 가면 사람들이 많이 사는 마을인데...'

 

그런 의문점이 들었지만 말은 하지 않았다.

 

이 위급한 상황에도 그녀의 마음은 의외로 침착했었고, 안정되어 있었다. 그 남자애의 손을 잡고 뛰면 안전할 것 같은 그런 생각도 있었다.

 

폐가가 보였다. 귀신이 나온다고 해서 사람이 살지 않은 지 오래된 폐가...

남자애는 그녀 손을 이끌면서 그 폐가로 재빨리 들어갔다.

 

폐가 안으로 들어가자 심하게 훼손되어 있는 내부가 그녀의 눈에 들어왔다.

 

무서운 기분이 들었지만 자신이 죽는다는 공포가 그보다 더 앞서 있었고, 더구나 그 남자애와 함께라면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남자애는 안쪽으로 더 들어가서 그 방의 벽 여러곳을 두드리더니 어느곳에 튀어나온 못을 잡고 잡아 당겼다.

 

그러자 이제까지 알지 못했던 공간이 나왔다

거기로 그녀를 들어가라고 손짓했다.

 

 

 

약간 망설였다.. 끝없는 어둠만이 보이는 공간에 들어가서 살 수 있을까?

 

그 순간 폐가 밖에서 발자국 소리가 들려왔고 재촉하는 그 남자애의 말이 그녀의 귀에 들렸다.

 

"무슨 생각을 해요! 빨리!!! 어서 들어가요."

 

그 아이의 외침에 생각은 접어두고 일단 그 공간으로 들어갔다. 한, 두명정도가 간신히 들어갈 만한 공간... 단지 어둠밖에 보이지 않는 세계...

 

문은 닫혔고... 그 좁은 공간에서 아이는 조용히 숫자를 세기 시작했다.

 

"여기서 만까지 세요. 엄... 아니 누나는 조용히 하고 머릿속으로 저랑 같이 세요."

 

그 순간에 밖에서 그 악마가 왔다 갔다 하는 소리가 그녀의 귀에 들렸다.

어둠이라는 두려움과 죽음이라는 공포가 한꺼번에 그녀에게 몰려와서 정말 미칠 것 같았다.

 

'왜 내게 이런일이... 혹시 잘 못 본 게 아닐까? 꿈꾸고 있는게 틀림없어...'

 

그렇지만 현실처럼 너무나도 생생했고,밖에 나가면 죽는 다는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미 한번 봤지 않은가...

 

 

 

발소리는 점점 가까워져 마침내 바로 옆에서 들려왔고 그녀는 숫자를 세긴 커녕 숨조차 쉬지 못할 정도였다. 그렇지만 조용히 세고 있는 이 아이는 대체...

 

그런데... 숫자 소리가 들리지 않는지 그 발자국 소리는 바로 옆을 맴돌다가 점점 멀어져갔고 어느 샌가 들리지 않게 되었따.

 

'다행이다...'

 

그녀가 안도의 숨을 내쉬자 저 멀리서 비명소리가 메아치럼 들려왔다.

그 악마가 누군가를 또 죽인 것일까?

 

울고 싶었지만... 그 울음소리가 저 멀리 있는 악마에게 들릴까봐 울 수도 없었다.

공포감으로 울음마저 나올 수 없었다는 게 맞을까?

 

이윽고...비명소리가 몇 번 더 들렸을때...

 

눈을 감고 숫자만을 세고 있던 그 아이가 조그마하게 말했다.

 

"만! 끝났다. 다음에는 누나 혼자 세어야 해요."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 방금 본거는 뭐야? 넌누구야? 도대체 어떻게 된거야?"

 

악마는 다른 곳으로 가고 살았다는 안도감이 그녀의 마음속에 올라오자 그녀는 속사포처럼 이제까지 하고 싶었던 질문을 쏟아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의 눈에는 눈물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했다.

 

그 남자애는 그녀를 자세히 보더니 놀라움과 신기함이 가득한 표정을 지었다.

 

"흐음.... 신기하네. 이렇게 겁이 많다니... 그거는 차차 알게 될 거에요. 일단 밖으로 나가요."

 

알 수 없는 말을 그녀에게 하면서 남자애는 일어서며 그녀에게 손을 내밀었다.

그녀는 울고 있었지만 그의 손을 잡았고 아이는 밖으로 나가 그녀를 이끌기 시작했다.

 

도대체 어디로 가는 걸까? 그와 그녀는 왔던 길을 돌아가기 시작했다.

 

그녀는 비린내 떄문에 숨을 쉴 수가 없었다.

점점 걸어갈수록 비린내가 심해졌다.

 

비린내가 가장 심해 질 때 그녀는 무언가를 발견했다.

 

아까 악마가 처참하게 죽인 그사람의 몸에서 피가 새어 나오고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서 얼굴을 보고싶었다.

그리고 그녀는 입을 막으면서 고개를 돌렸다.

오랫동안 같이 살던 옆집 아저씨의 몸에서 피가 줄줄 새어나오고 있던 것이다.

 

"말도 안돼... 이럴수 없어."

 

그 모습을 보자 걸음 힘 조차 빠져버리면서 그녀는 주저앉고 말았다.

 

아는 사람이 죽는 모습은 그녀의 삶에서 단 한번도 본적이 없었다. 눈 앞에 있는게 사실이 아닌것만 같았다.

 

그렇지만 그 남자아이는 그녀의 손을 끌어당기면서 짜증스럽게 말했다.

 

"지금 그럴 시간이 없어요! 여기서 이렇게 있다가는 다 죽을 수 있다고요."

 

 

그래... 다른 사람의 죽음에 슬퍼하는것보다 더 무서운것은 그녀가 죽는다는 공포감이였다.

 

나도 저렇게 될 수 있다는게 머릿속에 그려지니... 여기를 어서 미친듯이 도망가야겠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너무 길어서 2편으로 나눠서 쓸꼐요

댓글이랑 추천좀 눌러주세요 ㅠㅠ 글쓰는 맛이 없어지네요ㅋㅋ

 

 

 

 

 

 

 

 

 

 

 

추천수31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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