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전라도 전주사는 고등학교2학년 남학생입니다.
전주는 지금 비가 주룩 주룩 계속 쏟아지네요..다른 곳도 그러나요?^^
다른게 아니라 방금 있었던 폭풍감동 스토리를 소개해드리고 싶어서요
음슴체는 어색해서 패스할게요.. 글이 어색해도 양해부탁해요 ㅠ
저는 지금 기숙사에서 학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집이 전주끝 또 학교도 반대편 전주끝이라 시내버스를 타면 집까지가는데 40~50분이 걸려요.
놀토인 오늘 집을가려고 나왔는데 12시에 친구들과 축구경기 약속이 있어서 버스타긴 시간이 없어서 택시를 타기로 결심하고 학교앞에서 택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비가오늘 날이라그런지 차가 많이 없더라구요. 꼭 필요할땐 택시는 한대도 안보임.. 콜택시도 3번이나 다른 곳으로 전화해봤는데 제가 있는 쪽으로 온다는 택시가 없다 그러더라구요 ..
그렇게 이미 축구경기 약속한 시간은 넘어가고 비는 왕창 쏟아져서 ㅅㅂ ㅅㅂ 하고 있는데 마침 택시한대가 지나가는 겁니다!!! 그래서 아싸 하고 탔죠.
근데 제가 좀 삭았어욬ㅋ; 기사님께서
"여그 대학생인가비?" 이러시는거에요 ㅋㅋ
"아니요 옆에 고등학교 학생이에요"
"고등학생이 왜 놀토날 학교갔능가?"
"아 제가 기숙사에 있어서 놀토에 집으로 나가거든요 ㅎㅎ"
"기숙사믄 공부 잘하겠고만!"
저 공부잘하지못함.. 예체능 음미체 점수로 다른애들 평균 제끼고 기숙사 들어온 타입 ㅋㅋ;;
"아녜요 잘 못해요"
"공부 열심히 혀 너그들이 커서 우리나라 잘 이끌어야 되니께 공부안하다 나츠럼 택시몰고 후회하지말고잉"
"네 기사님 열심히 할게요 ㅎㅎ"
뭐이런저런 얘기하면서 가고 있었습니다. ㅎㅎ
그런데 저희 학교에서 집까지 택시를 타면 8~9천원이 나옵니다. 가다가 중간에 문득 어제 시험끝났다고 군것질을 엄청 한게 기억나더라구요.. 그 생각에 지갑을 열어보니 7천원 밖에 없는 거에요 ㅜㅜ 비와서 차도 밀릴텐데 큰일이다.. 생각했죠
그런데 객사 지날때 요금이 6천원이 됬거든요 그래서 기사님께
"기사님 제가 7천원 밖에 없어서 그러는데요 여기서 그냥 내려주세요 ㅠㅠ" (버스비가 800원)
라고 말씀드렸더니
"아따 커서 우리나라 이끌 학생인디 거 하나 못태워주겠는가? 그냥 집까지 태다 줄께 7천원만 줘학생"
이렇게 말씀해주시는거에요 ㅠㅠ 그래서 처음엔 실례끼치는 거같아서 아니에요 여기 객사라 버스 많아요 라고 계속 내리겠다고 했는데 기사님이 정류장 지나치시면서 그냥 가장께 이러시는거에요 ㅋㄷ;;
그렇게 집에 도착해보니 요금은 8천500원..
7천원 드리면서 정말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렸어요ㅜㅜ
택시타고 오면서 동생한테 나지금 완전 감동 상태라고 하니까 왜냐 묻길래 상황설명했더니 어머니께서 기사님 이름이랑 차번호 기억해놓았다가 인터넷 같은데 올려서 그 기사님 혹시 상이라도 받을수 있게 해보자며ㅋㅋ.. 이렇게 판에 올리게 됬습니다.
기사님 성함 : 안철수
차량번호 : 30바 5127
네이트 톡커님들의 힘은 대단하다고 믿습니다!!
안철수 기사님!! 돈많이 벌으시고 건강하세요!!!!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ㅜ1ㅜ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