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2010년 여름 작년임
항상 눈팅만 하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써 봄.
이건 100% 레알 내가 겪은 리얼리티임
자작나무고 나발이고 본인은 무서워 죽을뻔햇으니
ㅠㅜㅠㅠㅠ 읽어주셈
중 고등학교 때부터 운동해서 그런지
평소에 귀신같은건 믿은적도 본적도 없엇음
한마디로 당돌햇던 스무살이엿음 ㅋㅋㅋㅋㅋㅋㅋ
날도 덥고 어딘가로 놀러가고싶은맘에
친구둘과 함께 여행을 가기로 햇음
경남 사천의 어느 민박집이엿는데
사람도 없엇고 딱 우리끼리 놀기좋앗음 .
겨우겨우 길을 찾아서 민박집에 도착햇고 우린 짐을 풀고 밖으로나갓음
민박집 앞으로 작은길이 잇엇고 그옆으로 계곡? 이라기엔 작고
암튼 냇가가 잇엇음
그리고 그옆에 호리호리 하다고 해야되나?
쫌 말라비틀어진 나무가 있엇음
이것부터가 이상햇음
그냥 딱 보면 뭔가 언밸런스햇음
하지만 우린 그딴걸 신경쓸틈이 없엇고
지글지글 몸이 굽기전에 얼른 물속으로 입수햇음
미친듯이 물놀이를 하다가 물이 깊진 않앗지만
어느순간 깊어지는 곳이 있엇음
"술먹고 놀다가 까딱하면 둇되겟구나"
이런 얘기를 한거같음 그러면서 놀다가 그주위론 가지않고
씐나게 놀앗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인아저씨가 저녁에는 웬만하면
나가지말고 방에서 쉬라길래
그냥 그러려니 햇음
그후 다시 민박집에서 적당히 알콜도 섭취하고
무서운얘기도 하면서 슬슬 잠이 들 찰나엿음
갑자기 배가 아파오는거 아니겟음?
친구둘은 서로 엉켜잇는상태로 뻗어잇엇고
"게이자식들"
한마디 하고화장실로 향햇음
근데 뭔가 허전햇음
난 화장실을 가면 휴지부터 살피는 성격이라
역시 그날도 휴지를 확인햇는데
아니나 다를까....
없엇음....ㅜㅜㅜㅜㅜㅜ
늦은시간이라 주인 아저씨를 깨우기엔 많이 미안햇음
사실 에이형이라...
아니... 이때 꼭 깨웟어야 햇음....
휴...
난 점점 급해졋고 어떻게든 해결해야겟단 생각에
낮에놀던 냇가를 지나서 민박집과 30미터 떨어져잇는
마을회관? 비스무리한 건물로 낑낑 기어 들어갓음
마침 다행스럽게도 문은 열려잇엇고
화장실도 잇엇음
위생상태는 썩 좋지 않앗지만 휴지는 충분히 잇엇고
아주아주아주아주 조용햇엇음
문을 쿵..닫고... 앉는순간
또한번 문밖으로
끼익..쿵!
문닫는 소리가 들렷음
온몸에 갑자기 소름이 확돋으면서
모든정신이 문밖으로 향햇음...
님들 느껴본적잇음?
나만 잇다고 생각하는 공간에서
다른 인기척을 느꼇을때의....
그건 분명히 누군가 문을 닫는 소리엿음
한동안 숨소리조차안내고 긴장한상태가 지속되엇음
곧 뒷처리를 하고 조심스럽게 그 건물을 빠져나오는데
왠지 싸한 느낌이 들엇음
뭐라 표현해야되나 음 그냥 싸한느낌?
무섭기도 하고 누가 잇는듯한 기분때문에
파워워킹으로 민박집으로 향하고 잇엇음
근데
냇가쪽에서 첨벙 거리는 소리가 들렷고
이 밤중에 어느정신없는 사람들인가 싶어서
봣더니 내 친구들이엿음...
길가에 불빛이 비췃으니 분명 내친구들이 맞앗음
한명을 물속에서 혼자 미친듯이 사방으로 물을 쳐튀기고 잇엇고
또 한명은 아까 그 말라비틀어진 나무를 쳐다보며 막 흔들고잇는거임
이것들이 드디어 미쳣나 싶어서 말리러 가는데
차마
말릴수가 없엇음
난 그대로 뒤도 돌아보지않고 민박집을 향해 달렷음
죽을힘을 다한다는건 아마 이럴때나오는말임.......
왜냐하면
내가 그 친구들을 말리러가는
5m...
4m...
3m...
2m...
이순간 나무를 흔들던 그 친구와 눈이 마주쳣음
그친구는
날보며 입이 귀에 걸린듯이 웃엇고
눈은 구멍이 난것처럼 새까맣고 흐릿흐릿햇음
혹시 자유로귀신이라고 암?
아무튼 그런 얼굴이엿음
등골에서 뒷통수까지 오싹함을 느낀나는
더이상
다가가면
죽을꺼같앗고...
여기서 어떻게든 벗어나야된다고 느꼇음
내몸이 뒤돌아서 민박집으로 달리려고 할때
그 자유로귀신? 쪽에서 분명히 들렷음
그것도 친구목소리로...
분명히....
히히히히히 잡힌다?
방에 들어오니 친구들은 아까처럼 엉켜서 자고잇엇고
난 잇는힘껏 사정없이 흔들며 깨웟음...
히익히익 거리며 호흡도 제대로 못하는 날보며
친구들은 먼일잇냐고 물엇지만
난 친구들 얼굴확인하는데에만 정신이 팔려잇엇음
얼굴부터 확인하자는 생각밖에 없엇음
한동안 말을 잇지못하고 겨우 안정을 되찾으며
아침까지 잠아닌 잠을 잣음...
급하게 나오느라 주인아저씨한테 제대로 인사도 못햇음 ㅠㅠ
집으로 가는길에 어제잇엇던일을
친구들한테 얘기해주니까 놀래자빠지는거임
어제 내가 깨울때
오싹한기분이 들엇다며 지들도 많이 놀랫다며 따지는거임 ...ㅠㅠ
일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이렇게 아무렇지않은듯 글을 쓰고잇지만
그 당시에는 충격과 공포 자체엿음 ㅠㅠㅠㅠㅠ
하지만 아직도 생각나는건
귀에 닿일듯 비정상적으로 찢어졌던 입과
새까맣기만한 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