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이 25세 현재 시애틀에 거주중인 학생입니다.
어리지 않은 나이에 학업의 중요성을 깨닫고 큰 결심을 해서 미국이라는 땅에 오게 되었습니다.
돈 없다 돈 없다 해도 돈 있는 사람들이 유학 간다고, 사실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돈이 정말 없습니다. 아니 넉넉하지가 않습니다.
그러다가 ...
군대도 다녀오고 돈 좀 아껴 보겠다고,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좀 부족한 생활비에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는데
하필이면 아버지 월급이 아직 안들어와서 때가 지나 돈 을 몇일 늦게 받게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통장 잔고가 바닥을 치고 있다며 은행에서 문자가 요 몇일 사이 오고있는데 잔액은 $ 12. 그래도 먹고 살아야
지 최대한 궁리하던 끝애 몇일간 버틸 우유와 시리얼을 사왔습니다.
그런데... 상황은 예기치 않은 곳에서 터졌습니다.
내일 사야지 내일 사야지 하던 휴지가 딱 떨어져버렸습니다. 버티다 버티다 냅킨으로 해결하고 유느님이 예전에 얘기했던 면봉 양말까지는 아니더라도 정말 참아가며 집에있다가도 X 싸러 밖에 나가고 여자친구네 집에서 해결하고...
돈 빌리는건 너무나도 싫어서 할 수가 없고... 먹을것도 아니고 휴지 사게 돈좀 빌려줘라고 하기도 뭐하고....
이제는 그저... X 싸러 가는 타이밍에 샤워를 하든, 샤워하는 타이밍에 X을 싸든 둘중에 하나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수도세는 따로 안내고 있습니다.
집에 있으면 비데라도 사용할텐데 ...이런 걱정도 안할텐데 힘줘가며 몇자 적어봤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