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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근처 새벽길 조심하세요

날 더운데 |2011.07.15 10:04
조회 13,634 |추천 51

집 위치 발각(?) 된 거 아니냐고.. 걱정 하시는 네톡사랑하시는 분들께 염려마시는..

 

글  올립니다.ㅎ

 

요즘은 집에 갈때, 집 앞 골목에서 한국 남자사람보다 외국인 남자사람이 마주칠 때가 더 무서움.ㅠㅠㅠㅠㅠㅠㅠㅠㅠ(아..그 건장한 체격이 잊혀지지 않누나;;...당황

 

나만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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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불가능 이라셔서 내용수정..

 

동국대 근처 거주 6년째인  신혼같지 않은 신혼 즐기고 있는 시골여자사람 입니다.(방년 31..)

 

3년 전에 친정어머니께서 새벽에 동대후문 쪽에서 겪으신..(아..지금도 생각하면 소름이..폐인)

 

사람 무섭다는걸 새삼 느낀 일입니다.

 

 

 

 

 

본론..돌입

 

 

 

 

밤새 일하시고, 새벽(3시40분)에 들어오시는 엄마의 대문소리에

 

반가운 마음으로 "김여사?! 왜 이리 일찍 오셨어?^^~"(저는 엄마께 김여사라고 칭해드립니다;;)라는

멘트를 날려주면서 불을 켤려는 찰라, 

엄마는 "불 켜지마라, 아주 심장떨리는 구만..별 미친놈이.. 놀람"....

 

"-_-???응?왜?" 이러는 저에게 방금전까지 등골이 싸늘하고 쭈뼛했던 이야기를 해주십니다.

 

 

 

엄마는 일찍 끝나 너무 즐거운 마음으로 컴백홈~ 하셨더랬지요.

 

필동면옥 앞에 오시면 양갈래 길이 있는데, 오른쪽 길의 언덕을 오르셨습니다. 

오른쪽길은 왼쪽길에 비해 길도 넓고 가로등도 나름 있고, 안심이 된다랄까요?

(새벽길은 새벽길임...이 길을 걸어보지 않은자.. 공포를 논하지 말라..)

 

길을 건너 약간의 언덕(?)을 오르는 그 순간, 어디서 나타났는지 모를..분명 방금 전까지 혼자였던 길에 모자를 깊게 눌러쓴 그놈이 엄마를 스쳐서 지나가더랍니다

 

낌새가 이상한 걸 눈치챈 엄마의 촉 발동!!!!

 

곁눈질로 보니..이런 우라질 놈이  엄마를 스쳐서 지나가는 그 찰라에 깊게 눌러쓴 모자밑으로 눈알을 굴리면서 엄마를 머리부터 발까지 스캔을 하더랍니다.

 

 

 

머리가 쭈뼛서신 엄마는 일부러 그 놈과 거리를 두기 위해 천천히 걸어 가셨고,

되도록 천천히 걸으셔서 많은 거리차이를 뒤게 되셨다고 합니다.(30~40M이상은 거리를 두신 것 같아요)

 

밑에 그림을 보시면(네네 발그림입니다..네네..그림판밖에 없어서요;; 죄송합니다 굽신 굽신)

자주색- 김여사님 경로, 주황색- 그놈의 경로, 검은원- 우리집 주황원- 김여사님 머무시던 자리

 

  <여기가 골목 입구>

 

                                         <여기는 예전 테니스 코트장- 지금은 기숙사 신축 공사중>

 

그놈이 1번 코너로 접어들면서 시야에서 사라졌지만,

뭔가 미심쩍었던 엄마는 왼쪽으로 빠져 주황색 동그라미부분에서 5분동안 그놈이 사라졌기를 바라면서 지체하다가 집으로 오기위해 1번과 2번의 중간길로 나오셨더랬지요.

 

 

나오신 순간, 뒤통수에 쌔한 느낌을 들어 1번쪽 코너를 보니....

 

 

 

 

 

 

헉..............................................놀람놀람놀람놀람놀람

 

 

 

 

 

1번 코너쪽으로 걸어내려 가고 있는 그놈의 뒷통수가 시야에 들어왔고(좁은 골목에서나오는 순간 그놈 다시 길 돌아서 내려오는 그놈 뒷통수를 본거)

엄마의 인기척을 느낀 그놈이 뒤를 돌아 엄마를 봐버렸네요..

(타이밍 참 절묘한 그런...-_-) 

 

그놈과 엄마의 어색한 눈빛교환의 시간이....놀람....지나고,

엄마의 머리속에서는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드시더랍니다.

(올라간지 한참 된 놈이 집에 가고도 남을 시간에 다시 되돌아서 내려왔을까?? ) 

 

 

 

 

 

 

 

이때, 엄마는 확실히 그놈이 제정신은 아닌 놈이라는걸 간파!

엄마는 이때부터 집에오는 10M도 채 안되는 거리가 1000M처럼 느끼며 상황극을 하셨다네요

 

 

 

 

일부러 태연한적 전화기를 꺼내들고

"응..거의 다 왔어, 기다려~"하시면서 차분히 걸으시다가 2번째 코너를 틀자마자 그놈이 눈치채지 않게 미친듯이 달려 저희집 대문앞까지 전력질주(구두소리 안내신 것이 신기)하셨다고 합니다.

 

 

 

오해한 건 아닌지 대문열어놓고 옆집 담벼락 그림자에 숨어서 2번째 코너 를 유심히 보고 있자니..

 

 

 

잠시후 

 

 

 

살과뼈를 분리해도 모자랄 놈의 모자 앞부분과 얼굴이 다시 보이더랍니다(올라왔다가 다시 내려가던 놈이 왜 엄마를 발견하고 다시 돌아서 올라왔을까요??)

 

 

엄마는 다리가 후들거리고, 오금이 저리시더랍니다... 

그놈이 알아챌까 싶어 구두도 벗고, 맨발로 계단(아.저희는 4층같은 3층집..ㅠㅠ)올라 오셨고, 계단불은 물론, 방의 불도 켜지말라고 하시고 한참을 앉으셔서 몸과 마음의 진정 시키셨네요 

 

 

 

 

지금은 CCTV도 설치되고 형광등도 달고 했지만, 그래도 불안한 건 여전하고,

그일 겪으신 뒤에 조기퇴근이 하시더라고, 날이 밝으면 들어오시고, 일찍들어오시게 되면 택시타고 꼭 집 앞에서 내리시고는 하시네요

 

 

사람 무서운 세상이라지만, 정말..살 떨리네요..

 

 

 

 

 

 

 

반응좋으면, 남편이 겪은 귀신담도 올립니다만;;; 호응을 해주실런지;;ㅎ

 

추천수51
반대수5
베플-|2011.07.16 04:19
이 글 써서 집주소 들킨거 아닌가요?ㅠㅠ 조심하세요
베플요즘은|2011.07.15 10:55
요즘은 귀신얘기보다 이런 납치라던가 범죄 관련이야기가 더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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