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여름 요즘따라 좁은 집에서 시어머니랑 지내려니 더 스트레스가 받습니다
난 결혼부터 지금껏 한번도 옷 벗고 돌아다닌적 없는데 어머닌 샤워 전후에
그냥 훌렁 훌렁 벗고 다닙니다
이해 됩니다 연세가 많으시니까요...하지만 난...신혼에도 한번도 그러지 못했는데...
이 더운 여름에 방문 닫고 자려니 정말 더위 안타는 나도 더워죽을것 같아
방에 에어컨 놓자고 신랑한테 얘기하니 신랑이 어머님 방은 어쩌냐고 묻습니다...
저도 문 열고 자면 에어컨 필요 없습니다
어머님은 문 열고 주무시지만 저흰 문 닫고 잡니다 열고 자기 민망하잖아요...
어머님 저희 신랑 아주 끔찍하십니다
결혼할때 신랑 수저랑 커플로 샀는데 하나는 없어지고 하나만 남았는데
어머님 신랑 수저는 죽어라 챙기십니다
하루는 제가 신랑껄로 먹었더니 왜 니가 임자걸로 먹냐고 물으십니다...
부부가 같이 수저 쓰면 안되는건가요...???
정말 날이 더워지니까 요즘은 우울증이 더 심해지는것 같습니다
정말 집나가가고 싶은 생각 뿐입니다
신혼 초에 신랑이 싸울때 그러더군요
제가 어머님이랑 같이 안산다 했으면 결혼 안했을거라고...
신랑이 말실수라고 사과했는데 갑자기 울컥하면서 가슴이 쓰려옵니다
그냥 둘이 살라하고 저만 홀연히 나가 버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