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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운전은 타이어부터 챙겨야죠 ~

조승행 |2011.07.18 14:04
조회 1,367 |추천 5

요즘 정말 비가 많이 오죠?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렸나 싶을 정도니까 말이죠. 저도 기사에서 본 건데 실제로 비행기 때문에 구멍이 뚫려서 비가 온다는 얘기가 있더군요. ㅎㅎ

그나저나 여러분은 폭우 속 주행 상황에 어떻게 대비하고 계신가요? 마음의 준비 하신다고요? 맞아요. 그거 좋죠. 하지만 마음의 준비 못지 않게 중요한 게 있습니다. 타이어를 살피는 일이지요. 항상 강조하지만 타이어는 눈으로 확인할 수 있으니 탑승하기 전 딱! 30초만 시간 내서 살펴보는 습관을 권장합니다.

막상 살펴봐도 모가 몬지 모르겠고, 그냥 새까만 고무라고요? 그 말도 맞네요. 모 그렇다면 새 타이어와 3년 이상 된 타이어의 차이에 대해서만 설명 드리겠습니다. 간단하죠?

 

 

마른 길에서도 타이어가 중요한 건 사실입니다. 빗길에선 더욱 중요합니다. 타이어를 살펴보면 타이어마다 독특한 패턴이 있죠? 바로 트레드라고 하는 부분입니다. 그 무늬가 매우 중요한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타이어 회사마다 연구하고 또 연구하고 또 연구하는 부분입니다. 그 무늬가 차를 안정적으로 잘 달릴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이죠.

특히 빗길에서는 타이어의 그 무늬, 홈으로 물이 지나가게 됩니다. 천천히 지나갈 땐 모르지만 시속 60km 이상으로 물 위를 지나가면 차가 미끄러지는 수막현상을 경험하게 되죠. 그러니까 이런 상황을 예로 들면요, 타이어가 많이 닳아 있다면 웨이크보드나 수상스키처럼 물을 밀어내겠죠. 하지만 타이어의 트레드가 정상적이라면 말씀드린대로 그 홈을 따라 물이 이동하죠. 그래서 짧은 시간에 얼마나 빨리 물을 빼내느냐도 굉장히 중요한 기술이기도 하고요. 좀 극단적인 예를 들면 나막신을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까요? 신발 아래 홈으로 물이 지나가잖아요. ㅎㅎ

일단 달리는 상황에서의 안정성을 위해 오래된 타이어는 새 타이어로 교환해 주는 편이 좋다는 말을 하고 싶은 겁니다. 단지 물 위를 지나가는 게 문제가 아니라 원하는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타이어가 미끄러지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거죠.

 

그리고 달리는 것만큼 중요한 게 또 있죠. 잘 멈춰 서는 겁니다. 마모된 타이어는 빗길에서 제동거리가 길어지게 되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에 따르면 젖은 노면에서 시속 80㎞로 운행하다 급제동한 후 정지거리를 측정한 결과 거의 마모되지 않은 타이어를 장착한 차의 정지거리는 31.1m였습니다. 반면 많이 마모된 타이어를 장착한 차의 정지거리는 6.1m 더 긴 37.2m에 달했죠. 마른 노면에서 급제동시 정지거리는 두 차가 거의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빗길에서는 분명한 차이를 드러내고 있는 셈입니다.

타이어 상태 살피고, 마모가 심하다면 교체를 추천합니다. 어차피 겨울 되면 마모된 타이어는 장마철과 마찬가지로 제 성능 발휘를 못합니다. 안전이 우선이겠죠.

주변을 둘러 보면 대다수의 운전자들이 타이어에 무심한 경우가 많습니다. 거의 트레드가 사라져 레이스용 슬릭타이어를 방불케 할 만큼 닳았는데도 그냥 계속 씁니다. 펑크가 나면 그제서야 “아 타이어 바꿔야겠다”라고 생각하기 시작하죠. 이는 정말 위험한 생각이니 이 글을 보신 분들 중 타이어 교체 주기가 좀 지났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트레드부터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것! 무엇보다 항상 여유 있는 마음가짐으로 운전하는 게 가장 중요하겠죠? 두 가지를 모두 신경 쓰고 계시다면 여러분들은 이미 베스트 드라이버 입니다.

 

 

 

 

 

추천수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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