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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면, 보내지 마세여...무지 아파여...

환자 |2003.12.15 16:37
조회 655 |추천 0

 

마음은 몹시 쓰라린데, 얼굴에는 어쩔 수 없이 미소를 지어야 할 때가 있었습니까?

전, 와이푸와 결혼한지 2년 되어, 10개월된 아들과 함께 서울에서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 29세 남입니다.

근데, 요즘 가끔씩, 가슴이 쓰라리면서, 미소를 질 때가 있습니다...미친넘처럼....

결혼적 학생된 1년정도 사귄 여자친구 때문입니다.

 

미국에 있을 때 그 친구와 1년정도를 사귀다가 헤어졌습니다.  제가 결혼전에 수많은 여자친구를 사겨봤지만....남들에게 자신있게 진정한 사랑은 그 친구와 했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물론, 현재, 울 와이푸와 울 아들을 더 사랑하고 있지만...

 

그 옛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와이푸를 만나기 전까지 수많은 여자친구를 사겼었습니다.
근데, 아무리 다른 여자친구가 생겨도 그 옛 여친이 항상 생각이 났었습니다.
울 와이푸에게 청혼하게 된 계기도, 와이푸를 사귈 때, 비로소 그 옛 여친이 생각이 나지 않더라구여...그래서, 내가 아! 내가 옛 여친보다 더 사랑하나 부다...그 정도 사랑하고 있으면, 일찍 결혼을 해도 내가 후회하지 않겠다고 생각이 들었었습니다.


물론, 저의 생각은 맞았습니다. 현재, 울 와이푸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자이며, 100% 현모양처의 형입니다.

 

하..지..만...

 

몇 달전에 어느 식당에서 그녀를 보았습니다.
아직 확인은 못햇지만, 분명히 그녀였습니다.
저는 긴가 민가 해서, 그녀를 계속 쳐다보았고, 그녀도 날 쳐다 봤습니다....띄엄 띄엄 계속...

제가 말을 걸진 못햇습니다. 왜냐면, 그 때, 와이푸랑 같이 있엇기 때문에....

 

그 뒤로, 그 옛 여친이 다시 계속 생각이 납니다.
그 여친과는 결혼을 생각해서, 한국에서 저의 어머님을 미국으로 불러서, 결혼하고 싶다고 인사를 시킬 정도로 그녀를 사랑햇었습니다.
근데, 문제는 어머님이 말도 안되는 이유로 그녀가 맘에 들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제가 너무 어린 나머지...그 때만 해도, '아...부모님이 반대하시는 결혼은 절대 안 한다'고 생각을 햇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가 한국으로 돌아가시고 나자마자, 그 여친과 헤어지자고 해서, 헤어 졌었습니다.


제가 정말 바보였져....


제가 헤어지자고 햇을 때, 그 여친은 울고불고 난리가 낫었습니다...하지만, 전 냉정했습니다.

그리고, 딱 일주일후에 학교 후배의 룸메이트인 어느 여자가 노골적으로 덤벼들어 바로 그 여자랑 사귀게 되었습니다...그 때만 해도, 그 옛 여친에 대한 생각은 전혀 하지 않고 지냈습니다.

 

그런데, 한 6개월이 지난 후부터, 그 여친 생각이 나기 시작햇습니다...
'내가 바보였구나...'
그 때 다시 매달려 봤지만, 그녀의 맘을 잡기에는 시간이 너무나 많이 흘렀고, 제가 딴 여자와 사겼다는 것을 그녀가 어떻게 들었는지...전혀 대꾸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 때부터, 저의 생활은 엉망이 되다시피 하였고, 전 한국에 들어오게 됬습니다.

한국에 들어와서, 수많은 여자를 사귀는 동안, 전 그녀생각을 계속 햇습니다. 심지어, 어느날 아무이유없이 못 먹는 술을 먹고, 부모님께 다짜고짜 대들었습니다.
"왜 나를 한 방향으로 몰고 가냐구!! 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포기하게 만들었냐구!!!!"

너무 힘들었습니다....

 

한국에 들어와서, 직장을 구하고, 일을 시작하면서, 저의 와이푸를 만났고, 와이푸와 사귀면서, 그 여친생각을 전혀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말씀드린대로, 두꺼비같은 아들과 지금 행복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

 

헌데, 지금 너무 괴롭습니다...
전, 분명 지금 울 와이푸와 아들은 목숨바쳐 사랑하고 있습니다...훌륭한 아버지와 남편이 되고 싶습니다.

 

근데, 그 옛 여친이 생각납니다.


그래서, 알럽스쿨에 들어가서, 그 여친의 모교를 찾고, 그 여친을 찾아 쪽지를 보냇습니다....

그 쪽지를 몇 달간 기다리다가, 오늘에서야 그 여친의 쪽지를 받아 보았습니다...
"첫 번째, 쪽지는 그냥 무시 했는데, 뭐가 그렇게 궁금하냐...그래서, 쪽지를 보내여"하고 말입니다...

이미 그 쪽지에 대한 답장은 보냈습니다....

 

근데, 그 여친이 생각나서, 미치겠습니다.


다른 생각이 나는 것이 아니라....단지, 그 여친에게 내가 너무 잘못햇다고 용서를 구하고 싶습니다...
근데, 문제는 제가 아직까지 그 여친을 사랑하는 것은 분명히 아닌데, 묘한 감정이 남아있는 것이 사실입니다....괴롭습니다....

제가 그 여친과 헤어지고, 6개월 후에 다시 매달렷다가 포기할 때, 사랑하니깐 보내주자...더 괴롭히면, 그 여친만 힘들겟다고 보내 줬습니다.

그렇게 보내주고 나서, 4년이 지난 지금...전, 쓰라린 가슴으로 제 얼굴에 미소가 생깁니다.

 

부디 건강하고, 행복하기를...

 

우리 10개월된 아들이 성인이 되면, 꼭 이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여자는 무슨 힘든 고통이 따라도 지켜내라"고...

제가 지금 왜 이럴까여....그 여친에게 너무 너무 미안합니다....그리고, 딴 사람에겐 고백 못하지만, 이렇게라도 남들에게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그 때, 널 정말 내 목숨 보다 더 사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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