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영화는 <엑스맨> 시리즈의 프리퀄이다. 시리즈를 보면서 사소하지만 늘 궁금했던 것들이 이 프리퀄을 통해 풀린다. 예를 들면 매그니토가 쓰는 투구, 자비에 교수가 휠체어에 앉아 지내는 사연 등. 그리고 어떻게 하다가 매그니토와 자비에가 갈라섰는지 등의 해답이 이 영화를 보면 알 수 있다. 그래서 <엑스맨 : 라스트 스탠딩>에서 왜 매그니토가 자비에를 적이기 이전에 동지로도 생각했는지 이해가 된다. 매그니토와 자비에가 한때 동료였음을 암시하는 대목들이 프리퀄 이전 시리즈에서도 간혹 나오지만 이들의 대립은 무엇 때문이었는가? 3편은 <엑스맨> 시리즈를 관통하고 있는 일관된 주제를 잘 드러고 있지만, 수작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매그니토와 프로페서 엑스 즉, 자비에를 너무 갈라놓은 듯한 느낌도 없잖아 있어서다. 무엇보다 <엑스맨>의 장점이라면 적과 동지의 경계를 분명히 하지 않았다는 점인데, 사실상 돌연변이들이 설 곳이 없다면 매그니토처럼 그들만의 세상을 꿈꾸는 것도 이해가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