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남자친구 집에 밥먹으러 다녀왔는데
결혼이야기가 나왔어요
결혼을 빨리 시키고싶어하시더라구요 사실 양가쪽이 충분히 당장이라도 결혼을 시킬수 있는 입장들이 되시는지라 언제해도 할 수는 있는데요
문제는 얘기를 하시면서 오빠네 어머님이 식장 이야기를 꺼내시며 저희집의 의견을 묻지 않으시고
대뜸 남친한테 "너 친구가 있는 예식장 아직도 거기서 일하지? 거기도 괜찮고 ."라고 하시면서 아버님께 어디가 좋을지 물어보시며 얘기하시드라구요 남친 친구중에 웨딩홀 실장으로 있는 친구가 있거든요
(참고로 남친집은 서울이고 저희집은 2시간거리인 지방입니다)
근데 집에와서 생각하니 기분이 안좋더라구요 저희쪽은 장녀고 아버지도 아직 퇴직전이시라 올 분들도 많고 엄마아버지가 지방 토박이분들이시라 지인들이 거의 지방에 있으시거든요(외가쪽은 거의 서울에 계시지만요)
사실 남친만나면서 저희 엄마빠하고 이 이야기를 해보긴 했어요 만일 저희커플이 결혼을 하게되면 남자쪽에서 원하는데로 하는게 좋겠다 괜히 트러블 일으켜지면 곤란해지니까 시댁어른들 말씀듣고 원하시는쪽으로 맞추겠다고 그렇게 하라고 하셨거든요.
그래서 남친한테는 얘기 안했지만 내심 저도 그렇게 맞춰드려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있긴했거든요
하지만 그건 그거고 식장문제부터 저희집쪽 의견 묻지 않으시고 자기네들끼리 정하는것같은 느낌??
그런 생각이 드니까 이 문제 말고 나머지 부분들이 얼마나 많은데 모든걸 그렇게 자기들 위주로 정하면 어쩌나 그런생각을 하니까 좀 답답해지네요
요밑에 다른 분이 이와같은 문제를 간략히 올리긴하셨던데 댓글들이 신부쪽으로 원래 하는경우가 많다고는 달아주셨더라구요....
아 벌써 머리아프네요 참 저와 남친 모두 직장이 서울입니다
예식장 원래 이렇게 지역이다르면 어떻게들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