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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빈 부럽지 않은 우리 동생★

도도한캐츠비 |2011.07.19 20:34
조회 245 |추천 3

요새 가족 자랑이 대세인 듯 해서

나님 우리 남동생 자랑 좀 해보겠음.

 

우리 남동생님 어릴 때 나님한테 무척이나 맞았음

지금 생각해보면 웃긴데 그 당시는 어찌나 얄미운지

한때는 이런 적이 있었음

 

 나님 학생때 색연필이 무척이나 급하게 필요했던 적이 있었음

 

 

                나 : 야 색연필 있어 ? 색연필!!!

             동생 : 응 있어

             나 : 어디어디 빨리줘봐 빨리 !!

             동생 : 학교

             나 : .............버럭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님 그 순간 옆에 있던 빈 패트병으로 겁나게 때림

동생님 영문도 없이 맞고 울기만 함.

미안 ㅜ

 

 

이랬던 동생이 나이가 먹으며 점점 크더니

꽤나 멋있어짐부끄

(아 잘생겨졌다는게 아님 ㅋ 생긴건 걍 흔남임)

 

어떻냐면

이런적이 있었음

 

 

 

1.

동생님 고3 때

매 주말마다 밤늦게 오는거임

처음에는 고3이니까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오나 싶었음

( 아 참고로 동생님 지금까지 학원, 과외 등 사교육은 일절 한번도 받지 않았음 )  

 

그러다 잉여로운 토요일에 교양좀 쌓아야겠다 싶어

나님 안보던 책좀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음.

마침 동생님 도서관 간다고 나가길래 같이 도서관가자고 앵겨붙음

처음에 동생님 매우 당황하더니 어찌할 바를 모름

뭔가 좀 이상했음

 

그냥 그러려니 하고 도서관  가서 책빌리고 동생님이랑 같이 열람실에 앉음

그런데 동생님 계속 안절부절 못하는 거임.

처음에는 옆자리에 앉았는데 갑자기 동생님 자리 바꿈 ㅡ _ ㅡ +

 

신경쓰여서 공부안되나보다 싶어 걍 넘겼음

(솔직히 좀 빈정 상했음 ㅜ)

 

그런데 얼마 안지나자 동생님 가방을 들고 몰래 어딜 나가는 거임

동생님 나님이 모를 줄 알았겠지만 나님 다 지켜보고 있었음.

 

나님

 

  "요놈 딱걸렸어 공부안하고 놀러가네"

 

싶어 몰래 따라 나가봤는데

버스타고 어디 가버림.

 

 

나님 동생님 엇나가는 걸 볼 수만 없어

밤에 또 늦게 들어오는 걸 집앞에서 만나 집주변 공터로 끌고 갔음

(흑 나란 여자 나쁜여자 ㅠ?) 

 

엄마한테는 말 안할테니까  너 아까 어디갔냐고 캐물었음

근데 동생님 능청스럽게 학교가서 공부했다 그럼.

그런데 계속 이야기해보니 거짓말 하는게 딱보임.

그날은 그냥 알겠다하고 조용히 넘어 갈테니 다시는 그러지 말라하고 넘겼음

 

근데 동생님 또 매 주말마다 밤늦게 들어옴.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이 일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며칠 간 좀 고민하던 중

친구님께 전화가 옴

 

 

 

         친구 :  야 너 동생 고 3 아니야 ?

   

         나  : 응 맞는데 왜 ㅋㅋ

      

        친구 : 얘는 안바쁜가봐 ?ㅋㅋ 고3인데 여기에 올 시간이 있나 ? 

   

         나   : 무슨소리야 !!!!!!!!!?!??!?!?!?

  

        친구 : 나 이번에 새로 옮긴 복지관인데 왔더니

                니 동생있다 야 ㅋㅋ

                다른 사람 말 들어보니까 매주 온다는데 ?ㅋㅋ

                그리고 봉사활동 시간 받으러 온거 아니라고

                인증서 떼줘도 안받고 그냥 간다 일부러 ㅋㅋㅋ

 

 

 

나님 그 순간 동생님을 온갖 나쁜 상상들로 의심했던게 미안해짐 ㅜ 

폭풍 감동, 감동의 쓰나미가 일본을 전체를 삼키고도 남을 정도였음

 

 

 

 

2.

동생님 대학생되고나서

방학때는 동생님이랑 가끔 주말에 놀러다님

나님 키가 땅꼬마인지라 키 큰 남자 싫어함

동생님 183cm 인지라 같이 다니면 내가 한참 동생인 줄 암 ㅜ

그래도 같이 다니면 짐꾼처럼 부려먹을 수 있어 데리고 다님 ㅋㅋㅋ 

 

그러다 어느 날

영화가 무지무지 보고 싶은 거임

한 겨울이였음

엄청 추웠던터라 동생님 안가겠다는 거 겨우겨우 끌고 나감

 

영화관 가면서 뭐볼까 뭐볼까 이야기하던 도중 갑자기 동생님 사라짐 ㅋㅋ

 

잉 ??

 

뭐하나 했더니 저 뒤에서 노점하고 계신 할머니 앞에 가만히 서있음

그러더니 갑자기 거기 있는 거 다 사는 거임

 

솔직히 할머님 혼자 차린 작은 노점이였던터라 품목은 몇개 없었지만

(귤이랑 뭐 기타등등 )

다 산다고 하길래 조금 놀랬음

 

날씨가 매우 추웠던터라 할머님 일찍들여보내고 싶은 마음 ㅠ 

아 나님 또 한번 폭풍 눈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동생님 가지고 있는 돈 다써서

나님이 영화삼

 

 

그래도

나님 영화관에서 신나게 귤까먹음

옆에 있는 사람도 줌

같이 신나게 까먹음 ㅋ

(동내 영화관이라 사람이 별로 없었음 ㅜ)

(나님 가방을 안가져왔던 터라 귤 껍질 다 동생님 가방에 담아 집에가서 버렸음ㅋ )

 

그러고 돌아와서는 동생님 샀던 다른 품목들로 야식 만들었음

도대체 그거 가지고 무슨 음식이 나올까 싶었는데

 

 

우리 동생님 요리잘함

맛있다고 싹싹 긁어 먹음부끄

아 다요트는 안드로메다로ㅜ

 

 

 

3.

우리 동생님 집에 절대 손 안 벌림

대학다니면서도 계속 장학금 받으며 다니고

용돈도 절대 달라고 전화 안함

 

엄마가 걱정되서 먼저 전화해서 돈 필요하지 않냐고 할 정도임  = _ = ;;

그러면 매번 괜찮다고 나중에 필요할 때 전화할게요^^ <-- 이럼

 

원래 나님도 안그러지만

솔직히 동생님이 저러니 더욱더 집에 손을 못 벌리겠음 ㅋㅋ

 

그러던 중 동문회 연락이 옴.

띠로리

나님 요새 잔고 크리임 ㅠ

 

어쩌지 어쩌지 하다 결국 그냥

가서 얘들 얼굴만 보고 일찍와야겠다 생각했음.

 

그렇게 당일

그냥 평소 입던 옷입고

가벼운 지갑을 들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음.ㅠ

 

버스타고 자리에 앉으며

한숨 푹푹 쉬며 잔고가 얼마 있나 싶어

핸드폰으로 확인했는데

 

어머나

 

통장에 +100,000 원

십..십만원 ??

 

나님 이게 뭐지 얼떨떨 했음

그러던 중 문자가 한 통 옴

 

동생님임

 

 동생 : 재밌게 놀다와 ㅋㅋ

 

 

...................

 

으허어어헝 ㅜㅜㅜㅜㅜㅜ

나란 여자 또 폭풍 눈물

 

나님 돈도 없고 동문회에 입고 갈 옷도 없다고

예전에 문자로 별 생각없이 투덜댔던 걸 

기억하고 있었던 거임.

 

자기도 돈 없을텐데

나란 누나 기 죽지 말라고 돈 부쳐줌 ㅜㅜㅜ

 

 

막 그순간 동생한테 잘못했던 일들이 마구마구 떠오름

한참 선준, 용하, 걸오앓이 할 때 같은 유생이면서

넌 왜 그렇게 생겼냐고 디스했던 거며, 막 심부름 시켰던 일들 등등 ㅠ

(그래도 빈정 안상하고 장난은 장난으로 받아쳐줌,

갑자기 걸오 따라하면서 나님 손발 오글거리게 함ㅋㅋ)

 

 

 

 

아!

정말 우리 동생님 자랑 늘어놓으면 끝도 없음 ㅜㅜ

솔직히 나님

원빈님을 절대자로 추앙하는 신도이지만기도

 

신님은 신 ㅜㅜ 다가갈 수 가 없기에 좋다기보다는 경외감이 듦.

그래서 지금은 우리 동생님이 더 좋음 ^^ ㅋ

 

아 마무리 어쩌지 ㅋㅋㅋ

그냥

 

 

 

 

훈훈한 안구 정화로 이 글을 마치겠어용 ㅋ

 

 

 

 

 

 

 

 

 

 

 

 

ㅋㅋㅋ  

원빈님 좋으면

추천 한방 눌러주세용~

이글을 읽고 가신 모든 분들께

행복이 있을거에요~ 

피쓰 ~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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