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3살 흔女입니다.
너무 억울하고 너무 짜증나고
주변 사람들은 다 찾아가서 깽판부리거나 노동부에 전화하라고 하지만
한번도 이런적이 없어서 차마 용기는 나지않아서판에 글을 씁니다ㅠㅠ
저는 대구 시지 어딘가에 있는 컴퓨터학원에서 알바를 했습니다.
다른 학원에서는 학원에서 알바를 하면 전단지 돌리는 것 아니면
학원앞에서 홍보를 하거나 청소만 한다 라고 하는데 저는 강사알바를 했습니다.
운좋은 케이스였죠![]()
사실 알바천국에 이력서 달랑 한장 올려놓고 있었는데
학원 원장님으로 부터 전화가 오더군요ㅋㅋ
월급 120줄테니까 오라구요. 혹해서 하겠다구 했죠....(월 110 + 밥값 10만원)
(전 돈이 필요한 비루한 자취생
)
6월 9일부터 6월 30일까지 근무했습니다ㅋ...ㅋㅋ
9일부터 17일까지는 아침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일했구요
(상당히 고되더군요.. 계속 서있고 화장실 갈 틈도 없이 쏟아지는 질문세례에...)
4-5시엔 고등학생들이 한꺼번에 몰려와서 이리저리 바빴습니다.
제가 키가 꽤나 작은편입니다. 그래서 그냥 실내화도 아닌ㅋㅋㅋㅋㅋ
구두를 신고 수업하라더군요. 최대한 높은거ㅋㅋㅋㅋ ㅎ ㅏ.... 말도안나옴
여자분들은 다 아실거에요 하루종~일 구두 신고 돌아다니는거도 발아픈데
한 군데에 계속 서있으려고 해보세요.. 으...
잠깐이라도 쉬려고 의자에 앉거나 벽에 기대거나 책상에 반정도 앉아있으면
진짜 완전 눈치주더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23일 부터는 제가 힘들어하는걸 알았는지
아니면 제가 이틀 정도는 늦잠때문에 늦은적이있는데
그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출근시간을 2시로 늦춰주시더군요
아싸라비야~
하면서 그날부터는
제가 좋아하는 잠을 조금이라도 더 잘수있어서 좋았습니다.
일주일 후에 잘릴 것도 모르고-_-;
그러던 29일 수요일.
여느때와 다름없이 계좌제분들 수업이 다~ 끝나고나서 잠깐 나왔는데
제가 담당하는 수업을 받으시는 대학생분이랑 이래저래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무슨 이야기를 하나 혹시 내가 잘 못가르치는 거로
욕을하는건가 싶어서 살짝 엿들었는데 보강이 어쩌구 하더라구요.
저는 속으로 아... 주말보강 잡히나 싶어서 일부로 못 들은 척 했습니다.
그리고 일이 터진거죠.
다음날 저는 왠지 1시간 일찍 일어나져서 1시간 일찍 나갔습니다.
그러니까 학원에 도착하니까 1시 10분정도 되더군요.
그랬더니 어머?
그 대학생분의 책이 가지런히 제 책상위에 있더라구욬ㅋㅋㅋㅋㅋㅋ 이게뭐지
한참을 뚫어져라 책을 보니까 원장이 이러더군요
"쌤이 안와서 1시간동안 공부하다가 갔다. 보강 잡았는데 왜 일찍 안왔냐. 수업 안듣겠다고 환불해달라고 했다. 그쪽 어머니가 전화로 난리도아니였다"
헐... 난 보강 잡힌 줄도 몰랐거든요;;![]()
잡혀도 주말보강이겠거니 했죠.. 잡을거면 내 출근시간으로 잡던가!
그리고는 계좌번호 적고 생각해보고 연락준다더군요.
전 필사적으로 매달렸죠. 월급 120에서 환불 수업료를 까라고...;;;
그러니까 계속 하게해달라고요...
근데 깨끗하게 끝내자고 계좌번호 적고 계산해보고 넣어준다 해놓고 쌩~하니 가버리시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어쩔수없이 적고 나왔습니다.
이게 끝인 줄 알고 열씸히 입금했다는 문자를 기다렸습니다.
드디어 ! 일요일에 전화가 오더군요.
저는 입금했다는 전화인줄알고 씐나게 받았죠.
그 런 데
보안키 내놔라는 전화였습니다.![]()
원장 말로는 지금 학원에 가면
새로온 남자쌤이 학원 안에서 기다리고 있을 거다라고 하더군요ㅋ
일요일에 무슨 수업인가 했죠. 그래도 보강일 수도 있겠구나 하고 그냥
아무생각없이 갔는데
오잉? 학원문이 잠겨있네?![]()
10분? 정도 앞에서 기다렸는데도 아무도 안오더군요ㅋㅋㅋㅋ
결국 기다리다가 지쳐 (버스 환승시간도 있고)
내려갔는데 학원 건물 앞에
풀 세트로 나는 보안시스템 경비직원입니다 를 알리는 분이
떡하니 계시더군요 -_-; 옷에 적힌 회사 이름이랑 보안키에 적힌 이름이랑 같아서 멍하니 쳐다보니까 그 분도 절 발견하시고 제 이름을 말하면서 맞냐고 묻더군요...........
아니 분명 남쌤이 기다린대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분노폭발
보안키를 달라길래 주려고 하다가 멈칫.
내가 왜 이사람들 말을 들어야되지 라는 생각에
"아저씨가 이 학원 새로온 남자쌤이에요?
"
"네??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전 분명 학원 앞에 남자쌤이 기다린다고 전해들었거든요?
근데 왜 풀세트로 '나는 경비직원입니다'가 있어요? 지금 나랑 장난해요?"
"아 저.. 일단 진정하시고.."
"아저씨가 뭔데 내가 보안키를 줘야되요? 누군지 알고? 내가 막줬다가 나한테 절도범이라고 신고 들어오면 아저씨가 책임 질거에요? 뭔데 나한테 보안키를 요구하세요? 난 분명 남자쌤한테 주라고 들었는데 왜 보안업체한테 줘야되나요?"
라고 따졌습니다-_-;;
보안업체 사람이 많이 당황하시더군요.
그리고는 원장한테 전화를 해서 상황 설명을 하시고는 저를 바꿔주시더군요.
원장은 그 사람한테 보안키를 주라고 했습니다.
사과 한마디도 없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승질나서 보안키 던지듯 주고 떠났습니다.
그 후로부터 오늘까지 단 한번의 연락도 없습니다.
물론 제 통장도 배고프다네요. 언제 입금해주실런지 ㅡㅡ
전화를 했는데
누구세요? 라길래 저 알바했던 OOO인데요 ^^ 라니까 한숨쉬고는 끊었습니다.
그리고는 연락두절ㅋㅋㅋㅋㅋㅋ 핸드폰이 꺼져있네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톡커님들ㅠㅠ
진짜로 애들가르치구 누구 가르치는 학원에서 알바생한테 이래도 되요?
멋대로 부려놓고 멋대로 정해서 잘라놓고 멋대로 멋대로 멋대로.
진짜 돈관계는 깨끗히 하자면서요ㅋㅋㅋㅋ
근데 알바생 월급 관리는 깨끗하지가 않네요?
나근데 이거 우째끝내야됨?ㅋㅋ;;;
아무튼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_ )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그리고 그 조언대로 한 뒤에 월급 들어오면 인증샷! 넣을게요 ㅎㅎ!
하 ... 자취방 월세 넣어야는데 ㅜㅜ 지금은 맥도날드에서 알바뛰고있습니다.
2시간뒤에 뿅하고 사라져야되네요.
여러분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