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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니 믹스 심심해서 만들었는데요 (사진첨부

은은한향기 |2011.07.23 18:12
조회 7,171 |추천 18

안녕하세요

저는 방학 시작한 중3 여자 아이에요

 

어제 오빠 엄마와 함께 홈플러스가서 브라우니 믹스 샀거든요

cf보는데 너무 재밌어 보이고 먹어보고 싶어서

엄마랑 친구들한테 주고 싶어서 2통 샀어요

 

뭐 엄마도 나가시고 오빠는 티비보고

배가 조금 고파지는 4시 반이 되자 저는 브라우니나 만들자 하고 믹스에 물을 넣고 섞었어요

계속~

 

다 섞고 이제 부어야 되잖아요

원래는 무스링에 할 생각 이었거든요?

근데 밑에 쿠키판 이라고 해야하나?

거기 위에 무스링 올리니까 빈곳이 많아서 샐 것 같은 거에요

그래서 이렇게 저렇게 해보다가

포기했어요

 

그래서 어차피 오븐도 아니고 전자렌지 믹스니까

전자렌지에 들어가는 무슨 플라스틱? 무슨 유리? 있잖아요

 

이거랑 모양은 같은데 색은 좀 진한 거였어요

 

엄마가 계란 찜 해줄 때 마다 만나는 용기 였는데

 

전자렌지에 들어가니까 상관없겠지 하는 마음에 그냥 돌렸어요

 

붓고 돌리고

 

3분 30초가 가까워 지니까 향긋한 냄새게 퐁퐁 나더라고요

근데 전자렌지가 작동하면 빙빙 돌잖아요

20초는 한바퀴 10초는 반바퀴에요

 

3분30초니까 반 바퀴 돌아서

맨 처음에 앞에 놓았으니 꺼낼 땐 저 깊이 더라고요

 

꺼내면 됬겠지만

(손을 깊이 넣어서 꺼내면) 뜨거울것 같아서 30초 더 돌렸어요

10초만 돌릴 걸

그 때 10초를 생각 못하고 그냥 돌렸어요 ㅜ

오늘 확인해 보니까 30초 단위로 타이머가 올라가기도 하고요

수정할게요

 

근데 사실 30초가 아니라 중간에 시간 더 올려서 50초 였을 거에요

 

기다리는데 향기가 나더라고요

은은한 탄 냄새

멈칫했는데 뭐 원래 그런 건가보지 하고 그냥 넘겼어요

 

시간이 다 되고 앞에 나와 있는 브라우니를 꺼냈어요

확실히 탄내가 났지만

한입 떠서 먹어보니 맛이 그렇게 나쁘지 않더라고요

조금 딱딱했을 뿐

 

3/1? 1/3? 으로 나누고

남은건 그릇채로 다시 전자렌지에 넣었어요

그리고 탈취를 눌렀죠

식겠지? 헿헿홓 이러면서

 

탈취 10분

 

제가 만든 그 맛없는 브라우니를 먹으며

시간을 때우고

먹다가 못먹을 맛이라 에라이 버려야지 하고

전자렌지를 열었는데...

하...............

허허헣ㅎㅎ

 

 

 

 

 

저만 그런건지 모르겠는데

빈대떡 같은건줄 알았어요

 

그 뭐냐

느낌이 겉 껍질 뚫고 나온 속 내용물

그런 느낌

 

하지만 그건 그냥 5초일 뿐이었어요

 

사태를 파악하고 난 정말 당황했어요

벙어리 장갑인가?를 끼고 들어 올리려고

들썩 들썩

들썩 들썩

 

떨어졌어요 다행이도

 

 

 

 

이건 그것의 뚜껑이에요...

 

 

 

 

 

 

 

 

그리고

 

 

 

 

 

 

 

 

 

 

 

 

 

 

 

 

 

 

 

 

 

 

 

 

안 믿으실까봐... 으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결국엔 이것들 몰래 내다 버렸음...

 

 

 

 

 

 

 

 

 

반대하시면

전자렌지 돌리다 아니면 요리하다가 저와 같은일 겪을거에요

 

추천하시면

이런 일 겪지 않게 됨 ㅜㅜ

 

추천수18
반대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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