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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자 친구는 짜장면 배달부..2

연나비 |2003.12.15 23:42
조회 2,489 |추천 0

< 제 2화 그릇 씻는 여자..>

 

나는 짜장면 그릇을 항상 씻어서 내놓는다..

 

그 이유는..( 무지 깔끔하다거나.. 착하다고 생각하길 바라지만.. )

 

그 남은 짜장면 소스에 밥을 비벼먹으면..

 

그게 또 예술이거덩~~ 꺄하하

 

그리구서 그 빈 그릇을 걍 내놓을라치면..

 

나에게도 최소한의 창피함이랄까.. 그런게 자꾸만.. 걸리적 거려서..

 

단골이라 얼굴도 알테고.. 빈그릇을 내놓기엔 쩜..그렇잖아~ (맛있으면 돼지~~ )

 

그래서 우리 집에 배달 온 짜장면 그릇은 깨끗하게 보내진다..

 

드디어 그날!!

 

핸드폰으로 짜장면을 주문하던 그날...

 

핸드폰 주인은 그 배달청년(?) 이었다.. (귀여웠었지.. 아마도..)

 

그때까지만 해도.. 뭐 그럴수 있을거라 생각했다..

 

뭐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단골손님 담당제..라든지..

 

그런 말도 안되는 그런 일이 있을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배달 온 총각이 가장 먼저 내민 것은..

 

짜장면이 아닌 장미였다..

 

- 저기... 장미 보면서 짜장면 먹으면 훠얼~씬 맛있을 거예요~ -_-;;

 

-_-;;; 그게 말이 되냐.. -_-;;

 

그리고선 후다닥 도망쳐 버렸다..

 

돈도 안받구서.. 황당해..

 

문도 안닫구.. 당황해서 걍 서있었다..

 

어..(!) 돈 굳었다..

 

아니지.. 지금 그런 말이 나오냐~ 말도 안돼~~

 

뭐야..뭐지..

 

에이~ 모르겠다.. 우선 먹고 보자~~

 

 

고민..고민.. 다시 짜장면을 시킬 수 있을까..

 

장미.. 혹시.. 먹으라구 준거야?? -_-;;

 

ㅋㅋ 과연~~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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