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제 마음을 대변하듯이 비가 오고 있네요...
여자친구와 사귄지 어제로써 딱 700일... 700일된 기념으로 파티를 하고 놀고 있는데
어쩐 일로 여자친구가 술을 많이 먹더라구요 평상시에는 술 조금 밖에 못 마시는 여자였는데...
오늘 너무 많이 먹는거 아니냐고 하니깐 여친이 오빠한테 할 말이 있다고 맹정신엔
도저히 못 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할 말 있다니깐 갑자기 겁나더라구요 술 먹고 얘기한다는거보니깐 혹시 헤어지자는건가?
아니면 무슨 일이 있나? 별 생각이 다 들었습니다.
나 겁나게 하지 말고 지금 말하라고 저는 애써 억지로 웃었어요 긴장을 풀기 위해서죠
그랬더니 여자친구가 오빠를 너무 사랑한다고 오빠라면 믿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갑자기 왜 그러냐고 언제는 나 안 사랑하고 나 못 믿었냐고 하니깐
그런게 아니라 이제 나 준비가 됐다고... 저는 그 때서야 눈치를 챘어요
여자친구는 아직 성경험이 없습니다. 적어도 그저께까지는요...
700일 동안 사귀면서 MT는 솔직히 몇 번 갔었어요
근데 말 그대로 잠만 자고 나온거였어요 여자친구가 자기는 순결 지키고 싶다고 자기를 정말
사랑한다면 아껴주고 지켜달라고... 그래서 힘들지만 여자친구를 위해서 700일동안 참았어요
여자친구가 아직 마음에 준비가 안 됐다고 너무 마음 급하게 먹지 말아달라고 좀 기다려달라고
항상 얘기 했었어요 근데 어제 드디어 여자친구가 700일째에 마음을 먹었다네요
그 생각을 한지는 몇 주일 됐지만 특별한 날에 하고 싶다고 700일째로 선택했다면서...
그래서 내가 정말 괜찮겠냐고 억지로 하지 말라고 나도 자기 지켜주고 싶다고라고 했어요
근데 여자친구가 MT가서 오빠가 힘들어 하는 모습 보면 불쌍하기도 하고 참는 모습보면
또 귀엽기도 하고... 이 남자면 정말 믿을수 있겠다. 그동안 나를 지켜줬으니깐... 이렇게
생각을 했대요 그래서 어제 결정을 한거라네요 700일 기념 삼아서...
아무튼 그렇게 얘기를 하고 우린 MT를 갔어요...
여자친구가 처음엔 많이 떨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떨지 말라고 우리 MT 몇 번
왔었지 않냐고 부담갖지 말고 떨지 말고 오빠를 믿으라고 얘기해줬더니
살짝 웃으면서 고개를 끄덕이더라구요 그 모습이 너무나 이뻐서 먼저 이마에 뽀뽀를 해줬어요
그 다음에 점점 내려가면서 코 그리고 입술...
그리고 나서 여친에 옷을 벗기기 시작했어요... 그러자 여자친구가 아 오빠 잠깐만...
나 너무 떨려... 단추를 반 정도 풀으자 여친이 그렇게 얘기를 했어요
여자친구를 안아주면서 떨지 말라고 안심을 시켜줬어요 자기 너무 사랑한다고
오빠 믿으라고... 오빠가 안 아프게 해주겠다고... 정말 사랑한다고...
그렇게 관계를 맺었습니다. 여친이 너무 아파했어요 아파하고 피가 많이 나서
여친에게 너무 미안했어요... 그렇게 밖에 나왔는데 여친이 제대로 걷지도 못하더라구요
너무 미안했어요 여친 집까지 바래다 주고서 집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저도 집에 도착했어요... 집에 가는 길에도 여친과 문자를 계속 주고 받았어요
여친 : 오빠~ 집에 잘 들어가고 있지?
나 : 응^^ 거의 다 왔어~
여친 : ㅋㅋㅋ 근데 오빠 나 내일부터 오빠 얼굴 못 볼거 같애 ㅠㅠ
나 : 갑자기 무슨 그게 무슨 소리야?
여친 : 너무 부끄러워 ㅠㅠ 오빠랑 오늘 있었던 일...
나 : 뭐가 부끄러워 ㅎㅎㅎ 설마 후회하는거야?
여친 : 아니~ 후회는 절대 안 해... 어차피 정말 사랑하는 남자랑 첫경험 할려고 했었고
아직 마음에 준비가 안 됐던거 뿐이지 오빠랑 할려고 했었어 그게 바로 오늘 이였던거고 ㅎㅎㅎ
나 : 나 오늘 너무 기분 좋다
여친 : 정말? 나도 너무 좋았어
나 : 아프다고만 하더니 거짓말...
여친: 아니야 정말 좋았어~ 아프긴 아팠지만 그거 한거 보다는 오빠가 계속 나 안심시켜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그런게 너무 좋았어
나 : 사랑한다는 말 자주 해줬었잖아 근데 왜 그래 ㅋㅋㅋ
여친 : 그게 좀 느낌이 다르던데? 평상시때랑 그거 하고 나서 얘기해주는거랑...
오빠 나 정말 오빠 믿어도 되지? 안 버릴거지?
나 : 당연하지~ 갑자기 왜 그래
여친 : 친구들이 여자가 해주면 남자가 떠난다고 해서
나 : 그럴일 없어 걱정하지마
여친: 정말 이지? 오빠 믿어도 되지?
나 : 그럼^^
여친 :근데 오빠~ 내가 처음아니지?
순간 당황했어요 여자친구가 700일동안 사귀면서 이런거 묻는게 처음이였거든요 그래서 제가
갑자기 왜 그러냐고 하니깐 궁금해서 그런대요.. 사실대로 말해달라고 괜찮다고... 그래서
사실 대로 얘기해줬어요 그냥 조금 해봤다고...
여친: 조금이 몇 번 인데?
나 : 그걸 세워가면서 하나?
여친 : 기억 못 할 정도면 많이 했나봐? ㅎㅎㅎ
나 : 아니 그건 아니고 아 몰라 나 집에 거의 다 왔어~ 씻고 연락줄게~
씻고서 핸드폰을 보니깐 문자가 정말 여러개 왔어요
1. 몇 명랑 한거야?
2.그 여자들한테도 사랑한다고 해줬겠네?
3. 나한테 해줬던거처럼 그 여자들한테도 애무 다 해줬겠네? 등...
저는 좀 짜증이 났어요~ 원래 안 그랬는데 갑자기 애가 왜 이러지?
아~ 오늘 괜히 했나보네 라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뭐라고 답장을 해야 할지 모르고 있었는데 여친한테 또 문자가 왔어요
아직도 씻냐고 내 문자 못 봤냐고.. 그래서 내가 미안하다고 지금 나왔다고
문자 지금 봤다고... 그러니깐 빨리 질문한대로 다 답해달라네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얘기해줬어요... 여친한테 사실대로 말하면 여친이 화낼거 같았어요
그래서 좀 거짓말을 했어요
나 : 너 만기기전에 2명이랑 해봤고 (사실은 5명) 사랑한다고 안 해줬어 (사실 해줬음)
애무는 하긴 했지만 그냥 대충 해줬고... 근데 왜 자꾸 그런걸 물어?
여친 : 그냥 궁금해서... 내가 처음이라 그런지 자꾸 머릿속이 복잡해
나 : 후회하나 보네? 그럼 하지 말지 왜 했니? 내가 저 끝까지 지켜준다고 했잖아~
여친: 후회는 아니고 막상 하고 나니깐 너무 아프니깐... 그리고 오빠가 다른 여자랑 했던거
생각하니깐 좀 질투도 나... 그 여자들이랑할 때 좋았어?
나 : 그만하자 내일 출근해야 하잖아~
여친 : 난 지금 심각해
나 : 대체 머가 심가한데?
여친 : 몰라서 물어? 오빠 나 만나기전에 해봤다면서
나 : 그게 뭐?
그 소리 하니깐 바로 전화가 오더라구요 저는 짜증나서 안 받았어요
그리고 나서 문자로 지금 통화하기 좀 그러니깐 문자로 하라고 했어요
그리고 여친한테 자기 오늘 이상하다고... 왜 그러냐고...
이럴거면 왜 했냐고... 사실 여친이 오빠 나 만나기전에 해봤다면서 라고 문자 했을 때
제가 그게 뭐? 이렇게 보내면 안되는거 알고 있습니다.
다 자기 만기기전일이고 과거니깐 이해해달라고... 지금은 자기를 사랑하니깐 자기 밖에 없다고
해야 하는데 저도 짜증이나고 화가 나서 그게 뭐 어쨌냐고 이런식으로 보냈어요
그 점은 제가 잘못 한거 인정합니다.
여친 : 딴 년들이랑 했을 때 좋았지? 첫경험한 여자를 남자들이 못 잊는다는데 오빠도
첫 경험한 여자 못 잊었네?
나 : 잊었어 얼굴도 생각 안 난다.
여친: 거짓말 하지 말고 보고 싶고 생각나지?
나 :아니야 진짜야 믿어줘
여친" 솔직히 말해!!!
나 : (짜증이 나서) 아 그래!!! 생각난다 됐냐?
그랬더니 또 전화가 오더라구요 그냥 받았습니다.
갑자기 막 울더라구요? 오빠한테 실망이라면서...
내가 왜 우냐고 울지 말라고 이미 다 지난 일인데 너 그런 여자였냐고 왜 그러냐고~
평상시에는 과거 같은거 안 묻더니 오늘 왜 그러냐고...
여친이 자기도 모른대요~ 오늘 하고 나니깐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든다네요
저는 여친에게 그런 생각하지말라고 했어요 근데 정말 그 여자 못 잊냐고 하대요?
그래서 그건 아니고 그냥 생각만 난다고 아주 가끔.. 보고 싶은건 아니고 그냥 어쩌다 한 번...
기억하고 보고 싶고 사랑하다는게 아니라 그냥 잊혀지지 않는거 뿐이라고...
여친이 무슨 말인지 알겠대요 이해해하겠다고...
그렇게 겨우 달래고 자고서 오늘 출근 했습니다.
일이 손에 잡히지 않네요;;
여친이 계속 문자 보내요 나 아직도 밑에 아프다고...
저는 점점 어제 밤부터 짜증이 나기 시작하네요...
이 여자가 첫경험 한 걸 빌미로 책임지라고 할거 같고 제 발목을 잡는 눈치예요
어제 정말 정떨어지더라구요 과거 같은거 묻는거보니...
오늘 저녁에도 보자고 하는게 솔직히 얼굴 보기 싫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