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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공개할까봐요! 분이안풀려요ㅠ_ㅠ】

휴ㆀ |2011.08.08 13:25
조회 34,112 |추천 65

결혼한지 1년조금 넘었는데 남편되는 사람이 초등학교 동창(여자)과

저녁9시에 만나 다음날 자정넘어 새벽 2시까지 양수리에 위치한 카페와

서울로 돌아오는길에 DVD방을 들렸다가 왔다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참자고 생각하다가 도저히 못참겠어서 그 DVD방에 다녀와봤습니다.

저는 27살 먹을때까지 DVD방에는 가본적이 없어서 처음 가보았는데..

친구에게 물어보니 건전하게 영화를 보는 사람들도 있는반면, 성행위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더라구요..

그 이야기를 듣고나니 더 짜증이 증폭되기 시작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신랑에게 나 오늘 DVD방에 다녀왔다고하였고,

어디 DVD방 이라고 되묻길래 니가 몇일전에 다녀온 **DVD방이라며 말을 했습니다.

 

순간 - 멍한표정으로 저를 바라보다가

아무말 못하고 바닥을 쳐다보다가 한숨을 쉬고 담배한대를 피우면서

너 내 뒷조사 하고 다니냐며 되묻더라구요.

 

네. 그래요 저 기분도 직감도 뭔가 좋지않아 이것저것 뒤지며 스스로 알아봤습니다.

(사람을 고용하였다고 하진 않았습니다. 돈 지불해가며 사람쓸정도로 부유하지도 않고요..

DVD방도 저는 친구랑 다녀왔구요.. 친구가 이 사실을 알고있다고도 말하지 않았습니다.)

 

사생활 침해라며 본인도 화가났는지 윽박지르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큰소리 내지않고 사실을 말하면 더이상 일을 크게 부풀리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나한테 왜, 당당하게 말하지 못하고 야근을 한다고 둘러대고

그 늦은 저녁에 양수리 카페에 다녀왔으며,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 DVD방에 갔는지에대해

사실대로 말하라고 설득했습니다.

 

오랜만에 동창을 만나 식사를 하려했는데 그 여자가 식사는 했다고하여

드라이브겸 양수리 카페에 들러 차한잔 했다더군요..

그리고는, 둘은 시간도 늦고 사전에 예매를 하지못해서 영화관에 가지 못하고

그 여자가 DVD방에 가자고하여 그곳에 갔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저한테는 저 맛있는거 사주고 그러려고 열심히 자기 야근까지 해가며

돈 번다고 피곤하다고 죽을것같은 목소리로 호소하더니..

어이가 없고 울컥울컥했지만, 꾹 참고 -

 

거기가서 도대체 뭘한거냐고 물었더니 정말 아무일 없었다면서 영화만보다 왔고

영화보던 중간에 본인은 피곤해서 잠을 자다가 끝날때쯤 일어났다더라구요.

 

중간에 잠들정도로 피곤했다면, 상식적으로 운전하고 서울로 오는길에

영화는 다음에 내가 보여줄테니 오늘은 시간도 늦고 지금 몸상태가 피곤하니

다음에 가도록하자고는 말 못할까요?

 

이런 상황에서 제가 조금의 의심도 하지않고, 아 그래? 하면서

쿨하게 넘어가면 상대방이 기분날아갈듯 참 좋겠지만 -

그게 그렇게 말처럼 쉽게 감정이란게 자제가 그렇게 될까요?

전 분을 억누르지 못하고 집요하게 캐물었는데 디테일한 대답은 듣지 못했습니다.

 

평소 저에게 다정하긴하지만, 금전적인 부분에서 서로 안맞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저 둘이 양수리 카페에 다녀오기 전에도, 저 역시 그곳을 거론하며 가고싶다고 했었는데..

멀기도 멀고 차 막히고 기름값들고 어쩌고저쩌고하며 가기를 꺼리던 사람이였습니다.

 

그래요. -

오랜만에 만난 친구이니 어쩌면 그곳까지 나가 식사나 차도 이야기도 나누며

즐기다가 올 수 있다고 생각해요. (화는나고 질투는 나지만..)

그치만, 저에게 그렇게 냉랭하게 대하던 사람이... 그래서 더 울컥했나봅니다.

 

그런데 왜, 대체 왜 DVD방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아무일이 있든 없든, 그 시간에 그곳에 갔다는것조차.. - 제가 이해심없는 여자인가요?

 

자긴 아무일도 없었는데 불륜따위로 자기를 몰아내고 의심이나하는 나쁜 와이프로 보더라구요..

제가 나쁜건가요? 처음부터 솔직하지 못한 그 둘이 더 나쁜거아닌가요?

차라리 들키지나말지..

 

신혼초에 그 여자랑 문자를 주고받은 내용을 읽었던적이 있었습니다.

내용을 떠나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안더라구요.. 2차례나 경고아닌 경고를 강하게 주고

다신 연락하지않겠다는 약속까지 시부모님 앞에서 받아냈었는데 -

 

와이프인 저에게 했던 약속은 다 물거품이였나봐요.

제 마음이 사그라들지 않는건 저 둘이 만나서 카페에가고 DVD방에 가고해서보단

남편이 3번이나 거짓약속을 했기때문에 더 그런 것 같아요..

 

이런제가 진짜 나쁜건가요?

아니면.. 애초에 이야기를 하지 않은 남편이 문제인가요?

 

이 일로 이혼을 하려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왜 잘못을 했음에도 뻔뻔하고 당당한 태도로 일관하는지 의문입니다.

 

게다가 같은날 저녁 -

불연듯 남편 카톡이 궁금해 반강제적으로 오픈해보라고했는데

강하게 반대하더라구요.

어쩌면 이게 진짜 사생활 침해인지도 모르지만,

예고없이 오픈해보면 뭔가 더 나올것같아서 오픈을 했는데..

 

또 다른 여자와 길고긴 대화를 나눈 흔적이 보여 창을 열어보려던참에

휙 - 빼앗아가는겁니다.

그래서 얼결에 진짜 캥기는게 있는가보다고 정말 더럽다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자 봐라봐 하면서 주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지울거 다 지우고나니까 이제 봐도 된다고 말하냐고했더니

또 뻔뻔당당 태도로 뭘 지우냐며 지운게 없다더군요..

 

그.런.데... 받아서 보니 제가 보려던 여자의 대화가 삭제되고 없더라구요.

왜 지웠냐고 그래놓고 왜 또 당당한거냐고했더니

그 여자한테 제 욕을 많이해서 지웠다더라구요.. 정말 어이가 없었어요.

 

저는 집에서 탱자탱자 노는 백조도 아니고 서로 잘 살아보자고 맞벌이도하고있고

게다가 집안일을 잘 도와주지않는 남편때문에 제택근무로 IT계열 일을 하고있어요.

복날이면 수삼에 전복까지 넣어 제 나이에 맞지않게 요리도 잘한다는 말도 곧잘듣고

모든 돈관리를 서로 더치페이하는 부부임에도 제 돈 써가며 먹는거 입는거

부족하지 않게 대해주었어요.. 그런 저에게 돌아온게 이런것뿐이라니...

 

좌절한 저에게 인생 선배님들의 진심이 담긴 조언 부탁드려요.

물론, 제가 모든걸 참고 산다고 떳떳하게 말하진 못하지만, 정말 -

나이차이도 8살이나 나기때문에 잘 해주려 나름대로 노력하며 살았거든요..

 

전 앞으로 어떻게 남편을 대해야하고.. 정말 당분간은 완전 잘해주지는 못하겠는데.. 어쩌죠?

 

참고로 그 여자는 유부녀입니다.

 

 

추천수65
반대수0
베플짱나|2011.08.08 14:20
신상공개는 좀 그렇고,,,, 그 여자 남편에게 사실 그대로 말씀하세요!!
베플=_=|2011.08.08 18:26
남자가 오히려 님을 불륜으로 모는 나쁜와이프로 매도하며 큰소리 뻥뻥치고 화낸다, 심야에 DVD방에 가서 자긴 잠만 자다 나왔다, 폰 바로 뺏어가며 기분나쁘다고 한다, ... 백프로입니다. 제가 이런 류의 사람을 가까이에서 지켜봤는데요. 그 여자 남편에게 바로 말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예요.
베플품바|2011.08.09 05:00
어떤 남자가 상식적으로 여자 동창이랑 단둘이 DVD방을 감? 아무짓도 안했다는 말이 이해가 됨? 부인이 있는데 여자랑 둘이 DVD방 간것부터 이해해 줄 수 없는 일 아님? 진짜 욕하면 안되지만 진짜 쓰레기다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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