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개강을 앞둔 대학교 1학년 학생입니다
여자구요 ㅎ
저희집안은 엄마, 아빠, 언니, 저 , 남동생으로 5섯명인 가족이에요 ㅎㅎ
언니와 저는 2살차이가 나구요, 남동생은 저와 6살차이가 나는 막둥이에요
어릴땐 집안이 그렇게 잘살지도 못해서
언니와 제가 병설유치원 다녔을 쯤부터 맞벌이를 하셨어요
어릴땐 지방에있는 시골 촌에서 살았었는데
아빠는 멀리까지 나가 일을 하시느라 일주일에 한번이나 2주일에 한번씩 집에오셨어요
어릴때 그렇게 아빠와 마주치는 일이 거의없고, 아빠가 다정하신분도 아니시구
무뚝뚝하신분이라 부정애?를 느끼는 일은없었죠,,
그리고 그땐 언니와 제가 어릴때라 철이없어서 저희를 위해 돈버신다는 그런 생각은 못해봤구요,,
엄마는 공장에 다니셔서 밤늦게오시구 해서 언니와 저는 매일 점심을 500원짜리 컵사면 사먹는걸로 때웠구요 아침하고 저녁은 어떻게 먹었는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이렇게 커왔던거같아요.
엄마와 아빠는 두분다 20대초반쯤에 결혼을하셔서 그런지
거의 매일싸우셨어요 (안그런 분들도 많은거 알아요;;)
아빠는 집안에 돈이 부족해서 생활에 어려움을 느낄때에 술을 마시면 정말 폭력적으로 변하는데요
(술은 항상드시긴해요) 어릴땐 정말 티비가 날라다녔어요 ㅎ
어릴때라 잘 기억은안나지만 하도 그렇게 싸우실때 전 혼자 자는척하면서 몰래울었거든요
근데 그게 아직까지 남아있는지 아빠랑 엄마가 좀 크게 싸우는가 싶으면 막 심장이 두근두근하면서
겁이나고 눈물도 나더라구요
엄마는 엄마가 공장다니시느라 언니와 저는 거의,,,알아서 컷다 싶을정도 였어요 ㅎㅎ;;
지금 생각해도 엄마가 언니랑 저한테 공부를 가르친다면서 왜 이것도 못하냐고 소리치는거 밖에 생각이 안나거든요ㅎ
그러다가 남동생이 태어나니까 좀 바뀌시더라구요 ㅎㅎ
아빠는 남동생을 정말 애지중지하시고 엄마도 남동생이고 막둥이라 더 귀여워하면서 키웠거든요 ㅎ
언니와 저는 그대로구요,,
그런뒤에 제가 초등학교 5학년이 됬을때 외할머니 댁에 같이 살았었어요
저희 가족 5명이서요 ㅎㅎ 큰방에 이모랑 할머니가 지내구 (외할아버지는 돌아가셨어요,,)
작은방에 엄마랑 아빠와 제동생이 지내구요
저랑 언니는 거실에서 지냈어요
근데 그때부터 언니는 좀 이쁘장하게 생겨서 전학오자마자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밖으로 많이 놀러나가고 했죠
저는 소심한편에다가 그렇게 이쁜편도 아니여서 전학왔지만 친구도 거의 못사겼어요 ㅎㅎ
학교에서 하루종일 한마디도 안하는 날이 많았구요
그래서 집에 있는 시간이 더 많으니까 집안일은 다 제 차지가 되더라구요 ㅎㅎ 초등학교 5학년 12살때,,
매일같이 설거지와 빨래를 했구요 바닥도 청소기돌리고했죠 ㅎㅎ
제동생 밥도 항상 제가 차려줬어요 ㅎ 정말 귀찮고 싫어서 밥을 안차려준적도있지만
제가 짜증을 내니까 제동생도 제 눈치를 보면서 배가 안고프다고 우기는거에요 ㅎ
그래서 안주면 또 저만 엄청혼났구요,,
또 하루라도 빨래를 안돌리면 새벽 6시도 안된시간에 뺨을 때리면서
기어코 빨래를 널게 시킨게 엄마에요
그냥 이렇게 지내는게 어릴때부터 생활이다 보니까 저는 친구들 생일때 생일선물 챙겨줘야하는지도
몰랐을정도였구요 (저희집안이 생일을 안챙겼던거였어요 ) 크리스마스때나 어린이날에도
선물을 받아본적이없어요
아무튼 제가 고등학생이 되서 부터 점점 엄빠와 저랑 트러블이 많이생겼어요,,
엄마랑 작은 말다툼을 해도 말이 통하지않아요
엄마도 어른이고 사람 대 사람으로 대해줄수있는건데
제가 하고싶은 말이나 이런게있어도 엄마랑 싸우고있으니까 감정이 격해져서
말이 반항하는것처럼 들리는것도 사실이지만 제말은 들으려고 하지도 않고
정말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면서 "엄마가 말대꾸 하지말랬지!!!" 이렇게 말합니다
정말 동네창피할정도로요,,,
그리고 저희집이 엄마와 아빠가 일찍 잠이 듭니다
그러면 저희도 불끄고 잠을 자던 안자던 조용히 있어야되는데요
언니와 제가 밤 10시? 그쯤에 비빔국수가 먹고싶어서 끓이는데 시끄럽다고 정말
엄마한테 온몸이 후끈후끈할정도로 맞았습니다
아빠가 잠에서 깨서 읊조리는투로 욕을 살짝하고 담배를 피러나갔는데
엄마가 그걸 듣고 깨서 왜 아빠를 깨웠냐고 소리소리를 지르면서 때리더라구요
그때도 저희 말은 안듣고 오직 아빠를 깨웠다는거 하나로 했던말 계속하면서 때렸습니다.
하,,,진짜 그때 정말 충격받고 엄마랑 아빠가 싫은게아니라 그냥 내가살고있는 가족, 집안 자체가
너무 혐오스러울 정도로 싫더라구요
그래서 친한친구네 집에서 3일정도 있었는데 집에 있던 언니가 그러더라구요
엄마가 충격받은거같다구요,,,
그후로 정말 그집에서 살기싫어서 저혼자 나와서 친척집에서 두달정도,,,? 살았어요
친척집에사는것도 눈칫밥이 장난이 아니여서 결국엔 다시 집으로 들어갔어요
그리고 제가 대학교에 입학을 했는데 솔직히 지방전문대에다가 아는사람만 아는 대학교에 들어갔는데,,
등록금 받는게 정말 엄마랑 아빠한테 미안하더라구요,, 처음 입학할때 첫등록금은비싸잖아요 ㅎㅎ
입학비다 뭐다해서 거의 사백만원이 등록금으로 나갔는데 그게 미안해서 정말 나름대로
열심히 다니려고했어요
입학한지 한달도 안되서 평일 알바구해서 평일 저녁에 매일 일하구,, 주말엔 밀린과제하고,,,
근데 제가 다니는 과 특성상 실기 과제가 많았거든요,, 그리고 평일에 알바끝나면 밤 12시구,,,
솔직히 벅차더라구요,, 학교도 몇번 빠졌구요 과제도 못한것도 좀있어요,,,
그래도 돈은 계속 벌어야 겠다 싶어서 7월 중반까지 계속 알바를 하다가 그만뒀는데
엄마는 제가 노력한걸 인정을 못하겠나봐요
제가 일그만둔지 일주일도 안됬는데 집에서 그냥 누워있고 잠만 자니까
넌 방학내내 하는게 뭐가있냐고 그러는거에요,,하,,,,,
근데 제가 혼나면서 느낀게,, '아,,, 집에 있으면 안되겠다' 였어요
저한테 집은 그냥 잠자는곳이구 마음이 쉴수있는곳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아침일찍나가서 헬스장에서 2시간정도 운동을 하는걸로 시작해서
낮에는 집에 아무도 없으니까 낮에 잠깐 집에와서 컴퓨터나 정말 편하고 달콤한 낮잠을자요
그리고 5시 쯤에 나가서 저녁 9시까지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책읽다가 집에와서 씻고 자요
하는건 별로 없지만,, 정말 마음은 편하더라구요,,
내가 싫어하는 것을 넘어선 혐오스럽고 증오스런 집안에 붙어있는것보단 나으니까요,,
근데 얼마전에 또 일이 터졌어요,,
엄마가 저한테 너 등록금 대주기 빠듯하다구,, 휴학하라고 하는거에요,,
솔직히 대학다니면서 애들하고 겨우 친해진거구요,, 전문대인데다가 그냥 겁도나고 싫은거에요
여자는 휴학하면 취업하는데 않좋다면서요,,, 물론 휴학하고 어학연수나,,뭐 스펙쌓으면
상관없지만 저희 집은 아니거든요,,,
엄마가 휴학하라는 말의 뜻은 공장이라도 들어가서 돈을 벌어라,,라는 거에요
제가 빠른년생이라 아직 미성년잔데 너는 사회를 너무모른다. 일하면서 사회를 배워봐야한다,,
라는거에요,, 저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주차장부터 시작해서 고깃집, 자장면집, 편의점, 피자집
등등 많은 알바를해서 용돈벌었거든요,,
그리고 또 엄마가 대책이 없는게,, 솔직히 고등학교때는 주말알바 하는게 다인데
한달에 벌어봐야,,, 30만원 벌어도 정말 많이 벌은거잖아요
그리고 제가 알바를하면 용돈이나 차비같은거 다 끊은것도 엄만데,,
너는 그돈벌어서 어디다 썼냐,, 흥청망청쓰지마라 이러는거에요 ,,
차비만 오만원에 학교에서 지각비나, 뭐 가끔씩 돈걷을때 내는것도 모조리 다 제돈으로 했었는데,,
후,,, 말이 다른데로 자꾸 새내요,,
암튼 휴학하기 싫다고 바락바락 우겼더니 그럼 차라리 자퇴를 하라네요,,
저도 욱하는 마음에 그럼 차라리 입학하기 전에 말하지 왜 지금말하냐고 돈아깝지도 않냐고 했더니
안아깝대요,,
진짜 그말하는데 정말 심하지만 엄마를 때릴뻔했어요,,
아빠는 맨날 술을 소주 2병이나 막걸리 2병 맥주 피쳐 1병반을 거의 매일 드시는데
제가 술상을 안치워줬다고 그릇들을 다 던지더라구요 ,,,,후,,,,,,
진짜 진심으로 살인 충동이 일어났어요,,
아무튼,,, 항상 돈이 쪼달릴때마다 엄마는 자퇴하라,, 휴학해라,,,,할게 뻔하구요,,
아빠는 술마시면서 저렇게 폭력적으로 변할께 뻔한데,,,
전 계속 대학을 다닐수있을까 겁나네요,,,
아직 20살도 아닌데,,,,,, 등록금낼때마다 저렇게 변하실께 뻔한데,,,
차라리 자퇴하고 일해서 집을 나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한편으로는 아직 밝은 제인생이 너무 걱정되서 눈물만 납니다,,,,
지금 감정이 격해서 횡설수설했는데,,,정말 조언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