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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의 힘을 빌어 저의 장모님을 ...

유아독존 |2011.08.15 16:19
조회 67,601 |추천 478

 

안녕하세요 얼마전 톡의 힘을 빌려봅니다...로 톡이 되어서 깜놀한 33세 흔남입니다.

 

그 글을 아내와 장모님이 아내는 물론 장모님까지 눈시울이 붉어 지셨다고 하네요.....

 

톡의 힘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어떻게 그런 생각을 했냐고... 뿌듯해 하시는 장모님의 얼굴을 보고 저의 장모님을 소개할려고 합니다.

 

장모님을 처음뵌것도 4년전이네요..

 

이글은 톡은 안되겠지만 요즘 아내가 그글 이후로 톡을 자주 오는듯 해서.. 추천과 댓글이 있으면 한번

 

더 좋은(?) 남편이 될수 있으시라 생각에 글을 적습니다. ㅋㅋ

 

지금의 아내가 임신8개월이 된후 몇달만에 찾아와서 같이 살기로 결심하고 그다음주 장모님 장인어른을

 

뵙는자리에서 처음 장모님을 뵈었습니다.

 

눈물이 그렁그렁한 모습에 한숨을 쉬시면서 장인어른 옆에서 한마디도 못하시고 그냥 지켜만 보고 계셨던

 

모습이 아직선합니다.

 

저희 장모님은 장인어른이 IMF때 부도를 맞으시고 그 빛으로 평생을 요식업에서 일하셨지만 그 모은돈

 

한번도 못쓰시고 모두 장인어른 빛을 갚는데 쓰셨습니다. 아니 지금도 갚고 계십니다. 그 사실을 전 나중

 

에 알았습니다. 그래도 한번 내색한번 하지 않으시고 평생을 가족들 생계를 유지 하셨습니다. 아내와 처남

 

은 어릴적 부터 장모님이 일을 하시는 관계로 할머니 손에서 자라게되었습니다. 항상 일찍 출근 늦은 퇴근

 

을 반복하시면서 제 자식들을 돌보실수 있는 시간이 부족했다는게 맘에 걸리시면서 사시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사셨답니다. 그런데 첫째 딸이 갑자기 임신을 하고 그것도 8개월이 될때까지도 모르셨다는게

 

아직 가슴의 한이 되신다네요... 그때 지방으로 근무를 나가셔서 가족과는 한달에 한번정도밖에 볼수 없는

 

현실에 있으셔서 그럴수 밖에 없었답니다. 그래서 딸에게 더욱 애뜻하셨을 겁니다.

 

지금은 그 누구보다도 정서방(필자)을 사랑하십니다. ㅋㅋ

 

지금도 우리 정서방 정서방 입에 달고 사시면서 아내가 서운한 점을 알리면 오히려 제편을 들어주시는

 

장모님... 그 누구보다고 저에게 큰 힘이 되십니다.

 

2년전 일이 기억이 나네요... 제가 워낙 무뚝뚝해서 처가집에 전화도 잘못합니다. 맘은 안그래도 항상

 

퉁명스럽기도 하고 처가댁에 가면 옆방에서 잠만자고 오는... ㅋㅋ

 

갑작스레 장모님 전화한통에... 정서방  윤정이 몰래 데이트 한번 하자..라고 하시더라구요.. 전 뜨끔했죠

 

무슨 말은 하실려고하시나... 워낙 처가댁 연락을 안해서 화나셨나...

 

일하는 시간에 잠시 짬을 내서 낮에 장모님을 만났습니다. 차 뒤에 타시더니  어디 초등학교 뒤로 가자..

 

란 말만 하시고 목적지가 어디인지 말씀을 안하시더라구요... 긴장한 맘에 도착한 그곳..... 한의원...

 

장모님 우리 정서방 여름에 힘들다고 보약을 지어 주실려고 하니 꼭 진맥을 해야한다면서... 전 순간

 

핑했죠.. 아내보다 처남보도 저를 더 챙겨주실려고 비밀로 하자고 하셨습니다.

 

그때가 생애 첫 보약을 먹어봤네요... 무뚝뚝해서 평소에 서글서글하게도 못하게 해드린것 하나 없는데

 

늘 받기만 하네요... 아직까지 아내와 제가 투덜되면 제편을 먼저 들어주셔서 아내가 서운해 하는적이

 

한두번도 아닙니다. ㅋㅋ

 

그외에도 우리 정서방...입에 달고 사시면서 어머니 보다 저를 더 챙겨주시네요...

 

지금은 회사가 폐업하셔서 쉬고 계시면서 자주 저희 집에 오셔서 애들을 봐주십니다. 그러면서도 집처럼

 

편히 계시면 되실것을 제가 편히 못쉬신다면서 오셔셔도 안절부절하시는 장모님... 평생을 자식 뒷바라지

 

하시면서 장인어른 빛까지도 갚고 계시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으시는 장모님...

 

이글을 빌어 정서방... 불편해하시지 마시고 아들처럼 편하게 대해주세요...

 

우리 윤지 윤하 저희보다도 더 사랑해주시고 이뻐해주시고.. 그래서 둘다 장모님을 저희 보다 좋아하는게

 

좀 서운하긴 하지만..ㅋㅋ

 

전 영원히 장모님의 팬입니다.  사랑합니다.

 

 

 

 

추천수478
반대수16
베플 장모님|2011.08.17 12:25
정서방 너무 고맙다 사랑한다!
베플실수예요!!!|2011.08.15 19:37
글쓴님 추천드리고 싶어서 눌렀는데.... 턱괴고 한손으로 누르다가 반대를 눌러버렸어요!!!!!!!!ㅠㅠㅠㅠㅠ 죄송죄송 고의가 아니었슴뮤ㅜㅜㅜㅜ 자기 자식 끝까지 책임지고 가는 듬직한 가장 넘 멋있으세여!!!!!! 항상 행복한 가정 꾸리시길^^
베플이거..|2011.08.16 05:14
올만에 보는 훈훈한 톡인데!!! 제발 나머지 가정(시댁, 친가, 아내, 남편,,시누등등) 좀 보고 배워라... 맨날 톡보면 내가 주인공 된것같이 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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