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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최고!!!!!! 내 생애 최고의 프로포즈^____^

10월에 결... |2008.07.31 11:20
조회 942 |추천 0

아아...아직도 두근거립니다...

 

어제는 우리 만난지 2년째 되는 날이었거든요..

 

그리고 결혼식을 10월에 앞두고 있구요..

 

남자친구는 평소 너무 자상하고 배려해주는 그런 사람이라서

 

불쑥 꽃을 사다주거나

 

기념일 이벤트를 하거나

 

이런건 원래 익숙하지만

 

결혼식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정식으로 프로포즈를 안하더라구요

 

물론 만나면서도 결혼하자고 수도없이 말했고

 

남산에 있는 촛불1978 이라는 카페에서 커플링 주면서

 

"당신과 영원히 함께 하고 싶다"

 

이런 말을 듣긴 했지만 결혼식이 확정되구선

 

더 근사한 프로포즈를 받고 싶더라구요^_^;;; (물론 욕심이 과하다는건 알지만 쿨럭..)

 

그리고 월요일날 이 사람이 수요일에 자기랑 밤바다를 가자는 거에요

 

솔직히 기분이 좋았어요 뭔가를 준비하는거 아닌가 생각은 했지만

 

그냥 2주년이니까 가자고 하는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거기다가 평소 동생이 공부하느라구 야외로 나갈 시간이나 이런게 없으니까

 

동생을 데려가자구 해서 배려해주는 마음도 좋았구요

 

정말 너무 따스한 사람이라서 동생이나 우리 부모님이나 항상 잘 챙겨주거든요

 

그래서 동생도 벌써부터 형부 형부 하면서 엄청 따르구요

 

수요예배가 끝나구 한 9시 넘어서 출발해서 을왕리 해수욕장 옆에 왕산 해수욕장이라는

 

곳에 도착했어요

 

을왕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고 붐비는데 왕산은 바로 옆에 있는데도

 

사람도 거의 없고 한산하고 정말 너무 좋더라구요

 

조개구이를 셋이서 먹는데

 

이 사람은 조개구이를 먹는 둥 마는둥 하는데

 

밖에서 폭죽이 요란하게 터지더라구요..

 

나는 "우와 넘 이쁘다" 막 이럼서 보고 있는데

 

남자친구가 동생한테 뭐라고 속닥거리더라구요

 

나는 그냥 넘어갔지만 나중에 들어보니까 자기도 저런거 준비 이미 했다구 ㅎㅎ

 

조개구이를 거의 다 먹어갈 무렵에 잠깐 화장실 다녀온다면서 하는말

 

"조금 오래 걸려도 이해해주세요"

 

ㅎㅎㅎㅎ 너무 귀여웠어요 솔직히 조금 티가 났거든요 냐하하하하

 

한참을 기다리니까 동생 전화로 전화가 왔어요

 

바닷가로 나와서 한참을 걷는데 멀리서 모래사장 위로 불빛이 보이는거에요

 

남자친구도 보이구요...

 

막 뛰어갔는데 거기에는 모래위에 장미랑 초로 하트를 만들어서(진짜 눈물 나게 이뻤어요ㅜㅜ)

 

놓았더라구요

 

근데 그걸 혼자하느라구 완전 땀범벅...ㅜ ㅜ 여기서 끝나면 여기에 올리지도 않았겠지요

 

주변을 지나가시던 부부가 너무 이쁘다면서 사진을 막 찍으시면서 부인되시는 분 왈

 

"부럽다..나도 저런거 내일 해줘요 여보.." ㅎㅎㅎ

 

그런 말이 끝나기도 전에 기타를 들더니 노래를 불러주더라구요 ㅡ ㅜ

 

Now and Forever..

 

어제 밤에도 잠이 안와서 기타치고 있다고 해서

 

밤에 무슨 기타냐고 면박줬던게 생각났어요 ㅡ ㅜ

 

어제 밤에도 열심히 연습했던 그 노래를 쑥쓰러워 하면서 불러줬어요....

 

아유...결혼하면 맨날 밤마다 불러달라고 해야지

 

근데 여기서 끝이 아니고 갑자기 차로 갔다온다고 하더니

 

나는 진짜로 평생 그런건 첨봤어요

 

폭죽을 가져오는데....

 

저도 폭죽 놀이를 좋아해서 많이 하기도 했지만

 

이건 무슨 ㅡ ㅡ

 

폭탄을 들고 오는 줄 알았어요

 

몇연발씩 나가는 폭죽을 수십개를 붙인걸 가져오더라구요

 

땅에 그걸 파묻더니 도화선에 불을 붙이니까 ㅡ ㅜ

 

하늘로 쏘아 올려져 가는모습이 진짜로 불꽃놀이 저리가라 ㅡ ㅜ

 

일자로 쏘아져 올려가는것만 있는데 아니라...혹시라도 톡가면 핸폰으로 찍은 동영상 올릴께요

 

퓨융~ 펑~ 펑~ 펑~ 일대가 순식같에 대낮처럼 밝아졌어요

 

근데요 이게 끝이 아닌것이 이거보다 더 무시무시해보이는 폭죽을 몇십개씩 붙인걸

 

두개나 더 준비해서 불꽃놀이 하는데만 40분도 넘게 걸렸어요

 

마지막에 터뜨린건 곰이씨가 직접 폭죽 사이트를 들어가서 공부해서

 

손수제작한 거 ㅡ ㅜ

 

회사 사람들이 폭죽이 배달이 되서 올때마다

 

이렇게 할필요 있냐는 말에도 꿋꿋하게...

 

결국 로맨티스트로 인정 받았다는거 에헷~

 

아.. 맞다 정말로 중요한걸 또 빼먹을뻔했네요

 

우리가 지난 2년동안 만나면서 사진을 엄청 많이 찍었거든요

 

그걸로 앨범을 제작해줬네요....

 

제일 처음 표지에는

 

앞으로 2년 후에도

           20년 후에도

           200년 후에도

당신과 함께 하고 싶어요

이 앨범의 사진들 처럼...

 

이렇게 써 있었어요

 

사진 편집도 손수했는데 정말 너무 이뻤어요

 

지나간 추억들도 새록새록....

 

맨 마지막 페이지에는

 

림이씨 나와 결혼해 줄래요?

 

ㅡ ㅜ 이렇게까지 하는데 결혼 안해줄 여자가 있을까요? ㅡ ㅜ 아직도 감동이 물결치네요

 

주변에 커플들이 지나가면 남자분들은 고개 숙이고 빨리 지나가고

 

여자분들은 나는 저런거 못받아봤다고

 

몇 커플 싸움날뻔 했습니다....

 

집앞으로 데려다 주는 차안에서는 시를 읊어주셨어요

 

정말로 너무 감동스러운 프로포즈였어요

 

여자라면 누구나 멋진 프로포즈를 꿈꾸잖아요

 

곰이씨 그런 꿈같은 프로포즈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나도 평생 고마워 하면서 아끼면서 위하면서 살께요

 

 

 

P.S. 전에도 제 생일날 남친이 이벤트 해줬을때 톡에 올랐거든요

 

http://pann.nate.com/b1416887

 

그런데 많은 분들이 시간이 더 지나봐야 안다고 그러셨는데

 

이 사람은 한결 같네요^_^

 

응원해 주신 분들 감사해요

 

이쁘게 살께요~

 

이쁜 사랑 하세요^_____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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