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명동 플래쉬몹 스텝입니다.후기올려요

한수빈 |2011.08.16 21:31
조회 318 |추천 5

 안녕하세요

 

 

 

 

 

이번 명동 플래쉬몹개최를 도왔던 빨간 바지에 안경쓴.남자같던...스텝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광복절 전날 우연히 판에서 플래쉬 몹 광고글을 보게 되었는데요, 명동엔 한 번도 와 보고 싶고, 더불어 조만간 가게 될 미국유학전에 의미있는 일을 해보고 싶어 참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주최자와 함께 미리 거리를 돌며 양해를 구하고 싶으신 분들은 명동역에 10까지 오라는 통보를 듣고 전날 친구와 부랴부랴 태극기를 사 명동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대학생인줄 알았던 주최자가 고등학생이었고, 10시에 모인 약 10분이 모두 고등학생인걸보고 ‘아 학생들이 정말 대견하다’고 생각됐습니다. ‘인사만 하고 놀다가 3시에 연습가자!’라고 했던 친구와 저는 이분들을 따라 홍보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명동예술극장주변에 있는 가게들에서 미리 양해를 구하고, 노점상분들은 아직안나오신 관계로 스탭들과 거리에서 한복을 입고 태극기 휘날리며 홍보를 하다가(그 많은 일본인들 속에서....) 열두시 반?쯤에 덕*중학교로 연습을 갔습니다.

 

저희는 그 곳에서 부족한 안무도 맞추고, 계획을 짜고,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해 연습한 춤을 가르쳐 드렸습니다.

 

 비록 저도 잘 하진 못했지만, 열심히 가르치려고 노력 했습니다. 생각보다 정말 열심히 해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했구요, 그 덕에 저희도 힘입어 더 열심히 했습니다. 스텝분들은 오신분들 힘드실까봐 돈을 모아서 물도 사 나눠드리기 까지 했습니다. 비록 연습은 너무 즐거웠지만 나중엔 너무 지쳐서 그렇게 연습한 안무도 틀렸답니다 .....하아........ㅠㅠ

 

 그런데 중학교에서 야구부 활동 때문에 단체 연습시간도 늦어지고, 학교측엔 연락이 안 되고, 그러다가 일단 스텝 반을 나눠 미리 명동에 가서 엠프 설치등 사전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하라고 보냈습니다.(후에 듣기로는 '판‘을 보고 춤을 독학해서 오신분들도 굉장히 많았다구 하더라구용.. ^^)

 

저는 남아서 계속 안무연습을 도왔습니당. 모든 분들께서 저보다 훨씬 빨리 습득하시고 많이 협조해주셔서 정말 감사했고,‘ 아, 연습한 것만큼만 하면 정말 좋겠다.’ 생각하며 정말 즐겁게 했습니다.

프로그램이 플래쉬 몹 이니까 단체연습에서는 “지나가는 행인인척”도 설정으로 연습했구요. 파도타기도 정말 괜찮게 됬었습니다 (파도같은 파도타기를 위해 저도 열심히 달렸습니다. 지금 제다리에선 알이 자라고 있습니다^___^......... ).

 

 그런데 갑자기 명동에 간 스탭들이 문제가 생기면서 저희도 급하게 명동극장으로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학생들이라 그런지 선뜻 전기를 빌려주겠다는 가게도 없었고, 갑자기 사람들이 너무 몰려 통제도 안됬을 뿐 아니라, 장소도 너무 작았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노점상 주인분들께서 협조를 안해 주신다고 해서 당황스러웠는데요..정말 다행인게 학부형들께서 ‘전기를 못 끌어다 쓰니까 무선 엠프라도 써라‘하시며 빌려 주시고 여러 가지로 많은 도움을 주셔서 음향은 그나마 메꿧지만 (정말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ㅠㅠ 정말 감사해요), 문제는, 인원이 너~~~무 많아서,통제가 전혀 안되고 있던 거였어요.... .

 저도 늦게 온터라 헤집고 들어갔는데, 시민들께서 ‘연예인왔어?’ ‘누구야? 그러시길래 ’어? 촬영 있었나?‘ ’헐 어떻게 설마 진짜 연예인와서 촬영못하면 어떡하지‘ 하고 콩팥쪼그라들게걱정했습니다. 근데 아니더라구요.... 거기 모이신 모든 분들이 플래시 몹을 위해 오신 분들이시더라구요(아...판쩝니다 진짜....)음...영상도 보셨겠지만.. 얼마나 오셨냐면요.................

개...미............굴?.....

 

 인원과다로 정리가 절실히 필요해 저희가 정리를 하려고 했는데........

주최인의 반말사용으로... 기분상하신분들이 많으셔서.. 죄송합니다....ㅠㅠ..... 제가 확성기 뺏으려 했지만......다른 스텝들도 많이 죄송해 하더라구요...힘들게 와주셨는데 ........ 꾸리 꾸리한 기분갖게 해드려 .. 죄송해요.....

 

솔직히 주최인 친구가 정말 잘못 했지만.... 여러분들이 조금만, 이해를 해주시면.....안 될까용 ㅠㅠ?인원이 너무 많아서 질서 잡기가 많이 힘들었는데 .. 날씨도 너무 덥고 습하고 비까지..쓰리콤보로 걍 죽음이었습니다...(한복입으신 분들 특히 수고 하셨습니다~) 때문에 불쾌지수도 굉장히 높았을꺼라 생각해요.. 그.러.나 주최자도 사람이다보니..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많이 힘들었을 껍니다. 아직 학생이고 경험이 부족해서 실수 한점, 너그러히 용서해주세요...

 

 여러분들도 참고 끝까지 열심히 해주셔서 다시한번 '쌩유베리마취‘

서로 모르지만 독도를 사랑하는 마음하나로 뭉쳤으니까요..힘들게 오셨지만 보람찬일 하고 가셨다 생각하시고 즐거운 추억으로 기억해 주세요.. 노점상주인분들도 화가 나셨었지만.. ‘어린애들이 그래도 기특하네..’ 하실겁니다. 저희가 인원수를 고려하지도 않았고 장소선택한점.. 의욕이 현실보다 앞선 것 같네요..

 

 죄송합니다....

 

 계획에 있던‘길거리 행인인척 다니다가 들어오는 것’은 현실성이 없는 내용이 되어버렸기에 힘들게 연습했던거 포기하고 한복입으신 분들 먼저 하게 되었습니다. 한복입으신분들이 3,4겹 껴입으시고, 게다가 광복절이다보니 테마에 맞게 그분들을 센터로 정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중학교 연습할 때 많은 게 수정되어서 곧장 오신 분들은 정말 죄송하게도 소홀하게 됐습니다..... 그러고 보니 경황이 없어 제대로 설명도 못드렸네요..죄송해여...ㅠㅠ....

 

그리고 아리랑은 리믹스 음원을 가지고 있는 MP3소지자께서가 잠시 행방불명 되셔서 시간상 취소 할 수밖에 없었구요.. (기다리시는 분들 너무 힘들어 하셔서 차마 더 기다리게 할수 없었습니다..) 원래 이때 비보이 오빠가 나와서 춤 춰주시기로 했었는데.....진짜 이 분.. 이 글 보시면 ..연락 주세요 ㅠㅠ ㅋ

그리고 방송은, SB*에서만 하는 줄 알았었구요, 기사도 미리 인터뷰 부탁받은 게 얼마 없었어요. 그래서 그것만 하는 줄 알았는데 훨씬 많은 방송관계자 분들이 오셔서 저희도 정말 당황했습니다. 공중파3사가 다 올 줄도 몰랐고, 기자 분들도 그렇게 많이 오실 줄도 몰랐기 때문에, 와 태어나서 처음 방송탔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

 

 티비에서는 그렇게 못된 날씨와 환경에도 웃음을 잃지 않고 정말 한국을 사랑해서..단결하는 모습의 참가자분들만이 계셨어요..모두들 몸이 몸이 아니고 울화통이 터지셨을텐데 그래도 같이 해주시고 소리쳐주셔서, 진짜 감동받았구요, 허술한 계획에도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죄송하고 감사하고....

 

 실은... 저 기분이 좋아서 (노점상주인님께서 화내실 때 정말 중단 되는 줄만 알았어요..) 카메라에 들이대고 막 열심히 말하려.....구했는데.... ‘독도는 “우리”꺼’라는 식의 발언을 하면 끌려간다는.. 경찰들의 제재에.. 돌려서 말하구 ㅠㅠ(우리 땅인데 눈치보면서 ‘아름다운 독도’라고 밖에 말못하는 현실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여기저기서 잘 안보여도 열심히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근데 인터뷰하면서 ‘.....그런 제재를 받았다..’라는 말을 했는데요, 저희 나라 땅도 눈치 봐가며 조심스럽게...심지어는 돌려서 말해야하는게 너무 답답해서 그렇게 말했는데 어떤분께서 절 안 좋게 보시더라구요..... 제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절대 눈에 띄고 싶어서..나대려구...그런거 아니라는거...........알아주시길바래요...누구보다 우리나라 사랑하는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화가 났을뿐입니다....

 

 

 참! 그리고 쓰레기에 관해서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약간 오랫동안 인터뷰를 했기 때문에 다른 분들 가시고 쓰레기를 줍기 시작했는데요..

 

 하아.........쓰레기....정~말 많았습니다. 어느 한 분이 쓰레기를 뭉탱이로 버리고 가셨는데, 뒤이어 다른 사람들이 그 위에 자연스럽게 버리시더라구요.......ㅠㅠㅠㅠㅠ...뒷처리도 시작만큼이나 중요하기에 남은 스텝들끼리 치울 수 있을때 까지 치웠지만... 저희 치우고 있는데도 ...쓰레기 버리시는 분들.........제 친구가 쓰레기 주우려는데 어떤...문명적이지 못하신분이.....

줍는 앞에서 쓰레기 버리길래 주우러갔더니 쓰레기 버린사람이 지긋이 밟으면서 비웃고 갔다구.. 자존심이 상해 울더라구요...... 저흰 그 얘기듣고...분노의 청소를 해야 했습니다...

 

 여러분.... 나하나 편하자고 바르지 못한 행동을 하면 그거 나중에 돌려받아요.......

 

 한국이 많이 주목받는 이 시기에 한국인으로써 떳떳한 행동... 해야 하지 않을까요? 한 사람이 그러면... ‘한국’이 욕먹어요... 앞으로는 그러지 말아주세요.......부탁드려요..

 

 

 프로그램중에 많은 부분이 미흡했지만..정말 제가 나중에 경제적으로든 지위적으로든 감당할 수 있는 그런 나이가 되면, 그때는 정말 멋지고 모두 감동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 만들어서 다시 한 번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신나게요!

(물론 그때는 독도 문제로 플래쉬몹 할 일 없겠죠^^*)

 

 

 

 지금까지 지루한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행복하시구..ㅋ

추천 안 해주시구 막 훈계 해주셔도 달게 받을 꺼에용..ㅋ....

.

 

 

 

우리 나라을 위해 일하시는 모든 분들 행복!

 

저도 행복!

 

여러분도 행복!

 

 

 

그냥 다~ 행복!

독도 파이팅 !!!!

 

 

아!!!!!!!!!!!!!!!!!!!!!!

춤춰주신다던 그 오빠 찾습니다.

혹시 이 글 보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

추천수5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